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운영한지 9개월이 되는 시점입니다. 3개월마다 찾아오는 고난과 환란을 이겨내고(-_-) 묵묵히(피식) 열심히(우욱!) 꾸준히(거짓말) 힘겹게(비거판 변명!) 잘 참아 왔습니다. 다른 분에 비하면 턱없이 짧지만 나름대로는 오랜 기간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처음과는 다르게 조금씩 블로깅 자체를 기획하면서 운영을 하고자 노력했습니다. 물론 제가 생각했던 부분과는 많이 다르지만 어느샌가 서서히 j4blog의 이미지가 형성되어 가고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저에 실제 모습에 대해서 고백하자면...
제 성격은 꽤나 느리고 밍기적거리는 편입니다. 일이 동시에 4,5가지가 겹치면 꽤 잘 처리하지만 일이 없는 경우는 시간분배에 항상 실패하고 어벙한 상태로 보냅니다.(특이하죠?) 꼼꼼하게 작업하는 편이 아니라서 항상 제가 작업한 화일을 보면 군더더기가 남아 있습니다. 반대로 작업 과정이나 작업에 필요한 참조 자료, 작업한 데이터 등은 꼼꼼하게 잘 정리해 두는 편입니다.
제 생각은 항상 간결하게 정리되는 것이 아니라 연상에 연상을 계속해서 3D 모델링 데이터를 찾다가 박지성 축구 동영상을 보는 경우가 한 두번이 아닙니다. 그리고 브라우저는 기본 5개 이상 열어둡니다.(파폭 만쉐에~ 탭 기능 만쉐에~)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마다 메모하지만 그 메모용 수첩, 노트, 스케치북 등이 너무 많아서 나중에는 뭐가 뭔진 저도 모릅니다. 10개 중에 하나 건지면 그날은 꽤나 흐뭇한 날입니다. 후후후
제 행동은 느린 편이지만(말도 느리다는...) 손은 빨라 보통 사람이 반나절 걸릴 작업을 1시간만에 끝내고 놉.니.다(ㅠ,.ㅠ) 그래서 작업은 미룰 때까지 미룹니다. 컴퓨터의 성능, 프로그램의 성능, 랜더링 시간(3D 작업을 하다보면 필요한 시간입니다), 동영상 편집 시간 등등 제 능력과 환경은 꽤나 잘 파악하고 있어서 프로젝트를 시작하면 얼마의 시간이 필요한지 초단위로 계산이 됩니다. 그런데 클라이언트에게 이야기하는 시간은 평균적인 소요시간(평균적인 디자인 시간)을 이야기하고 남는 시간은 인터넷의 바다에 둥둥 떠다닙니다. 에헤라디야~
제가 하고 싶은 것들은 많은데 정작 실천력은 나무늘보에 매달려 가는 수준이라 새롭게 시작하는 것이 거의 없습니다. 근래는 겨우 블로그를 시작했다는 정도? 연상력, 통찰력, 판단력 등은 나름 괜찮은 편인데(뭐 제 생각이라서 근거는 없습니다) 논리력, 기억력은 아메바 수준입니다. 그래서 정작 중요한 것은 잊어버리기 쉽상이고 지금 하고 있는 일에서(눈 앞의 것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으며 행복해 합니다. -_-a
j4blog의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위의 제 성격을 짐작하셨나요?
전 해외의 많은 블로그들의 글을 읽으려고 노력합니다. 어떤 블로그는 자신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올리기도 합니다. 그리고 어떤 블로그는 일상의 이야기를 적어 자신의 모습과 이미지를 솔직하게 독자에게 공개합니다. 게다가 어떤 블로거는 자신의 이름 자체를 블로그 도메인으로 만드는 경우도 있습니다.(e.g. johnchow.com) 많은 분들이 자신의 현실의 모습을 블로그에도 반영시키려고 노력합니다. 물론 그렇지않은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특히 한국의 경우는 필명이나 아이디 속에 자신의 모습을 숨기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우리는 자신의 모습을 온라인상에서는 숨기고자 하는 것이 비교적 보편화되어 있습니다. 결국 악플이나 부정적인 글은 익명성이라는 가면뒤에 숨으려고 하죠. 그리고 '블로거로서의 나'는 욕을 얻어 먹어도 '실제 나'는 욕을 안 먹기 원해서 그런지...저 역시 굳이 숨으려고 노력은 하지 않습니다만 개인적인 이야기는 철저히 안하는 편입니다. 게다가 이 블로그(j4blog)의 성격상 그런 글을 싣고 싶지는 않아서 말입니다. 때로는 블로거인 나의 모습을 즐기는 것도 있습니다만...실제 나와 괴리감이 생기는 것 같아서 가끔은 찜찜한 느낌도 있습니다. 과연 이 j4blog는 제 이미지를 얼마나 잘! 반영하고 있을까요? 과연 이 j4blog를 통해 만들어진 이미지는 저와 얼마나 닮아 있을까요?
여러분의 블로그는 여러분과 얼마나 닮아 있나요?
