블로거에겐 글을 차분히 읽고 이해할 만한 시간이 없습니다. 이것은 다른 미디어의 글과 블로그 글을 구분짓는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블로그에겐 블로그만의 특화된 글쓰기 방법이 필요합니다. 그것은 글의 제목과 서론 부분에 글이 전하고자 하는 정보의 80%를 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제목 짓기는 이미 지난 글에서 설명을 드렸으니 블로그에 특화된 서론을 쓰는 방법을 알아봅시다.
1. 전하고자 하는 내용의 키워드를 선정하라.
여러분이 iphone이라는 것을 주제로 글을 쓴다고 했을 때 애플이라는 브랜드에 관한 내용보다, 스티브 잡스의 경영철학보다 우선적으로 아이폰! iphone!이라고 외쳐야 합니다. 아이폰에 관한 글을 쓰면 키워드는 다른 무엇보다 '아이폰'이 키워드가 되어야 합니다. 내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 그 이야기의 핵심 단어, 키워드를 생각하십시오.
2. 키워드를 서론 3줄 안에 2번 정도는 삽입하라.
키워드를 정했다면 그 키워드를 서론에 2번 이상 포함 시키십시오. 아이폰에 관한 글을 쓴다고 했을 때 검색엔진에 쉽게 노출되려면 서론 3줄 안에 최소 2번 정도는 키워드를 삽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것은 검색엔진 최적화 방법의 중요한 부분이기도 합니다만 처음 글을 읽는 독자에게 내가 무엇에 관한 이야기를 할 것인지 정확하게 전달하는 효과를 발휘합니다.
3. 첫 문장은 짧게 쓰라.
서론을 쓰면서 첫 문장을 저처럼 만연체를 즐겨 쓰는 것은 결코 좋은 방법이 되지 못합니다. RSS 부분 공개를 해두고 하나의 문장도 끝내지 않는다면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지 알 턱이 없습니다. 첫 문장은 짧고 간단 명료하게 적으십시오.
4. 글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내용을 직설적으로 쓰라.
다시 아이폰 이야기를 예로 들어봅시다. 국내에는 아이폰 출시가 연기되었다는 내용을 쓴다고 가정했을 때 좋은 서론의 첫 문장은 '아이폰이 국내에 출시가 되지 않은 이유는 ...때문이다.'이라면 금방 글이 무슨 내용을 설명하는지 알게됩니다. 굳이 아이폰의 시스템에 대한 장황한 설명도, 국내 통신 회사와 애플과의 복잡한 관계를 설명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런 내용은 본론에서 풀어나가고 직설적인 화법으로 서론의 문장을 이끌어 나가십시오.
5. 한 눈에 이해 가능하게 쓰라.
'셔터 스피드를 1/300으로 잡고 조리개를 최대한 조인 다음 삼각대위에 카메라를 고정시키고 뷰파인더로 오브제를 확인하고 구도를 잡은 다음 셔터위에 손가락을 올리고 반셔터를 누르면 초첨이 고정되고....'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을 하면서 어려운 단어와 이해 불가능한 문장의 연속이라면 절대 사진 찍어주기 싫습니다. 그냥 '여기 버튼 눌러주세요'라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블로그의 서론을 쓰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려운 단어보단 한 눈에 이해 가능하게 쓰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블로그의 서론을 쓰는 것은 일반적인 에세이나 뉴스 등의 글을 쓰는 것과는 분명 다릅니다. 독자에게 '왜 당신은 바쁜 시간을 쪼개서 내 글을 읽어야하는가?'를 서론에서 이야기를 해줘야 합니다. 서론에서 내 글의 가치를 설명해줘야 합니다. 이 글은 이러이러한 정보를 이야기하고자 한다는 것을 간단 명료하게 효과적으로 설명을 해야합니다. 어떻게 보면 상당히 어려워 보이는 것 같지만 의외로 답은 간단하게 나옵니다. 바로 '키워드' 입니다. 글의 서론에 여러분이 설명하고자 하는 내용을 '키워드'로 만들어서 몇 번 반복해서 작성하시면 됩니다.
어때요? 참 쉽죠?(밥 아저씨)
덧1)
사실 글쓰기에 재주도 없고 전문적인 교육도 받지 않은 제가 이런 글을 쓰는 것이 가당찮습니다. 그저 제 경험을 주절댈 뿐이니 귀엽게(뻘쭘) 봐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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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블로그에 최적화된 글쓰기 - 생각을 담는 쉬운 글
Tracked from 리카르도의 선형적인 게슈탈트 2008/09/06 16:23 삭 제Blog and Writing 최근들어서 블로그에 관한 이야기들이 눈에 많이 띄네요. 단순히 등록만 해두고 안쓰는 블로그가 아니라, 실제로 블로그를 하는 사람들의 수가 점점 늘어나다보니 그런것같습니다. 저도 최근들어서 과연 내가 블로그에 최적화된, 아니 블로그라는 툴이 제공하는 모든 것을 잘 이용하고 있는건지.. 라는 생각을 해보게되더군요. 그리고 과연 내가 글을 어떻게 쓰고 있으며 앞으로 어떻게 쓰는게 좋은건지도 다시한번 되돌아 보고 싶은 마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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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게 요약해서 - 내용 첫단락에서 선빵 날리자는거죠..ㅎㅎ ㅡ.ㅡ"
선빵 날리고 튀는거죠. ㅎㅎ
권대리님의 댓글이 쏘옥 들어오네요. ㅎㅎ
권대리님의 한 줄 요약이 더 멋집니다.
선빵일격 ^^);;
때렸는데 효과 없으면 대략 난감
이 서론 잘 쓰시는 분중에 하나가 mepay님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 less more도 인상깊구요.
저는 한 한달전까지 rss에서 일부 공개인줄 알고, 매번 블로그에 들어갔었다는.....
하여튼 머리가 나쁘면 몸이 고생합니다.(그게 아닌가?)
mepay님의 글이야 워낙에 조곤조곤 맛깔스러워서..그러고 보니 그 삼겹살 먹고 싶다는 생각뿐이로군요.ㅠ,.ㅠ
그러고 보면 블로그 글쓰기는 비지니스문서와 비슷한 점이 많군요. +_+
간단 명료하고 직설적으로...정말 그러네요. :)
잘보고 갑니다. 저도 비슷한 생각이있는데 정리해서 포스팅해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블로그 글쓰기에 대한 좋은 팁이네요.
따라서 해봐야 겠습니다^^
부족한 글을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선빵공격.. ^^
'선빵'
결국 본문 글은 한 단어로도 요약가능하군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키워드에 생각을 잠시 잊고 있었군요.리카르도님의 글도 좋지만 j준님글도 만만치 않군요.ㅎㅎㅎ
좋은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