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호주에서 가장 인기있던 사람 중의 한 명인 악어사냥꾼 스티브 어윈이 해양 다큐멘터리 제작 중 노랑 가오리의 꼬리에 찔려 세상을 떠난 사건을 기억하시는 분들이 계실겁니다. 가오리에 찔려 숨졌다는 기사는 많은 호기심을 자아냈는데 노랑가오리의 꼬리의 독침은 치명적인 것이라고 합니다.
호주는 국토의 대부분이 미개발지라서 자연과 벗삼아 산다고 봐야합니다. 모르는 사람들은 천혜의 자연조건 어쩌구 그럽니다. 하지만 자연은 인간에겐 치명적이기도 합니다. 여기 호주의 가장 살상력이 높은 11가지 생물을 소개합니다.
1. 상자해파리(Box jellyfish)
1분 안에 사람을 죽이는, 인간이 느낄 수 있는 가장 고통스러운 신경독을 가진 해파리입니다. 호주 북부쪽에 많이 있는데 이게 둥실둥실 떠다닌다고 손으로 갖다댔다간 하늘나라도 둥실둥실 갑니다. 절대 만지면 안됩니다. 공격을 당했다고 옆에서 떼주려다 같이 갑니다. 쏘이면 즉시 치료하지 않으면 살기 힘듭니다. 그런데 수영을 하다 쏘이면 너무 심한 통증에 해변까지 오기 전에 사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방송한 다큐멘터리에 상자해파리에 쏘이고 살아남은 사람은 엄청난 흉터가 남더군요. 그래도 살아남은 것이 다행.
2. 파란고리문어(Blue-ringed Octopus)
골프공크기의 쪼매하게 생긴 이 문어는 알록달록 귀엽게 생겼습니다만, 사람이 공격을 받으면 한 시간이면 사망할 정도의 강력한 독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쪼매한 놈이 바다생물 중에서 가장 강력한 독을 가지고 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게다가 해독제도 없습니다. -_-;
3. 곰쥐(Black Rat)
많은 쥐들이 대부분 갈색이지만 이 넘은 죽음처럼 시커먼 색입니다. 곰쥐는 그 입에 수많은 박테리아를 갖고있어서 한 번 물리면 인체엔 치명적이라고 합니다. 암튼 쥐쉑히는 더러브~(응? 왠지 느껴지는 기시감?)
4. 불독개미(Bulldog Ant)
날개없는 말벌을 상상해보십시오. 생긴 것이 꼭 그따위로 흉칙하게 생긴 독개미가 호주엔 있습니다. 시력도 겁나 좋고 게다가 개미 주제에 꼬리에 독침까지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곤충 중의 하나입니다.
5. 깔대기그물거미(Funnel web Spider)
깔대기 그물 거미의 한 방울의 독은 사람 한 명을 충분히 죽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거미 중의 하나입니다. 거대하고 끈적거리는 그물로 함정을 만들고 가운데 홀을 만들어 짱박혀서 먹이를 기다립니다. 그러다가 먹이가 걸리면 자신의 집으로 끌고가서 냠냠. 아으 거미는 싫은데 이넘은 더 싫습니다. 호주는 암튼 거미 천국이라능
6. 딩고(Dingoes)
호주의 야생견입니다. 일반적인 개(혹은 애완견)를 생각하신다면 큰 오산입니다. 육식을 즐겨먹고 매우 공격성이 강해서 상당히 위험한 야생동물입니다. 인간의 눈으로 보기에 자연은 냉혹하고 폭력적입니다.
7. 검은과부거미(Black widow Spider)
Black widow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는 색깔이 검기 때문이고 짝짓기 후에 숫컷을 낼름해버리는 습성때문입니다. 검은 과부 거미는 사람에게 꽤나 치명적인 독을 가지고 있고 제대로 된 치료를 하지 않으면 하루 안에 사망에 이르기까지 합니다. 두통,불안, 신경쇠약, 침 흘리고...아무튼 별별 괴로운 증상을 다 일으키는 독을 가지고 있는데 깔대기그물 거미 다음으로 위험한 독거미입니다.
8. 호주바다악어(Estuarine Crocodile)
이 녀석은 가장 큰 악어 종류의 하나입니다. 보통 60여개의 이빨을 가지고 있고 아시다시피 어지간한 크기의 동물은 한 입에 덥석! 바다 악어는 한 인간을 며칠동안 추적해서 공격하기도 했다는군요. 집요한 놈입니다. 그래서 다이버들에겐 가장 위험한 상대 중에 하나입니다.