전 앞으로 제 모습을 조금 더 블로그에 반영해볼까 생각합니다. J준(재준)이라는 제 이름을 쓰기 시작한 이유도 제 모습을 완전히 오픈하기 위해서였는데 쉽지만은 않네요. 앞으로 제 실제 이미지와 여러분이 j4blog 를 통해 보는 이미지가 조금 더 일치되길 바랍니다.(근데...가능할까요? ㅎㅎ)
덧1)
갑자기 장자의 나비꿈이 생각나는 이유는?
덧2)
'그의 눈에 비친 내 모습에 구역질을 느꼈다'는 전혜린의 말이 생각나는 이유는?
덧3)
제 블로그를 너무 좋게 소개해주신 필로스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움하하하하
저에 실제 모습에 대해서 고백하자면...
제 성격은 꽤나 느리고 밍기적거리는 편입니다. 일이 동시에 4,5가지가 겹치면 꽤 잘 처리하지만 일이 없는 경우는 시간분배에 항상 실패하고 어벙한 상태로 보냅니다.(특이하죠?) 꼼꼼하게 작업하는 편이 아니라서 항상 제가 작업한 화일을 보면 군더더기가 남아 있습니다. 반대로 작업 과정이나 작업에 필요한 참조 자료, 작업한 데이터 등은 꼼꼼하게 잘 정리해 두는 편입니다.
제 생각은 항상 간결하게 정리되는 것이 아니라 연상에 연상을 계속해서 3D 모델링 데이터를 찾다가 박지성 축구 동영상을 보는 경우가 한 두번이 아닙니다. 그리고 브라우저는 기본 5개 이상 열어둡니다.(파폭 만쉐에~ 탭 기능 만쉐에~)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마다 메모하지만 그 메모용 수첩, 노트, 스케치북 등이 너무 많아서 나중에는 뭐가 뭔진 저도 모릅니다. 10개 중에 하나 건지면 그날은 꽤나 흐뭇한 날입니다. 후후후
제 행동은 느린 편이지만(말도 느리다는...) 손은 빨라 보통 사람이 반나절 걸릴 작업을 1시간만에 끝내고 놉.니.다(ㅠ,.ㅠ) 그래서 작업은 미룰 때까지 미룹니다. 컴퓨터의 성능, 프로그램의 성능, 랜더링 시간(3D 작업을 하다보면 필요한 시간입니다), 동영상 편집 시간 등등 제 능력과 환경은 꽤나 잘 파악하고 있어서 프로젝트를 시작하면 얼마의 시간이 필요한지 초단위로 계산이 됩니다. 그런데 클라이언트에게 이야기하는 시간은 평균적인 소요시간(평균적인 디자인 시간)을 이야기하고 남는 시간은 인터넷의 바다에 둥둥 떠다닙니다. 에헤라디야~
제가 하고 싶은 것들은 많은데 정작 실천력은 나무늘보에 매달려 가는 수준이라 새롭게 시작하는 것이 거의 없습니다. 근래는 겨우 블로그를 시작했다는 정도? 연상력, 통찰력, 판단력 등은 나름 괜찮은 편인데(뭐 제 생각이라서 근거는 없습니다) 논리력, 기억력은 아메바 수준입니다. 그래서 정작 중요한 것은 잊어버리기 쉽상이고 지금 하고 있는 일에서(눈 앞의 것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으며 행복해 합니다. -_-a
j4blog의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위의 제 성격을 짐작하셨나요?
계이싸요? 계이써요? 게이싸워요?
우리는 자신의 모습을 온라인상에서는 숨기고자 하는 것이 비교적 보편화되어 있습니다. 결국 악플이나 부정적인 글은 익명성이라는 가면뒤에 숨으려고 하죠. 그리고 '블로거로서의 나'는 욕을 얻어 먹어도 '실제 나'는 욕을 안 먹기 원해서 그런지...저 역시 굳이 숨으려고 노력은 하지 않습니다만 개인적인 이야기는 철저히 안하는 편입니다. 게다가 이 블로그(j4blog)의 성격상 그런 글을 싣고 싶지는 않아서 말입니다. 때로는 블로거인 나의 모습을 즐기는 것도 있습니다만...실제 나와 괴리감이 생기는 것 같아서 가끔은 찜찜한 느낌도 있습니다. 과연 이 j4blog는 제 이미지를 얼마나 잘! 반영하고 있을까요? 과연 이 j4blog를 통해 만들어진 이미지는 저와 얼마나 닮아 있을까요?
여러분의 블로그는 여러분과 얼마나 닮아 있나요?
전 앞으로 제 모습을 조금 더 블로그에 반영해볼까 생각합니다. J준(재준)이라는 제 이름을 쓰기 시작한 이유도 제 모습을 완전히 오픈하기 위해서였는데 쉽지만은 않네요. 앞으로 제 실제 이미지와 여러분이 j4blog 를 통해 보는 이미지가 조금 더 일치되길 바랍니다.(근데...가능할까요? ㅎㅎ)
덧1)
갑자기 장자의 나비꿈이 생각나는 이유는?
덧2)
'그의 눈에 비친 내 모습에 구역질을 느꼈다'는 전혜린의 말이 생각나는 이유는?
덧3)
제 블로그를 너무 좋게 소개해주신 필로스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움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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