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하는 목적은 저마다 다들 다릅니다. 누군가는 돈 때문에, 누군가는 재미 때문에, 누군가는 명성 때문에 블로깅을 합니다. 빠른 정보를 얻기 위해 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고, 온라인 친구들을 만들기 위해 블로깅하는 사람도 분명 있을겁니다. 즉 모든 블로그는 다양한 목적과 목표를 지니고 창조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블로그가 목표지향적인 남성의 전유물인가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미니홈피를 싫어하기 때문에 - 그 좁디 좁은 디자인이며 - 아예 사용해본 적이 없습니다만 주변의 많은 친구, 후배들이 미니홈피로 다들 서퍼가 되어 파도타기를 열심히 했습니다. 더불어 수영을 못하는 제게도 파도타기를 몇 차례 강요했었습니다. 그들이 관계지향적인 여성인가하면...또 그것도 아닙니다. -_-;;
국내의 블로그는 해외의 블로그와는 성격이 판이하게 다릅니다. 댓글이나 트랙백, 그리고 그를 통한 대화와 개인적인 친분이 상당히 중요시되는 것이 국내의 블로그의 특징입니다. 그리고 해외의 블로그는 정보 전달을 우선으로 하고 개인적인 친분이나 상호 커뮤니케이션은 비교적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래서 해외의 블로거들은 대부분 남자들입니다. 반면 국내의 블로거는 여자들이 대부분이죠.-> 자. 이제 이 부분을 누군가는 '까셈'이라고 댓글을 남길겁니다. 일반화의 오류와 함께 함부로 단정지어버린 문장이고 근거가 전혀 없는 주장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그 글은 블로그 = 정보 전달 = 목표지향 = 남성적인...이라는 한 쪽 방향만을 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글 중간 중간 보이는 편향적인 문장은 글쓴이의 정체를 궁금하게 하더군요. Web 2.0 시대, UGC의 시대, 공공이슈에 관심을 보이고 참여하는 시대에 여성들의 의견이 더 커지면 커질까 작아들 것 같진 않은데 말이죠.
암튼..각설하고...
결론을 맺자면 블로그는 목표지향적인 존재인가?라는 질문에는 아니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 이유는 블로그를 통한 대화와 소통의 즐거움, 관계맺기의 즐거움을 여성들만 느끼게 즐긴다고 생각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만주 벌판 찬바람이 몰아치는 이곳 변방블로그에도 잊지않고 찾아와주시는 많은 여성 블로거들이 계시고(감사! 알라뷔) 또 그 분들의 방문을 통해 저는 크나큰 즐거움을 느낍니다. 개인적으로 블로깅이란 행위는 바로 대화욕구의 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블로거들은 대화를 즐깁니다. 블로그의 2차적인 목표(정보전달이건, 돈이건, 명예건) 뒤에 숨어있는 1차적인 목표, 그것은 바로 대화입니다. 굳이 상대방이 남자 블로거냐 여자 블로거냐는 중요하지 않다고 봅니다.(블로그가 무슨 중매사이트도 아니고..-_-)
덧1)
이 글이 암탉글을 은근히 까는 글이냐고 묻는다면 얼굴을 살포시 붉히며 '네'라고 공손히 대답하렵니다.
덧2)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는 속담은 조선시대의 컴플렉스와 위선으로 가득찬 남성들의 발악적인, 몇 안되는 창조물입니다. 비슷한 예로 중국의 전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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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 글을 읽고는 좀 심한 비약이라고 생각이 들었죠. 관련글을 쓸까 하다가 떡밥에 덥썩 무는게 좀 그래서 안썼습니다. 저도 J준님처럼 링크 안걸꼬 써볼까요? ^^
저처럼 떡밥 안 문듯 덥썩!
근데..지금은 약발이 다한거같죠? ^^;;
아하하! 저도 알라뷔-.-
Gimme big hug!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지식을 나눔은 대화로 부터 시작되기 때문이 아닌지.. 소통이 되지 않는 블로그는 죽은 블로그.^^
지식을 나눔은 대화로부터 시작된다...멋진 말이네요. 감사합니다.
이런, 남성블로거는 환영해주지 않으시는 겁니까...^^;;;
무...무슨 말씀을..언제든 환영합니다.
저의 블로깅의 목적은 '블로그를 오래동안 유지하는 것' 입니다. 어떻게 되나 볼라고
멋집니다. 저도 오랫동안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소통-이 1차적인 목적이란 것에 공감합니다. ... 외국 책에도 그렇게 나와있었는데.. 외국은 안그렇다는 저분들의 주장은... :)
나름 새로운 목적이 있다고 생각하시는듯..ㅎㅎ
재준님 멋쟁이 쿄쿄쿄
d -_- b Yo!Soulja~boy!
솔직히 그 글은 '제발 까주세요'식의 글이였습니다-_-
다음부턴 조심해서 발행하겠다고 하더군요... 황당했다는;;;
무척 까고 싶더군요. ^^;;
뭐..나름 RSS의 위력을 잘 알았겠죠.
J준님의 글에서 새시대의 희망을 봅니다.
새시대까진...전 이미 늙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