9. 먹대가리바다뱀(Black-headed sea Snake)
대형뱀은 아니지만 강력한 독을 보유한 바다뱀입니다. 바다속에서 물고기를 잡아먹는 데 가끔 어부나 다이버등을 공격하기도 합니다. 물리면 한 시간 안에 사망에 이르기까지 합니다. 툭하면 한 시간 내에 사망이라는군요.
10. 탭인(Tapin)
독사의 일종입니다. 이 뱀이 가진 독은 1,200마리의 쥐를 죽일 독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넘 역시 인간에게 매우 치명적인 놈입니다.
11. 백상아리(Great white Shark)
상어가 다들 위험한 놈들이긴 하지만 이놈은 그야말로 살상기계(Killing machine)이며 대식가(Eating machine)입니다. 이빨은 톱니가 달린 삼각형 칼날처럼 생겼고 부러지거나 빠진 이빨은 입 안쪽에서부터 계속 새 이빨이 나와서 메꿔줍니다. 모든 종류의 생물에 치명적인 위협입니다.
자 어떠신가요? 치명적 생물 전부 11종이 호주에선 모두 공짜~!! (관객들 ; 어머 진짜? 넘흐 조타~)
대자연의 향기를 맡고 죽으려면 호주로 오세요.
덧1)
제가 사는 곳에 바다와 접한 호수가 있습니다. 제법 큰 편인데 얼마전에 이 곳으로 상어쉑히가 들어와서 사람을 공격했습니다. 한동안 난리가 났었습니다요~
덧2)
얼마전에 옆동에에서 어떤 사람이 자기 집 우편함을 열다가 우편함에서 웅크리고 있는 독사를 발견하고 기겁!
덧3)
제가 일하는 사무실에 Blue tongue lizard가 한 마리 어슬렁거리며 들어왔습니다. 어른 팔뚝만큼 튼실한 놈이 파란색의 혀를 낼름낼름. 냐항~ 자연과 벗삼아 사는 호주랍니다~
덧4)
위의 리스트를 어디선가 읽었는데 기억이 안납니다. 그냥 리스트만 있어서 누가 쓴 것인지도 모르겠고...게다가 Tapin은 구글에도 자료를 찾아보기 힘들고...대략 날로먹은 재준씨의 자연 관찰기입니다. 잡담입니다. 잡담.
호주는 국토의 대부분이 미개발지라서 자연과 벗삼아 산다고 봐야합니다. 모르는 사람들은 천혜의 자연조건 어쩌구 그럽니다. 하지만 자연은 인간에겐 치명적이기도 합니다. 여기 호주의 가장 살상력이 높은 11가지 생물을 소개합니다.
1. 상자해파리(Box jellyfish)
1분 안에 사람을 죽이는, 인간이 느낄 수 있는 가장 고통스러운 신경독을 가진 해파리입니다. 호주 북부쪽에 많이 있는데 이게 둥실둥실 떠다닌다고 손으로 갖다댔다간 하늘나라도 둥실둥실 갑니다. 절대 만지면 안됩니다. 공격을 당했다고 옆에서 떼주려다 같이 갑니다. 쏘이면 즉시 치료하지 않으면 살기 힘듭니다. 그런데 수영을 하다 쏘이면 너무 심한 통증에 해변까지 오기 전에 사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방송한 다큐멘터리에 상자해파리에 쏘이고 살아남은 사람은 엄청난 흉터가 남더군요. 그래도 살아남은 것이 다행.
상자
2. 파란고리문어(Blue-ringed Octopus)
골프공크기의 쪼매하게 생긴 이 문어는 알록달록 귀엽게 생겼습니다만, 사람이 공격을 받으면 한 시간이면 사망할 정도의 강력한 독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쪼매한 놈이 바다생물 중에서 가장 강력한 독을 가지고 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게다가 해독제도 없습니다. -_-;
파란고리 문어
3. 곰쥐(Black Rat)
많은 쥐들이 대부분 갈색이지만 이 넘은 죽음처럼 시커먼 색입니다. 곰쥐는 그 입에 수많은 박테리아를 갖고있어서 한 번 물리면 인체엔 치명적이라고 합니다. 암튼 쥐쉑히는 더러브~(응? 왠지 느껴지는 기시감?)
4. 불독개미(Bulldog Ant)
날개없는 말벌을 상상해보십시오. 생긴 것이 꼭 그따위로 흉칙하게 생긴 독개미가 호주엔 있습니다. 시력도 겁나 좋고 게다가 개미 주제에 꼬리에 독침까지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곤충 중의 하나입니다.
