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알람 소리에 눈을 떠보니 뭔가 느낌이 이상했습니다. 하늘이 온통 오렌지 빛깔이라 아직도 여명인가 하는 생각에 창을 열어보니...어머! 이게 뭔 난리랍니까? (이럴 땐 닥치고 카메라를 들어보세요) 처음엔 짙은 안개에 여명이 비췬 것으로 생각했는데 집을 나서보니 바닥에 노란 흙먼지가 바람에 풀풀 날렸습니다. 

같은 장소입니다.

 
위의 사진은 저희 집에서 바다 방향을 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왼쪽은 평상시, 오른쪽은 오늘 아침의 사진입니다. 뭐..오렌지 필터를 낀 것처럼 보입니다만 말 그대로 '무보정' 사진입니다.

호주인들도 다들 깜짝 놀라 오늘 아침의 황사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더군요. 게다가 그저께는 밤새 썬더스톰이 치고 어제 오전은 여름처럼 무덥더니 오후에는 10m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극도의 소나기가 퍼부었습니다. 급기야 오늘 최악의 황사를 보여주는군요.

인공위성에서 본 황사; 출처-abc.net.au


호주 24시간 동안 온갖 천재지변 동시 관측 - 뉴시스

자연이 살아 숨쉬는 호주로 오세요. 냐항~
호주의 치명적인 생물 11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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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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