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News.com에 블로그들의 수준에 따른 수익 관련 글이 있습니다. 관련해서 몇 자 적는다 적는다하다가 말았는데...마침 섹시고니님의 영어 블로그 운영에 대한 질문도 있고, 제가 조언글을 쓰다보니 혹시나 해외의 블로그 소식에 관해 궁금한 분이 계실까봐 몇 자 적어봅니다. 물론 전문번역 글은 아닙니다. 저작권도 있고해서...
위의 U.S.News.com의 'How much do bloggers make?'란 글엔 크게 네 분류로 블로그를 나눕니다. 첫 번째가 초보자, 두 번째가 전업블로그, 세 번째는 전문가 블로그, 네 번째는 성공한 이야기(다른 말론 대박 블로그;;;) 입니다. 여기서 주목할 만한 부분은 전업블로그에 대한 설명입니다. 얼마나 일을 하며 얼마를 버는가? 제 개인적으로 조금 불만인 부분 중의 하나는 한국의 언론에 노출되는 블로그 이야기는 '대박 블로그'에 집중되어 있다는 겁니다. '하루 2시간 일하면서 한달에 5백만원 벌었어요' 식의 제목으로 블로그가 무슨 노다지처럼 왜곡되는 것이 별로 유쾌하진 않습니다.
어쨌건 단 하나의 블로그를 예로 든, 극히 편협한 이야기겠지만 일단 소개를 드리자면.
전업블로그로 소개된 Lazy Man and Money는 하루에 14시간을 일을 하고(블로깅이겠죠), 주말에는 9시간을 일 한답니다. 그리고 올해 수익을 대략 $30,000(약 4천만원)로 예상한다고 합니다. 보통 9 to 5가 기본적인 근무시간임을 감안할 때 정말 열심히 일하는 편이죠. 게다가 주말에도 저 정도 한다니... 참고로 RSS 구독자는 3500여명입니다.
여기에 소개된 대박 블로그인 stevepavlina.com는 월 2백만에서 2백5십만명의 방문자와 만불 단위의 월 수익을 얻는다고 합니다. 월 2백만명 이상의 방문자라...하루에 7만명 이상이 와야된다는 소리군요(회한의 한숨~) 1
물론 전업블로그로 생활하면서 연 $30,000의 수익을 거둔다는 것이 어떤 분에게는 부럽게도 여겨질겁니다. 하지만 하루 평균 14시간을 일하고 주말에도 평균 이상의 일을 한다는 것은 어지간한 사람은 엄두도 내기 힘든 일이죠. 괜히 한국의 뻥쟁이 언론이 하루 한 두시간에 월 수 5백 따위의 소리를 믿고 금광시대처럼 서부로 서부로 몰려오는 초보 블로그를 보면 약간은 안타까운 마음도 듭니다.
항상 느끼는 것은 언어의 한계입니다. 한국어가 세계 공용어가 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마는 아쉽게도 세종대왕님은 영토 정복에 대한 욕망은 그다지 없었나봅니다. 불쌍한 백성을 위해 가장 과학적인 글자도 만들었겠다, 하는 김에 후세를 위하여 중국, 러시아, 일본 이 세나라만 쓸어주셨어도 지금 감히 영어 따위가 힘 쓸 세상이 오진 않았을건데 말입니다. ?응?? 뭔 말이래.
아무튼 결론은 전업블로그 좋아보입니다만...저의 편협한 생각이지만 어떤 일이나 붙들고 14시간 죽어라 한다면, 그것도 주말에도 9시간 일을 한다면 저 정도의 성공은 누구나 거둘 것 같습니다. 물론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는 것도 좋긴 하지만 그게 또 취미가 일이 되면 그것이 더 이상 즐겁지 않은 일이 되어버리죠. 원래 남의 떡이 더 맛있고 크게 보이는 법이죠.
덧)
inspired by
'How much do bloggers make?' - U.S.News.com
파워블로그들이 돈을 번다는 기사. 다 좋은데 제대로 써주시길 - 카부터
위의 U.S.News.com의 'How much do bloggers make?'란 글엔 크게 네 분류로 블로그를 나눕니다. 첫 번째가 초보자, 두 번째가 전업블로그, 세 번째는 전문가 블로그, 네 번째는 성공한 이야기(다른 말론 대박 블로그;;;) 입니다. 여기서 주목할 만한 부분은 전업블로그에 대한 설명입니다. 얼마나 일을 하며 얼마를 버는가? 제 개인적으로 조금 불만인 부분 중의 하나는 한국의 언론에 노출되는 블로그 이야기는 '대박 블로그'에 집중되어 있다는 겁니다. '하루 2시간 일하면서 한달에 5백만원 벌었어요' 식의 제목으로 블로그가 무슨 노다지처럼 왜곡되는 것이 별로 유쾌하진 않습니다.
어쨌건 단 하나의 블로그를 예로 든, 극히 편협한 이야기겠지만 일단 소개를 드리자면.
전업블로그로 소개된 Lazy Man and Money는 하루에 14시간을 일을 하고(블로깅이겠죠), 주말에는 9시간을 일 한답니다. 그리고 올해 수익을 대략 $30,000(약 4천만원)로 예상한다고 합니다. 보통 9 to 5가 기본적인 근무시간임을 감안할 때 정말 열심히 일하는 편이죠. 게다가 주말에도 저 정도 한다니... 참고로 RSS 구독자는 3500여명입니다.
여기에 소개된 대박 블로그인 stevepavlina.com는 월 2백만에서 2백5십만명의 방문자와 만불 단위의 월 수익을 얻는다고 합니다. 월 2백만명 이상의 방문자라...하루에 7만명 이상이 와야된다는 소리군요(회한의 한숨~) 1
물론 전업블로그로 생활하면서 연 $30,000의 수익을 거둔다는 것이 어떤 분에게는 부럽게도 여겨질겁니다. 하지만 하루 평균 14시간을 일하고 주말에도 평균 이상의 일을 한다는 것은 어지간한 사람은 엄두도 내기 힘든 일이죠. 괜히 한국의 뻥쟁이 언론이 하루 한 두시간에 월 수 5백 따위의 소리를 믿고 금광시대처럼 서부로 서부로 몰려오는 초보 블로그를 보면 약간은 안타까운 마음도 듭니다.
항상 느끼는 것은 언어의 한계입니다. 한국어가 세계 공용어가 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마는 아쉽게도 세종대왕님은 영토 정복에 대한 욕망은 그다지 없었나봅니다. 불쌍한 백성을 위해 가장 과학적인 글자도 만들었겠다, 하는 김에 후세를 위하여 중국, 러시아, 일본 이 세나라만 쓸어주셨어도 지금 감히 영어 따위가 힘 쓸 세상이 오진 않았을건데 말입니다. ?응?? 뭔 말이래.
아무튼 결론은 전업블로그 좋아보입니다만...저의 편협한 생각이지만 어떤 일이나 붙들고 14시간 죽어라 한다면, 그것도 주말에도 9시간 일을 한다면 저 정도의 성공은 누구나 거둘 것 같습니다. 물론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는 것도 좋긴 하지만 그게 또 취미가 일이 되면 그것이 더 이상 즐겁지 않은 일이 되어버리죠. 원래 남의 떡이 더 맛있고 크게 보이는 법이죠.
덧)
inspired by
'How much do bloggers make?' - U.S.News.com
파워블로그들이 돈을 번다는 기사. 다 좋은데 제대로 써주시길 - 카부터
- 누군가했더니 구독중인 블로그네요.;;; 역시 세상은 의외로 좁더라능!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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