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뜬금없이 예고없이 불현듯 퍼뜩!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포털 뉴스 1면을 장식하고 있는 황모 배우의 '조만간 뜨뜻 미지근해지고 말 생선회'이야기를 비롯한 다양한 뉴스 때문입니다.
오늘 아침(25/03/2008) 출근해서 뉴스를 보니 별 별 뉴스들이 다 보입니다.
황인영 '나체초밥시식' 방송 전부터 논란! - 리뷰스타
제목을 보면 일견 선정적인 방송을 우려하는 것같지만 내용은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입니다. 이미 널리 퍼져있는 사진 2장도 모자라 황모양의 쭉빵사진까지 곁들여줍니다. 하일라이트는 기사..아니 찌라시 말미에 보이는 방송시간 안내입니다.
시어머니 폭행 유기치사 며느리에 무죄 - 연합뉴스
제목을 보면 울컥하게 됩니다. 주욱~ 읽어내려가다보니 기사 중간에 이미 원심에서 증거 부족으로 무죄판결을 받았군요. 그리고 이번에 항소심의 무죄 판결에 대해 검찰이 상고를 포기함에 따라 무죄가 최종 확정되었다는 내용입니다. 즉 법적인 결론은 '무죄'입니다. 기사제목만 보면 천인공로할 며느리가 무죄로 풀려나가는 사회에 분노심을 품게 됩니다. 참..멋지죠?
5천만원이 41조원으로 - 이투데이
이 정도의 투자의 귀신이 있다면 정말 대단한 갑부일겁니다. 내용을 보면...1959년 창립된 LG전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제목에 대한 설명은...없습니다. 5천만원이 1959년 금성으로 출현할 때의 자본금 이야기인지 아니면 매출 이야기인지, 41조가 회장님 집값이야기인지 LG 브랜드 가격인지 전혀 내용도 없습니다. 게다가 댓글의 내용을 보니 단돈 5천만원이라고 적었었나봅니다. 1958년도에 단돈 5천만원은 대략 지금 가치로 하면 단돈 2500억이거든요. 뭐 그래봐야 떡밥제목이 바뀌진 않았지만요.
요즘 인터넷 기사가 찌라시니 뭐니 하는 말들 많습니다. 워낙에 정보로서의 가치도 없고 글을 쓰는 기자들의 능력도 많이 부족한 것도 또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우리는 뉴스라는 단어에 대해 일말의 기대감은 오랜 학습의 결과로 감히 버리지 못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젠 우리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새로운 세상을 봐야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뉴스는 더이상 정보도 아니고 기자는 더 이상 정보를 전하는 저널리스트도 아닙니다. 차라리 예전 이모티콘 어쩌구라며 등장했던 '귀여니'가 쓴 글(감히 소설이라고 말하지 못하는 저를 용서하시길)이 나아보입니다.
인터넷뉴스...도대체 뭘 어쩌자는걸까요?
덧1)
갑자기 인터넷 뉴스 기사도 댓글확인이나 페이지뷰 확인하는지 궁금해졌습니다. 애드센스도 없던데...-_-a
오늘 아침(25/03/2008) 출근해서 뉴스를 보니 별 별 뉴스들이 다 보입니다.
황인영 '나체초밥시식' 방송 전부터 논란! - 리뷰스타
제목을 보면 일견 선정적인 방송을 우려하는 것같지만 내용은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입니다. 이미 널리 퍼져있는 사진 2장도 모자라 황모양의 쭉빵사진까지 곁들여줍니다. 하일라이트는 기사..아니 찌라시 말미에 보이는 방송시간 안내입니다.
시어머니 폭행 유기치사 며느리에 무죄 - 연합뉴스
제목을 보면 울컥하게 됩니다. 주욱~ 읽어내려가다보니 기사 중간에 이미 원심에서 증거 부족으로 무죄판결을 받았군요. 그리고 이번에 항소심의 무죄 판결에 대해 검찰이 상고를 포기함에 따라 무죄가 최종 확정되었다는 내용입니다. 즉 법적인 결론은 '무죄'입니다. 기사제목만 보면 천인공로할 며느리가 무죄로 풀려나가는 사회에 분노심을 품게 됩니다. 참..멋지죠?
5천만원이 41조원으로 - 이투데이
이 정도의 투자의 귀신이 있다면 정말 대단한 갑부일겁니다. 내용을 보면...1959년 창립된 LG전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제목에 대한 설명은...없습니다. 5천만원이 1959년 금성으로 출현할 때의 자본금 이야기인지 아니면 매출 이야기인지, 41조가 회장님 집값이야기인지 LG 브랜드 가격인지 전혀 내용도 없습니다. 게다가 댓글의 내용을 보니 단돈 5천만원이라고 적었었나봅니다. 1958년도에 단돈 5천만원은 대략 지금 가치로 하면 단돈 2500억이거든요. 뭐 그래봐야 떡밥제목이 바뀌진 않았지만요.
낚아대는 니가! 소설쓰는 니가! 니가! 니가! 진정 스팸!
요즘 인터넷 기사가 찌라시니 뭐니 하는 말들 많습니다. 워낙에 정보로서의 가치도 없고 글을 쓰는 기자들의 능력도 많이 부족한 것도 또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우리는 뉴스라는 단어에 대해 일말의 기대감은 오랜 학습의 결과로 감히 버리지 못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젠 우리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새로운 세상을 봐야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뉴스는 더이상 정보도 아니고 기자는 더 이상 정보를 전하는 저널리스트도 아닙니다. 차라리 예전 이모티콘 어쩌구라며 등장했던 '귀여니'가 쓴 글(감히 소설이라고 말하지 못하는 저를 용서하시길)이 나아보입니다.
인터넷뉴스...도대체 뭘 어쩌자는걸까요?
덧1)
갑자기 인터넷 뉴스 기사도 댓글확인이나 페이지뷰 확인하는지 궁금해졌습니다. 애드센스도 없던데...-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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