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살면서 끊임없이 추구하는 것은 바로 자신의 행복입니다. 그리고 과거 그리스-로마 시대의 스토아학파나 에피쿠르스 학파의 철학에서는 그 행복이 과연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그 이후에 칸트나 벤담 등에서도 인간은 같은 질문을 던졌습니다. 신기한 것은 쾌락주의 안에는 역설이 있는데 '인간은 오랜 기다림 뒤에 느끼는 쾌락을 더욱 크게 느낀다. 즉 미래의 더 큰 쾌락을 위해서 현재의 쾌락을 유보시킨다. 그리고 최대의 쾌락을 위해서 삶의 모든 쾌락을 유보시킨다' 또 비슷한 예로는 '물질적 쾌락을 추구하다보면 많은 고통이 있고, 그래서 쾌락을 위해 물질적, 육적인 쾌락을 버린다'는 역설도 있습니다. 금욕주의적 삶을 사는 쾌락주의자들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죠. 1
우리가 블로그를 운영하는 다양한 이유가 있습니다만 그 본질은 개인의 만족입니다. 그 만족을 위한 방법이 글쓰기일 수 있고, 이웃맺기일 수 있고, 수익이나, 명예가 될 수 있지만 본질이 변하는 것은 아닙니다. 결국 우리가 인생을 사는 것도 그렇지만 블로깅이라는 자그마한 행위를 하는 것도 본질은 개인의 가치관을 만족시킬 무언가를 찾기 위해서입니다. 개인의 대화 욕망 충족을 위해서 우리는 다양한 글을 블로고스피어내에 쏟아내지만 한편으로 생각하면 그저 이런저런 이슈에 휘말려서 글을 쓰는 경우도 많습니다. 저 역시 그렇구요. 2
다시 뻘소리로 건너 뛰어서...예전에 읽은 글입니다만 어떤 생명 개체들이 제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다양성'을 유지시켜야 한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그 개체들 중에 병들고 나약한 개체가 자연적으로 없어지기 전에 정리해버린다면, 악하고 추한 것들을 일찍 서둘러 솎아낸다면 보기에는 건강한 개체들로만 집단을 만들 것 같지만 결국 그 중에서 다시 도태되는 것들이 나오고 집단 전체로 볼 때는 점점 약해지게 됩니다.
사회는 최대한 '다양성'이 유지되어야 건강함을 유지합니다. 남들이 유모 MC를 찬양할 때도 열라 씹어대고, 남들이 문모양을 존경할 때도 자유스럽게 비꼴수도 있어야 합니다. 3타인의 생각을 존중해주는 것, 타인의 쾌락을 존중해주는 것은 곧 나의 행복과 쾌락을 위함이기도 합니다. 반해, 블로고스피어엔 쾌락주의를 추구하는 블로거들이 많이 보이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할 자신이 없거든 입이라도 닥치고 있길 바랍니다. 아! 다른 블로거의 글을 제대로 읽고 이해할 능력이 없거든 손구락이라도 키보드에서 떼라는 소립니다.
diversity
다시 뻘소리로 건너 뛰어서...예전에 읽은 글입니다만 어떤 생명 개체들이 제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다양성'을 유지시켜야 한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그 개체들 중에 병들고 나약한 개체가 자연적으로 없어지기 전에 정리해버린다면, 악하고 추한 것들을 일찍 서둘러 솎아낸다면 보기에는 건강한 개체들로만 집단을 만들 것 같지만 결국 그 중에서 다시 도태되는 것들이 나오고 집단 전체로 볼 때는 점점 약해지게 됩니다.
사회는 최대한 '다양성'이 유지되어야 건강함을 유지합니다. 남들이 유모 MC를 찬양할 때도 열라 씹어대고, 남들이 문모양을 존경할 때도 자유스럽게 비꼴수도 있어야 합니다. 3타인의 생각을 존중해주는 것, 타인의 쾌락을 존중해주는 것은 곧 나의 행복과 쾌락을 위함이기도 합니다. 반해, 블로고스피어엔 쾌락주의를 추구하는 블로거들이 많이 보이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할 자신이 없거든 입이라도 닥치고 있길 바랍니다. 아! 다른 블로거의 글을 제대로 읽고 이해할 능력이 없거든 손구락이라도 키보드에서 떼라는 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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