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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운영하다보면 알게모르게(혹은 노골적으로) 시간을 많이 할애해야 됩니다. 게다가 블로깅이라는 행위는 은근히(혹은 노골적으로) 중독성을 가지고 있어서 담배처럼 쉽게 끊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먼산) 그리고 생각나는 것을 바로 블로그에 발행하고 싶은 욕망이 수시로 일어나곤 합니다. 결국 해외에서는 직장에서 블로깅을 하다가 해고당하는 경우도 제법 있었다고 합니다. 우리에겐...블로그 운영을 위한 적절한 시간관리가 무척이나 무척이나 필요합니다.

그럼 어떻게 짧게 글을 후다닥 올리고 글쓰기 화면을 닫느냐?  10분 만에 블로그 글쓰기를 해봅시다.

1. 아이디어는 반드시 메모를 해두라.
블로그 화면을 열고 오늘은 무슨 글을 쓸까? 고민하면 벌써 5분~10분은 휘딱 지나갑니다. 지난 밤에 과음한 날은 뉴런도 술이 덜 깨어있어서 글쓰기 화면에 1시간 넘게 문장을 썼다가 지우다가 합니다. 조그마한 메모지나 핸드폰에 여러분의 아이디어를 그때 그때 저장해두십시오. 아이디어 메모는 한 줄의 문장이나 몇 개의 단어로도 충분합니다.
블로그 생산성 향상을 위한 툴

2. 글쓰고 싶은 충동을 참아라.
아침에 출근해서(혹은 느즈막하게 일어나) 구독중인 RSS를 읽고 나도 글 한번 써볼까하는 심정으로 글을 쓰면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물론 제 경험이긴 하지만 말이죠. 일단 RSS를 읽거나 뉴스등을 보고 관련 글을 블로그에 쓰기 전에 먼저 종이에 메모를 하거나 핸드폰 음성 녹음을 하며 그 주제를 되내여 보십시오.

3. 생각의 사슬을 이용하라.
오늘 RSS를 읽다가 덧3) '맞어! 저렇게 중간 중간에 메모를 해두면 나중에 도움될 때가 많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그럼 글쓰기를 10분만에 하려면 어떻게 했지? 예전의 나의 경험은 어땠지? 보다 더 빨리 쓰려면 어떻게 했지? 등 생각은 꼬리를 물었습니다. 그리고 맞다! 이런 이런 방법을 사용하면 되겠다라는 해답이 나오자 리스트를 작성하고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하나의 주제나 하나의 단어에서 연상되는 여러분의 생각의 사슬을 움켜쥐십시오.

4. 쉬운 단어를 사용하라.
사실 어려운 단어를 사용하면 조금 더 글이 고급스러워 보일 수도 있습니다.(전 반대의견입니다만) 하지만 어려운 단어나 외래어를 사용하려고 하면 10분만에 글쓰기는 불가능합니다. 그냥 생각한 것을 바로 키보드로 옮기는 것이 가장 빠른 글쓰기 방법입니다.(물론 어려운 단어도 줄줄 쓰는 사람은 제외 -_-)
pencil

(나만) 쉽고, 편안하고, 즐거운 글쓰기


5. 아무 것에도 방해받지 않는 10분을 이용하라.
음악을 듣는 것은 상관없습니다만 10분 동안 전화도 잠시 꺼두고 글쓰기에 집중하십시오. 10분 동안 여러분의 모든 신경을 글쓰기에만 집중하십시오. 10분 동안은 누구도 나를 건들지마라(건들면 팬다)라는 심정으로 글을 써내려가십시오. 의외로 10분 정도는 충분히 집중 가능합니다.
블로그를 통한 집중력 강화 훈련

6. 짧게 쓰라.
무슨 이런 의미없는 방법이냐고 생각하실겁니다. 하지만 블로그의 글이 길다고 좋은 글은 아닙니다. 게다가 세상에서 가장 인내심이 없는 종족이 저그도 프로토스도 테란도 아닌 '블로거'라는 종족입니다. 3초 안에 자신이 원하는 글이 아니라고 느끼면 바로 '뒤로'버튼 클릭합니다. 짧게 함축적으로 글을 쓰는 연습을 하십시오.
메타사이트 블로거의 특징_10초 룰

