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은 돌고 돈다는 말이 있지만 IT나 인터넷, 첨단 기술 분야는 유행이 다시 돌아오지는 않아 보입니다. 하지만 사실 미니홈피가 유행하다가 블로그로 또 트위터나 페북같은 SNS 서비스로 사람들이 사용하는 플랫폼은 계속 바뀌고 있지만 실제 그것을 이용하는 사람은 여전합니다. 결국 이런저런 기술적인 편의성은 계속 높아지지만 인간 본성은 바뀌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생각하고 보니깐 도대체 인간본성이 뭐냐?라는 근원적인 질문에 도달하게 되네요. 예전에 많은 이들이 블로그 서비스를 할 때를 돌이켜보면 답은 아주 쉽게 나옵니다.
인간은 '관계'를 맺고 싶어합니다.
인간은 관계를 통해 누군가가 자신을 '들어주기'를 바랍니다.
인간은 자신의 이야기를 더 '잘'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과 기술을 사용합니다.
사람인지라 혼자가 되고 싶지는 않습니다. 결국 누군가와 더 깊고, 더 오래가는 관계를 맺고 싶어합니다. 나를 이해해주기를 바라고 나의 이야기를 들어주기를 바랍니다. 수많은 SNS 서비스도 결국 더 많이, 더 쉽게 자신의 이야기를 퍼뜨리기 위해 사용됩니다. 위의 언급한 인간의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플랫폼이 개발되고 또 개발될 것입니다. 이것은 뭐 기술적인 문제이고...사실 방법적인 면에서 보면 지금 시점을 두고 이야기하면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는 것은 문자를 통한 전파, 즉 글쓰기입니다.
이제보니 이 글이....거의 10년 전에 쓴 글이군요. 헐. 글 내용을 다시 읽어보았습니다만!!! 10년이 지난 지금도 틀린 말이 하나도 없더군요. 좋은 글입니다. ㅎㅎ
각설하고, 이제 이 블로그도 벌써 10년이 다 되어가고 이제 슬슬 재시동을 좀 해보려 합니다. 예전보다 먹고살만도 하고 애들도 좀 더 컸고 저는 늙었.. 그동안 몇 번이고 다시 블로깅을 열심히 하려고 시도는 했습니다만 제대로 되지 않았고 이번 결심도 어쩌면 100% 제대로 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만!! 그래도 결심이라도 했으니 그것이 또 어딥니까. ㅎㅎ
재준씨, 다시 블로그 시작하렵니다.
덧 1)
이 블로그는 아마도 계속 블로그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블로그로 남기고 싶습니다. 앞으로 몇 년이 더 흘러도 그냥 블로그 이야기만 할 줄아는 바보 블로그로 KEEP GOING!!
덧 2)
처음 이 블로그를 시작할 때와는 달리 많은 환경이 달라졌습니다. 그래서 예전 글들을 조만간 정리하고 - 뭐 그래봐야 약간 정리하는 수준이겠지만, 새로운 환경에 맞춘 온라인 마케팅에 관해 이야기를 좀 하려고 합니다. 특히 크라우드 펀딩 같은 경우는 많은 분들이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기도 하고...
덧 3)
그래도 기대는 하지말아 주세요.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이 인생인지라.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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