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 뒤에 학생! 즐기라니깐!

블로그는 수없이 다양한 목적을 가지고 존재합니다. 그것이 수익이건, 정보의 저장이건, 타인과의 교류건 무엇이건 우리는 정성을 쏟아서 자신의 블로그를 만들어나갑니다. 마치 어린애가 찰흙을 조물락거리며 뭔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다양한 목적을 가지게끔 만든 근본은 바로 '즐거움'입니다.

더 나은 수익을 원한다면 현재 내 일터나 자리에서 더 노력하면 될 터이고, 정보의 저장은 그저 조그마한 외장하드 하나만 있으면 됩니다. 타인과의 교류 역시 현실에서 전화를 조금만 더 자주 돌리면 끝나죠. 그런 이유외에 우리가 블로그를 하는 이유는 바로 블로깅 자체를 즐기기 때문입니다. 내가 글을 쓰는 것을 즐기고, 생각이 소통하는 것을 즐기고, 푼돈이지만 수익이 생기는 것을 즐기는...그런 즐거움을 원하는 것이 모든 블로거의 무의식 속에 있습니다. 결국 초심 = 즐거움을 느끼기와 다름 아닙니다.

블로그 운영의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한 팁!

1. 먼저 글쓰기를 즐겨라.
'최근 방문자가 줄었어요...댓글이 줄었어요. 어케하면 베스트에 올라가죠?'...떽!!! 트래픽나고 블로그 났냐? 블로그 나고 트래픽났습니다. Blog = web + log, 웹에 쓰는 기록입니다. 내가 글쓰기를 먼저 즐겨야 합니다. 소통이고 교류고 수익이고 ㅈㄹ이고 다 필요없습니다. 글쓰는 행위 자체가 즐겁지 않으면 블로깅이 아닙니다. 글 쓰는 것에 의무나 부담감을 느끼면 안 됩니다. 그저 손 가는데로 쳐대는 것이 블로깅입니다.

2. 이제 생각의 확장을 즐겨라.
블로그라는 것은 정보를 더 많이, 더 빨리 얻게 해줍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다양한 생각의 진화를 낳게 되는 것이죠. 예를 들면 수익을 원하는 블로거가 이런저런 새로운 수익모델을 알게되고 더하여 자신이 더 새로운 수익모델을 낳게 됩니다. 이런 과정에서 그 블로거는 내내 즐거운 마음으로 목표를 향해 나가게 되죠. 자신의 생각이 더 많이 더 빨리 성장하는 것을 즐기십시오. 머리를 무한대로 열어제끼는 것이 블로깅입니다.

3. 그리고 논쟁을 즐겨라.
논쟁이라고 하면 벌써 손사래를 치는 이들도 계시겠지만 사실 좋은 논쟁만큼 생각의 표현이나 이해력을 키우는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논쟁을 하기 위해서는 약간의 기술도 필요합니다. (링크;  블로그, 9가지 논쟁의 기술) 하지만 논쟁을 통해 우리는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만들 수 있고 그렇게 만들어진 생각은 상대방을 이해시키는 힘을 발휘합니다. 물론 상대방의 말을 듣는 힘도 길러주죠. 교학상장(敎學相長) 이것이 블로깅입니다.

4. 마지막으로 화합을 즐겨라.
설명해봐야 사족일 뿐. 화학이라고 잘못 읽지만 않으면 됩니다. (제대로 읽는 것. 이것이 블로깅입니;;;)

우리는 무슨 일을 할 때 초심을 잃지마라는 식의 표현을 많이 씁니다. 이 말은 본질을 기억하라는 말이죠. 그리고 블로그 운영의 본질은 나 혼자 글을 쓰건, 다른 이들과 교류를 하건 먼저 즐겨야 합니다. 이것이 일이 되면 점점 블로깅이 싫어지고 왜곡됩니다. 많은 파워블로거들도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이 어느새 부담과 의무가 되자 글 자체가 억지로 썼다는 느낌을 풍깁니다. 내가 어떤 주제로 블로그를 운영하건, 어떤 소재를 쓰건, 누구와 교류를 하건, 블로그를 운영하는 근본은 내가 즐거워서 한다는 겁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는 초심(初心)!!! 그것은 바로 즐기는 것을 잊지 않는 것입니다.

덧1)
블로그 창을 열어놓고 내가 지금 뭘하고 있나 생각이 드시나요?
rince님의 블로그에 살짝 방문해보시길. 웃자구요~ 우헹헹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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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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