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많은 블로그 강의(혹은 강좌)가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습니다.(링크; 구글검색 결과) 이것을 보고 있자면 참 요즘 블로그가 대세긴 대세구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전 유행이 지나고 뒤늦게 블로그에 빠졌다고 생각했습니다만 꼭 그렇지만도 않은 느낌입니다. 이렇게 많은 블로그 강좌가 생겨나고 있다는 것은 저변 확대와 인프라 구축을 위해서도 꽤 긍정적으로 봅니다. 그런데 이것이 정치권 주도의, 혹은 학원이나 수익 단체 주도라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마치 2000년에 불어온 IT광풍과 그에 편승하는 IT 자격증 운운하던 수많은 학원들의 광고문을 보는 것 같습니다. 아! 그 이후에 게임개발 어쩌구 유행도 한 번 있었죠.
유행이라는 것, 이것은 마케팅을 하는 사람은 반드시 알아야 할 현상입니다. 막말로 유행이라도 알면 밥은 굶지 않는다는 것이 사업하는 사람의 생각입니다.(아닌 분도 있겠지만 전 그랬습니다;;) 유행을 선도하는 사업체는 돈을 조금 더 벌고, 유행을 따라가지 못하는 사업체는 돈 벌기 힘든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다보니 유행 = 수익이라는 공식이 완성됩니다. 즉 유행을 열심히 따라가기라도 하면 떨어지는 콩고물의 축복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입니다.
음악이나 미술 분야엔 자격증이 없습니다. 만약 바이얼린 연주자에게 '몇 급의 연주실력이 있으니 그 자격증이 여기 있습니다.'라고
한다면 어이가 없을겁니다. 미술 역시 마찬가지겠죠. 실제 뎃생 실력만으로 보면 뭉크는 자기 스스로도 고백했지만 최악이었습니다.
그러나 어느 누가 감히 그에게 '당신은 뎃생 실력이 없으니 예술가가 아니다!'라고 하겠습니까? 예전에 컴퓨터그래픽 운용사라는 자격증이 처음 나왔을 때 현업에 있던 모든 사람은 정치권의 무지몽매함과 콩고물이 떨어지길 기다리는 학원가의 한탕주의의 조화와 담합에 의한 치졸한 행정이라고 분개했었습니다.
블로그는 개인 미디어입니다. 이것의 의미는 '지 멋대로, 지 자유대로, 지 쪼대로' 할 수 있고 또 한다는 의미입니다. 개인미디어라는 의미가 그것입니다. 개인 미디어는 개인의 '주관'과 '가치관'에 의해 좌우됩니다. 동일한 사건이라도 블로그는 뉴스와는 다른 자신의 주관과 개인적인 생각을 흠뻑 담아서 글을 쓰고 외부로 전파시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 주관이 타인에게 피해가 되지 않는 이상은 완전한 자유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그렇기에 사람들은 뉴스와 다른 블로그에 열광하고 또 정열적으로 매달립니다.
블로거가 열정적일 수 있는 이유는 블로깅하는 행위 자체를 즐기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사회참여적인 블로그가 생기는 이유 역시 사회부조리에 대한 자발적인 '행동'에서 비롯됩니다. 이 모든 '자발적인' 행동의 발현을 수익으로 연결시키려하는 모습을 보면 영~불편하기 이를데 없습니다.
블로그에 관한 교육은 1시간이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블로그 툴, RSS, 발행에 대한 개념, 메타블로그 소개 및 등록방법, 그리고 댓글과 트랙백...또 다른 것 뭐 있나요? 글쓰기? 글쓰기는 블로그 '강좌'에 포함될 것이 아니라고 봅니다. 파워블로그되기? 지나가던 쥐며느리가 웃습니다. 블로그로 수익 올리기? 인터넷에 무료로 널리고 널렸습니다. 블로그에 관한 팁이나 조언을 해주는 블로그가 그런 강좌보다는 휠씬 유익하리라 자신합니다.
막상 블로그를 해보고는 싶은데 너무 어렵게 생각된다는 원인은 블로그라는 도구 자체가 너무나도 많은 자유를 내포하기 때문입니다. 블로그를 운영하기 위한 몇 가지 툴 - 예를 들면 Wordpress나 티스토리등의 - 의 메뉴만 알면 이미 시작할 준비는 끝낸 셈입니다. 그리고 모르는 것들은 인터넷 검색을 통해 하나씩 배워나가면 됩니다. 물론 초보자는 쉽게 이야기한다고 하겠지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검색을 통해 배운 블로그 팁들이 수강료를 내고 배운 블로그 운영 방법보다는 휠씬 유익하리라 믿습니다. 그렇지 않은 곳도 있겠지만 대다수의 블로그 강좌는 여러분의 주머니에서 콩고물이 떨어지길 기다리는 것이니깐요.
