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에서 영어 공부를 하자.
따위의 건전 명랑 바른 생활 청소년 같은 소리는 절대 안 하는 것을 다들 아실테고...
뒷 땅(Background)
1. 위치 : 태양계..번 째 행성. 남반구 뻘쭘한 대륙스러운 땅덩어리. 쉰니 아래쪽 울릉공(울릉도 아념)
2. 인구 : 대략 한국어를 쓸 줄 아는 사람이 200여명 쯤?? 전체 인구는 관심없숌. 암튼
이제 하나씩 배워 웃어봅시다.
1. 90년대 후반 미국 출장 중 잠시 유니버셜스튜디오 관광을 했었습니다. 생전 처음 나와보는 외국, 아주 정신줄을 놓고 헤매다 들어간 어느 기념품 샵. 한창 이쁜 반지를 고르고 있는 중에 어떤 하마 아줌마 한 마리 명이 저를 보더니 해맑은 미소로 뭐라고 이야기를 합니다.(뭔 말이야!!!) 그러면서 물통을 쥐고 있던 손을 스윽 내밀었는데 정신줄 놓은 상태 + 알아듣지 못하는 말을 들은 상태 + 하마 크기에 놀란 상태가 겹치면서 '물통을 주는 걸로 착각'하고 아줌마의 물통을 받아들었습니다. 아줌마 왈 '웁스~'
교훈 : 상대방의 말과 제스처를 통밥으로 이해하려고 ㅈㄹ하지 말자. 가만있는게 상책이다.
2. 역시 같은 기간, 당시 헤비스모커였던 저는 호텔 옆 주유소에 가서 담배를 사려고 갔습니다. 한국과는 다른 분위기의 샵 내부. 오호라~ 미쿡은 일케 생겼쿠놔~ 그리고 당당히 직원에게 말하길 '김미더 말보로' 히스패닉계의 직원(얼굴 아직 기억함;;;)이 살짝 벙찐 듯 쳐다보더군요. '왓?' '김미더 말보로'(하아~ 이 쉑히 나의 실크처럼 보드라운 발음을 못 알아듣네) 다시 직원 '왓??' 갑자기 살짝 쫄면서 '암..암..마ㄹ보~ㄹ로' 이제 직원이 본격적으로 얼굴을 찡그리더군요 '왓?' 전 거의 손을 부들부들 떨며 말보로 담배를 가리키며 말했습니다. '저..저거요'
교훈 : 괜히 빠다 먹은 척 하지말고 못 알아들으면 얼른 손가락질하자. 대신 빡뀨손가락은 작살나니깐 조심. 한단계 업그레이드해서 말하고 싶으면 'THAT' 이라고 하자.
3. 집에 세탁건조기를 설치하러 온 기사 양반, 마치 스머프처럼 기분좋게 생긴 전형적인 양치기 호주 소년 아저씨였습니다. 더운 날씨 낑낑거리며 열심히 일하길래 차가운 물 한 잔 주니깐 기분 좋게 이야기를 합니다. 역시 누구나가 참여할 수 있는 대화 주제로 '날씨'가 최고입니다. '헤이 투데이 웨더 베리 베리 핫~!' '예~! 블라블라~
웨아유프ㄻ?' 앞의 말은 모르겠고...암튼 이넘이 어디서 왔냐고 묻는구나 정도는 들리더군요. '암 프럼 코리아. 코리아 섬머웨더 이즈 베리 베리 핫!' '예~ 블라블라~하이휴미디티 블라블라~' 속으로 오에~! 알아듣는 말 나왔다~!를 외치며 손으로 공을 쥔 흉내를 내며 '예~! 코리아플레이스이즈하이휴미디티' 그때 스머프의 벙찐 표정이라니...High Humidity 와 Hemispher를 헷갈린 결과입니다. 도대체 왜! 뭐땀시! 헷갈렸는지는 지금도 의문;;;
교훈 : 통밥은 개쪽의 지름길이다. 모르면 다시 한 번 묻자. 다시 물을 때도 어려운 말 고민하지 말고 그냥 sorry?(억양은 뒷 부분을 올리면서;;) 한 마디면 된다.
사는 곳이 해외다보니 이런 경험은 무궁무지로소이다. 시간나는대로 하나씩 풀어보렵니다요~ 움핫~!
