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게임 좋아하시나요? 전 예전부터 유명한 게임은 거의 다 해본 게임 매니아입니다. 아득한 옛날 인베이더부터 갤러그, 스트리트 파이터, 버파, 철권, 삼국지,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 등등 수많은 게임을 즐겼었습니다. 그런데 직장 생활, 결혼 후 가족 부양등으로 이제 게임은 점점 멀어지고 말았습니다. 물론 아직도 가끔씩은 '앵거리 버드'로 위안을 삼습니다. 쿨럭.

야튼 수많은 게임 중, 특히 RPG를 할 때면 - 요즘은 온라인RPG가 대세지만 - 자신의 의도대로 캐릭터가 성장해가는 모습에 뿌듯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전 디아블로를 한창 할 때 몬스터를 잡고 퀘스트를 하나씩 해결해 갈 때마다 나의 캐릭터의 스킬은 하나씩 늘어가고 성장해가는 모습에 감정이입이 절로 되는 경험을 했었습니다. 지금은 예전처럼 게임을 하지는 않지만 다른 곳에 감정이입을 하고 있습니다. 바로 내 블로그입니다. 내 블로그는 나의 글 하나 하나에 따라 성장하고 변화해갑니다. 새로운 스킬을 익히고 점점 능숙해져서 이젠 나의 글이 제법 영향력을 펼칩니다. 예전 RPG를 할 때보다 휠씬 더 몰입해가는 자신을 느낍니다.

블로깅이 RPG 게임보다 좋은 5가지 이유!

1. RPG보다 높은 자유도
게임을 하다보면 자유도라는 말을 많이 듣게 됩니다. 즉 게임 속에서 시나리오대로만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가끔 딴 짓도 할 수 있는, 꼭 정해진대로 가지 않아도 되는 게임을 자유도가 높다라고 합니다. 블로그는 말 그대로 자유도 100% 만땅입니다. 지 꼴리는대로 하면 됩니다. 글을 쓰건 사진을 올리건 동영상을 링크를 걸건 남을 씹건(결과는 본인 책임)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습니다.

2. RPG보다 높은 감정이입
이게 뭐가 장점이냐라고 묻는다면 딱히 할 말은 없지만;;; 암튼 블로깅을 하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자신의 블로그에 100만% 감정이입이 되어있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자신의 글에 달린 댓글 하나, 악플 하나에도 일희일비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죠. 물론 너무 지나치게 감정이입을 하다보면 사고도 생기기도 합니다.

3. RPG보다 넓은 인맥 형성
게임을 하면서도 다양한 인맥을 만들 수 있습니다만 이것은 일회적이고 단편적인 교류 밖에 되지 않습니다. 물론 오랫동안 길드에 몸담아 끈끈 거밋줄같은 인맥을 만들 수도 있지만 극히 드문 일이죠. 하지만 블로그는 조금만 운영하다보면 금새 단골이 생기고 인맥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심지어는 결혼까지;;;;

4. RPG보다 쉬운 수익 얻기
물론 게임을 통해서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아이템을 판매한다거나 등등의 방법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지만 간접경험을 통해서 보자면 그 수익을 얻기 위해 하루 몇 십시간을 쌩노가다를 해야 합니다. 하지만 블로그는 유용한 정보가 담긴 글 하나 하나가 영구적인 수익을 가져다 줍니다. 그야말로 롱롱테일 수익 모델이 바로 블로그입니다. 그리고 블로그 수익 모델은 자꾸만 발전해갑니다. 직접 광고 유치, 구글 애드센스같은 클릭형 광고, 리뷰형 광고, 스폰서 구하기 등등 다양한 블로그 수익모델이 있습니다.

에게~ 겨우 고거?


5. RPG보다 강력한 영향력
블로그하면 바로 영향력이죠. 바이럴 마케팅, 입소문 마케팅, 소셜커머스 등등 떠드는 이유가 다 있습니다. 게임에선 내 영향력이 모니터 범위 안에서 펼치는 마법;;; 밖에 없지만 블로그는 그야말로 사회적 이슈까지 만들 수 있습니다. 거대한 기업에 대항하고 정치권에 영향력을 펼칠 수 있습니다. 그야말로 강력한 포스를 펼칠 수 있죠. 

게임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지만 때론 게임보다 더 재미있는 꺼리가 블로그엔 있습니다. 그리고 블로그 운영은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고 또 다양한 이익을 가져다 줍니다. 글쓰기 능력을 올리는 것도 하나의 이익이라고 할 수 있겠죠. RPG보다 재밌는 블로깅. 자~ 이제 한 번 빠져 봅시다.

덧1)
왠지 날로 먹은듯한 느낌이 뱀처럼 칭칭 휘감아 온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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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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