7. 좋은 키보드를 사용하라.
어이없는 소리의 연속입니다만 좋은 키보드는 손목도 보호하고 타이핑 속도도 올립니다. 요즘 나오는 보기만 좋고 얇은 키보드는 키감이나 배열이 좋지않은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3천원 짜리라도 좋은 키보드는 많습니다. 여러분의 손에 맞는 키보드를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8. 평상시에 자주, 많이, 깊이 있게 쓰는 연습을 하라.
글쓰기의 실력이 늘고 글쓰기의 속도가 느는 방법에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많이 써보고, 자주 써보고, 깊이 있게 글을 쓰는 연습을 평상시에도 꾸준히 하십시오. 그러면 정작 블로그에 글을 쓸 시간이 10분 밖에 없는 상황이 오더라도 10분이 아니라 5분 만에도 여러분은 좋은 글을 쓸 수 있습니다.

블로그의 글이 꼭 오래 고민하고, 길게 쓴 글이 좋은 글만은 아닙니다. 비록 10분 남짓 쓴 글이지만 어느 누구보다 깊이 있는 글을 쓰고 좋은 글을 쓸 수 있습니다. 물론! 오랫동안 고민하고 곱씹어가며 글을 쓰는 것도 필요합니다. 더 좋은 글을 쓰기 위해 노력을 게을리하지 마십시오. 하지만 좋은 글은 오래 쓰는 것보다 깊이 있는 생각에서 나온다는 것을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덧1)
추가하자면...
분당 300타 이상 쳐라. 이미지를 많이 넣을 생각을 하지마라. 이미지는 하나면 된다. 내부 링크는 한 두개면 된다. 글씨체를 굳이 바꿀 필요없다. 좋은 글은 좋은 생각에서 나옴을 잊지마라. 오타는 최소화하는 연습을 하라. 등이 있겠습니다.(뻘쭘)

덧2)  
어쩌다보니 블로그 글쓰기 팁도 시리즈물 비슷하게 됩니다. 별로 아는 것도 없는데 팁을 내놓는 것이 무한뻘쭘합니다. 어허허~


덧3)
inspired by
10 Ways to Find 10 Minutes to Write


-연관글-
글쓰기를 시작하는 사람을 위한 조언
블로그 글쓰기를 위한 비실용적인 팁
주머니 속의 블로깅 팁
블로그 글쓰기=가벼운 글쓰기??
블로그 글쓰기 팁 51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는 블로그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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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재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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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블로그에 글을 쓸 때 주의할 점

    Tracked from ____________사진이야기 - 장대군 2008/08/21 19:10  삭 제

    블로그 운전시에 조심! 오늘은 추가근무를 할 것 같아서 점심을 먹고, 다시 제 책상에 앉았습니다. 티스토리 메인에 걸려있는 여러가지 포스팅을 읽으면서 몇 차례 의아한 표현과 글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려고 이렇게 글 줄을 열었습니다. 수많은 글쓰기 방법과 표현이 존재하고 자신이 선호하는 방법으로 글을 적고, 동감의 추천을 받는다던가? 많은 분들의 공감대를 하나로 일치시키기도 하고, 정말 수긍이 가는 내용의 덧글도 받아 보신 경험이 있으실 것이라 생각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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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eter153 2008/08/21 18: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노트북인데요...ㅎㅎㅎ

    • BlogIcon J준 2008/08/21 20: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노트북도 글 쓰려면 부팅하랴~ 인터넷 접속하랴~ 글쓰기 시작하랴~ 시간 많이 걸리지않나요? ^^;

  2. BlogIcon 돌이아빠 2008/08/21 18: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저도 노트북인데^^;;;

    • BlogIcon J준 2008/08/21 20:25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떤 아이디어로 어떤 방법으로 글을 쓰는가에 관한 내용이라 도구는 크게 중요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 노트북으로 들고 다니며 글을 쓴다하더라도 시간은 수월찮게 걸리지않나요?

  3. BlogIcon 산다는건 2008/08/21 18: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4,7,8은 제가 이용하는 방법이군요....개인적으로 노트북 키감을 좋아하는지라 비슷한 키보드를 이용 중입니다..ㅎㅎ

    • BlogIcon J준 2008/08/21 20:26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 예전 사용하던 기계식 키보드의 감촉이 그리워서 손가락이 가끔 발악을 합니다.

