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빅뱅이론(The Big bang theory)이라는 쌀나라 드라마에 워낙 심취해있다보니 갸들이 나누는 대화 속의 물리법칙등에 꽤나 관심이 높아집니다. 나름 물리, 화학등에 관심이 있던 다재다능한 사람이다보니 역시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덜컥 떡밥을 물었습니다.

도플러 효과

애애애애~

도플러 효과(Doppler effect)는 파동의 파동원과 관찰자의 상대적 위치가 변하면 진동수와 파장 역시 바뀌는 현상을 이야기합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기차가 멀리 있을 경우에는 기적 소리가 낮고(주파수가 낮고) 가까이 있을 경우는 기적소리가 크게 들리는(주파수가 높은) 현상을 이야기합니다. 또 다른 말로 확대 과장 왜곡 비유를 하자면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는 말로도 설명이 가능합니다.

시간이 지나갈 때마다 우리는 '죽음'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점점 죽음쪽으로 주파수를 높인다는 이야기죠. 하루 하루 살아갈 때는 잊어먹고 있다가 1년을 마무리하는 시점이면 한 몇 분 정도 진지하게 고민합니다. '아 ㅅㅂ 왜 이렇게 사는거지?' '내 인생에서 뭘 이루고 싶은거지?' 그 몇 분의 고민이 끝나면 우린 다시 나는 아직은 시간적인 여유가 남아있다고 착각합니다.

개인적으로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은 사업체를 운영하는 것, 그리고 사람 살아가는 모습과 닮아있다는 것입니다. 블로깅 역시 도플러 효과의 예외일 수는 없습니다. 나와 가까이 지내는 이웃블로거와는 보다 높은 소리를 주고받고 그렇지 않은 블로거와는 낮은 소리만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도플러 효과의 다른 면은 관찰자의 위치와 파동원의 상대적 위치에 따라 진동수와 파장은 바뀐다는 겁니다. 즉 나(파동원)라는 존재가 방문자(관찰자)라는 존재에 가까이 다가갈수록 진동수와 파장은 강해지고 높아집니다.

블로깅을 함에 있어 어떻게 블로거가 방문자에게 가까이 갈 수 있을까요?
단지 글의 문체를 바꾸거나, 특정 방문자의 이름을 불러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겠지만 제가 느끼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여러분이 직접 방문자의 블로그를 답방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댓글 한 줄 남기는 것입니다. 너무 간단하고 쉬워보이지만 엄청나게 효과적이고 의외로 어려운 방법입니다.

이제 2008년도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예전 글에도 적었습니다만 우리는 결국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죽음으로 우리는 점점 접근하면서 파장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는 그 시점을 결코 알 수 없습니다. 하루 하루가 우리에게 귀한 시간입니다. 또한 블로거로서 우리가 만나는 방문자 한 분은 우리가 두 번 다시 만나지 못할 인연일 수도 있습니다. 그 모든 결정은 바로 우리의 몫입니다.
 
덧1)
inspired by 빅뱅이론(미쿡드라마)

덧2)
도플러 효과 - 엔싸이버 백과
도플러 효과 - 위키백과

덧3)
새해 인사 미리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12월 31일을 기다리지 마시고 결심하신 일이 있다면 지금 하시길 바랍니다. 예를 들면 '금연' '금주' '금녀' 같은 것.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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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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