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라리 블로거에겐 어울리지 않는 잡담 몇 마디.

1. 위대한 인간과 평범한 인간, 나약한 인간의 차이는 불만족한 지금의 상태에 얼마나 수긍하느냐이다. 위대한 인간은 불만족인 상태를 극복하려고 일어서고 평범한 인간은 불만족을 불만족으로 느끼지만 행동은 쉽사리 못한다. 나약한 인간은 자신이 불만족한 상태인지도 구별하지 못한다.

2. 새해가 벌써 일주일이 넘게 지났음에도 삶에는 극단적인 변화란 없다. 사실 그런 변화를 바란다는 자체가 웃기기도 하지만 말이다. 어차피 시간이라는 것도 인간이 편의상 구별해 놓은 자연의 순환적 시간의 흐름일 뿐, 인간의 편리외에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이다. 결국 내일의 해는 내일이나 되야 뜬다.

3. 미국 드라마 Dexter - 일반 사회에 잘 섞여 살고 있는 악인을 죽이는 연쇄살인마의 이야기. 문제는 그 일반 사회라는 것이 주인공처럼 텅빈 마음을 지닌 사람들이 구성한다는 것, 결국 주인공은 평범한 척하면서 살지 않아도 된다는 이야기. 드라마의 주제는 그것이다.

4. 신은 인간에게 끊임없이 시험을 준다고 믿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이 진실이다. 만약 신이 주는 시험이 인간에게서 조금이라도 떨어진다면 그 즉시 인간은 본성대로 타락하고 말 것이기 때문이다. 끊임없는 시험, 이것이 인간이 인간이게끔 만드는 신의 섭리이다.

5. 인간은 보통 하룻밤의 시간을 대화로 보낸 상대방과는 극히 친분감을 느낀다. 그리고 상대방을 많이 알고 이해한다고 생각한다. 실상은 몇 시간으로 타인을 이해한다는 것이 불가능한 것을 잘 알고 있음에도 우리는 몇 시간의 대화로 상대방을 이해한다고 믿어야한다. 최소한 잘 안다고 스스로에게 강요한다. 그것이 대화가 부족한 현대 사회에서의 슬픈 현실이다.

최근 제 일기장에 쓴 몇 마디 잡담입니다.(일기장 표지에는 Why so serious?라고 쓰여있을지도..)
워낙 블로그에 글 쓸 '꺼리'가 업써서... 아잉~ 나 새해 초장부터 블로거 슬럼프인가봐~

이럴 땐 시덥잖은 j4blog의 블로그 글쓰기 팁을 읽어보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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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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