덧1)
유행이라는 말이 나와서 말인데...Trendwatiching.com의 Generation G라는 보고서를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PDF 다운로드도 제공하고 있으니 꼭 한번 가보시길 바랍니다.
덧2)
블로그 운영 팁에 관해 궁금하신 분은 반드시 가봐야 할 블로그가 있습니다. Problogger.net 입니다. 영어라고 어렵다 생각지 마시고 둘러 보시길 바랍니다.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글로 채워져 있습니다.
유행이라는 것, 이것은 마케팅을 하는 사람은 반드시 알아야 할 현상입니다. 막말로 유행이라도 알면 밥은 굶지 않는다는 것이 사업하는 사람의 생각입니다.(아닌 분도 있겠지만 전 그랬습니다;;) 유행을 선도하는 사업체는 돈을 조금 더 벌고, 유행을 따라가지 못하는 사업체는 돈 벌기 힘든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다보니 유행 = 수익이라는 공식이 완성됩니다. 즉 유행을 열심히 따라가기라도 하면 떨어지는 콩고물의 축복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입니다.
에헤이~그기 아이고~
블로그는 개인 미디어입니다. 이것의 의미는 '지 멋대로, 지 자유대로, 지 쪼대로' 할 수 있고 또 한다는 의미입니다. 개인미디어라는 의미가 그것입니다. 개인 미디어는 개인의 '주관'과 '가치관'에 의해 좌우됩니다. 동일한 사건이라도 블로그는 뉴스와는 다른 자신의 주관과 개인적인 생각을 흠뻑 담아서 글을 쓰고 외부로 전파시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 주관이 타인에게 피해가 되지 않는 이상은 완전한 자유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그렇기에 사람들은 뉴스와 다른 블로그에 열광하고 또 정열적으로 매달립니다.
블로거가 열정적일 수 있는 이유는 블로깅하는 행위 자체를 즐기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사회참여적인 블로그가 생기는 이유 역시 사회부조리에 대한 자발적인 '행동'에서 비롯됩니다. 이 모든 '자발적인' 행동의 발현을 수익으로 연결시키려하는 모습을 보면 영~불편하기 이를데 없습니다.
블로그에 관한 교육은 1시간이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블로그 툴, RSS, 발행에 대한 개념, 메타블로그 소개 및 등록방법, 그리고 댓글과 트랙백...또 다른 것 뭐 있나요? 글쓰기? 글쓰기는 블로그 '강좌'에 포함될 것이 아니라고 봅니다. 파워블로그되기? 지나가던 쥐며느리가 웃습니다. 블로그로 수익 올리기? 인터넷에 무료로 널리고 널렸습니다. 블로그에 관한 팁이나 조언을 해주는 블로그가 그런 강좌보다는 휠씬 유익하리라 자신합니다.
막상 블로그를 해보고는 싶은데 너무 어렵게 생각된다는 원인은 블로그라는 도구 자체가 너무나도 많은 자유를 내포하기 때문입니다. 블로그를 운영하기 위한 몇 가지 툴 - 예를 들면 Wordpress나 티스토리등의 - 의 메뉴만 알면 이미 시작할 준비는 끝낸 셈입니다. 그리고 모르는 것들은 인터넷 검색을 통해 하나씩 배워나가면 됩니다. 물론 초보자는 쉽게 이야기한다고 하겠지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검색을 통해 배운 블로그 팁들이 수강료를 내고 배운 블로그 운영 방법보다는 휠씬 유익하리라 믿습니다. 그렇지 않은 곳도 있겠지만 대다수의 블로그 강좌는 여러분의 주머니에서 콩고물이 떨어지길 기다리는 것이니깐요.
덧1)
유행이라는 말이 나와서 말인데...Trendwatiching.com의 Generation G라는 보고서를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PDF 다운로드도 제공하고 있으니 꼭 한번 가보시길 바랍니다.
덧2)
블로그 운영 팁에 관해 궁금하신 분은 반드시 가봐야 할 블로그가 있습니다. Problogger.net 입니다. 영어라고 어렵다 생각지 마시고 둘러 보시길 바랍니다.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글로 채워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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