불독거미...아따 그놈 참 흉칙하게 생겼다.
5. 깔대기그물거미(Funnel web Spider)
깔대기 그물 거미의 한 방울의 독은 사람 한 명을 충분히 죽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거미 중의 하나입니다. 거대하고 끈적거리는 그물로 함정을 만들고 가운데 홀을 만들어 짱박혀서 먹이를 기다립니다. 그러다가 먹이가 걸리면 자신의 집으로 끌고가서 냠냠. 아으 거미는 싫은데 이넘은 더 싫습니다. 호주는 암튼 거미 천국이라능
깔대기그물 거미의
6. 딩고(Dingoes)
호주의 야생견입니다. 일반적인 개(혹은 애완견)를 생각하신다면 큰 오산입니다. 육식을 즐겨먹고 매우 공격성이 강해서 상당히 위험한 야생동물입니다. 인간의 눈으로 보기에 자연은 냉혹하고 폭력적입니다.
7. 검은과부거미(Black widow Spider)
Black widow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는 색깔이 검기 때문이고 짝짓기 후에 숫컷을 낼름해버리는 습성때문입니다. 검은 과부 거미는 사람에게 꽤나 치명적인 독을 가지고 있고 제대로 된 치료를 하지 않으면 하루 안에 사망에 이르기까지 합니다. 두통,불안, 신경쇠약, 침 흘리고...아무튼 별별 괴로운 증상을 다 일으키는 독을 가지고 있는데 깔대기그물 거미 다음으로 위험한 독거미입니다.
왠지 스파이더맨의 적인 베놈이 생각나는 이유는??
8. 호주바다악어(Estuarine Crocodile)
이 녀석은 가장 큰 악어 종류의 하나입니다. 보통 60여개의 이빨을 가지고 있고 아시다시피 어지간한 크기의 동물은 한 입에 덥석! 바다 악어는 한 인간을 며칠동안 추적해서 공격하기도 했다는군요. 집요한 놈입니다. 그래서 다이버들에겐 가장 위험한 상대 중에 하나입니다.
9. 먹대가리바다뱀(Black-headed sea Snake)
대형뱀은 아니지만 강력한 독을 보유한 바다뱀입니다. 바다속에서 물고기를 잡아먹는 데 가끔 어부나 다이버등을 공격하기도 합니다. 물리면 한 시간 안에 사망에 이르기까지 합니다. 툭하면 한 시간 내에 사망이라는군요.
10. 탭인(Tapin)
독사의 일종입니다. 이 뱀이 가진 독은 1,200마리의 쥐를 죽일 독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넘 역시 인간에게 매우 치명적인 놈입니다.
11. 백상아리(Great white Shark)
상어가 다들 위험한 놈들이긴 하지만 이놈은 그야말로 살상기계(Killing machine)이며 대식가(Eating machine)입니다. 이빨은 톱니가 달린 삼각형 칼날처럼 생겼고 부러지거나 빠진 이빨은 입 안쪽에서부터 계속 새 이빨이 나와서 메꿔줍니다. 모든 종류의 생물에 치명적인 위협입니다.
아자! 먹어드립죠!!!
자 어떠신가요? 치명적 생물 전부 11종이 호주에선 모두 공짜~!! (관객들 ; 어머 진짜? 넘흐 조타~)
대자연의 향기를 맡고 죽으려면 호주로 오세요.
Blue tongue lizard
제가 사는 곳에 바다와 접한 호수가 있습니다. 제법 큰 편인데 얼마전에 이 곳으로 상어쉑히가 들어와서 사람을 공격했습니다. 한동안 난리가 났었습니다요~
덧2)
얼마전에 옆동에에서 어떤 사람이 자기 집 우편함을 열다가 우편함에서 웅크리고 있는 독사를 발견하고 기겁!
덧3)
제가 일하는 사무실에 Blue tongue lizard가 한 마리 어슬렁거리며 들어왔습니다. 어른 팔뚝만큼 튼실한 놈이 파란색의 혀를 낼름낼름. 냐항~ 자연과 벗삼아 사는 호주랍니다~
덧4)
위의 리스트를 어디선가 읽었는데 기억이 안납니다. 그냥 리스트만 있어서 누가 쓴 것인지도 모르겠고...게다가 Tapin은 구글에도 자료를 찾아보기 힘들고...대략 날로먹은 재준씨의 자연 관찰기입니다. 잡담입니다. 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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