  4. BlogIcon 자그니 2008/08/21 19: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10분만에 썼으면 좋겠어요. ㅜ_ㅜ 이 넘의 자료 확인하는 습관땜시...

  5. BlogIcon monopiece 2008/08/21 19: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0분만에 쓰는 것 자체가 어렵다고 느껴지네요...^^;

    많은 도움을 얻고 있습니다.

    트랙백 하나 걸어두겠습니다.

    • BlogIcon J준 2008/08/21 20:22  댓글주소  수정/삭제

      10분 안에 글쓰기는 사실 가벼운 글쓰기를 지향하는 것입니다. ^^;;;
      트랙백 감사드립니다.

  6. BlogIcon 학주니 2008/08/21 19: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내부 링크는 많이 쓰는게 좋다는 생각을 갖고는 있는데요. ^^;

    • BlogIcon J준 2008/08/21 20:21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 저도 내부링크는 많을수록 좋다는 주의입니다. 덧)에 써둔 내용은 10분이라는 시간 안에 짧은 글을 쓸 때에 국한된 내용이라서 살짝 성격을 달리 봐주시길 바랍니다.

  7. BlogIcon 엠의세계 2008/08/21 22: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팁입니다.
    저에게 요즘 필요한 팁.....
    요즘 일하고 학교 하고 같이 다니려니 시간이 없어요. 남는 시간은 쫌 놀고 싶고.... 숙제도 해야 하고....

    • BlogIcon J준 2008/08/27 00:37  댓글주소  수정/삭제

      주경야독하시느라...일은 어디 예전 레스토랑같은 곳인가요? 아니면 다른 곳인가요? 근황이 궁금하옵니다.

  8. BlogIcon 재아 2008/08/22 00: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팁입니다. 전 블로그에 메모하는 편인데..

  9. BlogIcon 바람노래 2008/08/22 01: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10분만에 쓰기는 가벼운 글은 가능하긴 한데.ㅎㅎ
    조금 저도 리밋 정해놓고 쓰는 버릇을 들여야겠어요.ㅋ
    죄다 가벼운 글들이니.ㅡㅜ

  10. BlogIcon 다찌모아 2008/08/22 13: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왠지 다 알거같으면서도 모르고있는 상기시켜주는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11. BlogIcon 샴페인 2008/08/23 08: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지적이시네요. 잘 참고해두었다가 응용하도록 하겠습
    니다. 개인적으로 좀 길게 쓰고 사진도 적절한 것을 넣기
    위하여 고민하는 탓에 포스트 하나 올리기가 쉽지 않았거
    든요. 감사합니다.

    • BlogIcon J준 2008/08/27 00: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너무 신중하게 글을 쓰는 것은 되려 블로깅을 방해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편하게 글을 쓰시길 바랍니다.

    • BlogIcon 샴페인 2008/08/27 01: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녜 편하게 글을 쓰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예전에 각종 잡지나 신문의 기사, 혹은 책을 쓸 때의 버릇이 있어서 자꾸 쓸데없이 글이 길어지더라구요. ^^;;

  12. BlogIcon 天飛 2008/09/26 13: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공감가네요~ 평상시 포스팅 할때 매번 글이 길어지거나 할때가 많았는데, 저는 글을 요약해서 쓰기가 더 힘들어요ㅠㅠㅠ

  13. BlogIcon 김명곤 2009/05/18 11: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rss...음.. 초보인 저에겐 좀 어렵네요. 구글하고 다음 rss시도를 해봤는데 실패하고 말았어요....더 노력할께요.

  14. BlogIcon sunnsky 2010/07/09 12: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많은 공감... 초보라 바로 적용하기는 힘들겠지만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BlogIcon J준 2010/07/10 20:34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쓴지 오래된 글인데도 아직 찾아주시다니 황송합니다. 좋은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15. BlogIcon 문을열어 2010/07/10 01: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나하나 주옥같은 말씀이시네요!
    길게 쓰려고,,,노력은 해봣지만 제 지식끈이 너무나도 짧네요~ㅋㅋㅋ

    • BlogIcon J준 2010/07/10 20:35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 사실 길게 쓴 블로그의 글은 잘 읽지 않습니다. 저조차 그럴진대 남들은 어떨까싶어 저도 최대한 짧게 쓴답니다. 저도 끈이 많이 짧아서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