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기독교 국가가 아닙니다만 전 세계에 널리 퍼진 기독교 문화의 영향으로 크리스마스에는 꽤 다양한 행사들이 많이 열립니다. 그리고 기독교인이건 아니건 그런 다양한 행사들에 - 이웃에 대한 봉사, 지원, 기부등의 - 많은 분들이 참여합니다. 항상 이맘때면 한 해의 자신의 잘못을 씻을 의도인지(농담입니다. ^^) 많은 분들은 가난한 이웃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뻗습니다.
한국에서 기독교인들의 수많은 실수, 무례 그리고 오류투성이의 자의적 성경 해석으로 인해 많은 비난을 받았고, 또 그 비난은 현재 진행형입니다. 하지만 다시 한번 생각해보면 기독교 자체가 욕을 얻어먹을 이유는 하나도 없다고 봅니다. 욕을 얻어먹으려면 그 기독교를 자신의 입맛에 맞게 변형해석한 수많은 그릇된 '자칭' 기독교인들이 욕을 먹어야겠죠.
옆집 양치기랑 와인을 같이 마시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는데 그 친구가 그러더군요. '모든 종교는 미움을 가르치진 않았다' 교회에서 입맛대로 말을 바꾸는 그릇된 지도자보다, 증오로 가득찬 무슬림 지도자 보다 일주일에 겨우 한 시간 하나님의 존재를 믿는다는(-_-;;) 그 양치기 영감의 말이 휠씬 와닿지 않습니까? 어제 'Kingdom'의 마지막 대사와 장면이 그 양치기의 말과 한참동안 오버랩이 되더군요.(꼭! 보시길 바랍니다. 추천합니다.)
모두가 기뻐하는 성탄절입니다. 그리고 이제 곧 한 해가 마무리됩니다. 부디 가족을 한번 안아보세요(이거 한국인들 진짜 안됩디다만..그래도 한번 해보세요. 지금 아니면 더 뻘쭘해집니다. ^^;) Free Hug라며 밖에 나가서 지나가는 행인들만 안지말고, 내 가족을 먼저 사랑의 손길로 안아보시길 바랍니다. 자신을 먼저 사랑하면 가족을 사랑하게 됩니다. 가족을 사랑하면 이웃을, 이웃을 사랑하면 사회를 사랑하게 됩니다. (이런! 제 가족은 한국에 있습니다. ㅠ,.ㅠ)
제 블로그에 한 해 동안 와주신 모든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즐거운 성탄절 되시고 행복한 새해 맞이 하시길 바랍니다. 여러분들의 사랑과 관심 때문에 전 올 한 해 꽤 행복하게 보냈습니다. 진심으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 블로그는 24일, 25일, 26일 3 일간 쉽니다.(Wollworth도 문닫습니다.ㅋ ^^;;)
27일날 더 나은 글로 찾아뵙겠습니다.(기다리시는 분 없으실려나? ^^;; 뻘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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