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개설하는 많은 분들은 대부분 광고를 설치하고 있습니다. 애드센스건 애드클릭스건 혹은 포스팅을 통한 일종의 Pay per post 개념으로 광고를 하는, 수익을 올리는 블로그들은 이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블로그에 광고를 설치해서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은 단순히 자신의 이야기를 블로그에 올려 지인들과 교류하는 방법으로 블로깅을 하던 수많은 블로거들에게 커다란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리하여....이젠 광고없는 블로그는 보기 어려운 지경까지 되었습니다.
money from blog
수많은 블로그에서 광고로 수익을 얻는 현상은 당연히 많은 거부감을 가져왔습니다. 결국 블로그에 광고를 싣고 있는 것 자체를 상업주의에 물든 블로그라고 생각하기에 이릅니다. 방문자들은 그 블로그가 싣는 글, 사진, 동영상등을 순수하게 즐기고 싶어합니다. 아무런 제약이나 조건없이 블로거의 Contents를 한껏 누리고 싶어합니다. 광고를 싣고 있는 것을 순수하지 못한 블로깅이라고 생각하기에 이릅니다. 이것은 교류와 소통이 주 목적이어야 할 블로그의 순수한 정신을 더럽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블로그의 순수한 의미부터 되짚어 보자면...다들 아시다시피 Web + Log의 합성어입니다. 즉 온라인에 쓰는 일지, 일기라는 개념입니다. 결국 내 글을 온라인에 올리는 행위가 블로깅이라는 개념입니다. 내 글이 쓰레기같은 글이라도 웹에 올리면 그것은 순수한 블로깅이라는 개념에 위배되지 않습니다.
비록 광고를 싣지 않지만 다음블로거뉴스나 프레스블로그 등의 방법을 통해 수익을 노리고 글을 싣는 블로그는 많다고 봅니다. 많은 이들이 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블로그와 블로깅을 하면서 수익을 얻는 블로그를 착각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당장 그 블로그에 광고만 눈에 띄지 않으면 순수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봅니다. 비록 광고는 없지만 방문자를 유도하기 위한 낚시성 글을 올리는 블로그도 꽤 많습니다. 의외로 프레스블로그에서 그런 글을 볼 수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광고가 없다고 순수한 블로그는 아닙니다. 광고를 설치했다고 순수하지 못한 블로그는 아닙니다. 순수함에 대한 판단의 기준은 바로 Contents의 가치로 옮겨와야 합니다. 정말 귀하고 알찬 정보를 올리는 블로그임에도 불구하고 광고를 설치했다고 해서 순수하지 못하다고 비난받는 일은 없어야합니다. 물론 광고를 설치한 블로거들은 더더욱 자신의 Contents의 가치에 대한 책임을 져야합니다. '연예인 삐리리 노출' 따위의 인터넷 뉴스를 복사해서 올리고는 자신의 블로그에 버젓이 광고를 설치한 블로그는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가치있는 정보(Contents)를 제공하고, 매칭되는 광고가 노출되어 자연스러운 클릭을 유도하는 상황이 될 때 비로소 광고를 설치했지만 순수한 블로그가 완성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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