따위의 건전 명랑 바른 생활 청소년 같은 소리는 절대 안 하는 것을 다들 아실테고...
뒷 땅(Background)
1. 위치 : 태양계..번 째 행성. 남반구 뻘쭘한 대륙스러운 땅덩어리. 쉰니 아래쪽 울릉공(울릉도 아념)
2. 인구 : 대략 한국어를 쓸 줄 아는 사람이 200여명 쯤?? 전체 인구는 관심없숌. 암튼
이제 하나씩 배워 웃어봅시다.
1. 90년대 후반 미국 출장 중 잠시 유니버셜스튜디오 관광을 했었습니다. 생전 처음 나와보는 외국, 아주 정신줄을 놓고 헤매다 들어간 어느 기념품 샵. 한창 이쁜 반지를 고르고 있는 중에 어떤 하마 아줌마 한 마리 명이 저를 보더니 해맑은 미소로 뭐라고 이야기를 합니다.(뭔 말이야!!!) 그러면서 물통을 쥐고 있던 손을 스윽 내밀었는데 정신줄 놓은 상태 + 알아듣지 못하는 말을 들은 상태 + 하마 크기에 놀란 상태가 겹치면서 '물통을 주는 걸로 착각'하고 아줌마의 물통을 받아들었습니다. 아줌마 왈 '웁스~'
교훈 : 상대방의 말과 제스처를 통밥으로 이해하려고 ㅈㄹ하지 말자. 가만있는게 상책이다.
2. 역시 같은 기간, 당시 헤비스모커였던 저는 호텔 옆 주유소에 가서 담배를 사려고 갔습니다. 한국과는 다른 분위기의 샵 내부. 오호라~ 미쿡은 일케 생겼쿠놔~ 그리고 당당히 직원에게 말하길 '김미더 말보로' 히스패닉계의 직원(얼굴 아직 기억함;;;)이 살짝 벙찐 듯 쳐다보더군요. '왓?' '김미더 말보로'(하아~ 이 쉑히 나의 실크처럼 보드라운 발음을 못 알아듣네) 다시 직원 '왓??' 갑자기 살짝 쫄면서 '암..암..마ㄹ보~ㄹ로' 이제 직원이 본격적으로 얼굴을 찡그리더군요 '왓?' 전 거의 손을 부들부들 떨며 말보로 담배를 가리키며 말했습니다. '저..저거요'
교훈 : 괜히 빠다 먹은 척 하지말고 못 알아들으면 얼른 손가락질하자. 대신 빡뀨손가락은 작살나니깐 조심. 한단계 업그레이드해서 말하고 싶으면 'THAT' 이라고 하자.
3. 집에 세탁건조기를 설치하러 온 기사 양반, 마치 스머프처럼 기분좋게 생긴 전형적인 양치기 호주 소년 아저씨였습니다. 더운 날씨 낑낑거리며 열심히 일하길래 차가운 물 한 잔 주니깐 기분 좋게 이야기를 합니다. 역시 누구나가 참여할 수 있는 대화 주제로 '날씨'가 최고입니다. '헤이 투데이 웨더 베리 베리 핫~!' '예~! 블라블라~
웨아유프ㄻ?' 앞의 말은 모르겠고...암튼 이넘이 어디서 왔냐고 묻는구나 정도는 들리더군요. '암 프럼 코리아. 코리아 섬머웨더 이즈 베리 베리 핫!' '예~ 블라블라~하이휴미디티 블라블라~' 속으로 오에~! 알아듣는 말 나왔다~!를 외치며 손으로 공을 쥔 흉내를 내며 '예~! 코리아플레이스이즈하이휴미디티' 그때 스머프의 벙찐 표정이라니...High Humidity 와 Hemispher를 헷갈린 결과입니다. 도대체 왜! 뭐땀시! 헷갈렸는지는 지금도 의문;;;
교훈 : 통밥은 개쪽의 지름길이다. 모르면 다시 한 번 묻자. 다시 물을 때도 어려운 말 고민하지 말고 그냥 sorry?(억양은 뒷 부분을 올리면서;;) 한 마디면 된다.
사는 곳이 해외다보니 이런 경험은 무궁무지로소이다. 시간나는대로 하나씩 풀어보렵니다요~ 움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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