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자마자 뻘소리
1. 요리사, 도둑, 그의 아내 그리고 그녀의 정부라는 영화를 꽤 좋아합니다. 그래서 가끔 제 블로그의 제목을 보면 그것을 패러디한 제목이 종종 보일겁니다. 뭐 그냥 그렇다구요.
2. 이 글은 섹시고니님의 쒸레기 책 분리 시스템에 관한 저의 의견도 몇 자 적었습니다.
1. 요리사, 도둑, 그의 아내 그리고 그녀의 정부라는 영화를 꽤 좋아합니다. 그래서 가끔 제 블로그의 제목을 보면 그것을 패러디한 제목이 종종 보일겁니다. 뭐 그냥 그렇다구요.
2. 이 글은 섹시고니님의 쒸레기 책 분리 시스템에 관한 저의 의견도 몇 자 적었습니다.
간만에 놀러온 대필이~ 여러분 오랜만~
- 책을 등록할 때 같은 책이 중복 등록되는 걸 막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중복 삭제입니다. 올리기 전에 검색으로 확인해보세요. 졸랭 게으른 분아.' 라는 문구를 집어넣으면 되죠.
- 책 등록할 때 업로드하거나 첨부하는 책 썸네일 이미지는 저작권에서 자유로울 수 있나요?
책의 내지 이미지를 첨부하면 됩니다.(퍽퍽퍽)
- 나름 포인트정책을 세웠습니다만, 좀더 정확한 쓰레기 분리수거를 위한 포인트정책이나 보조수단은 무엇일까요?
이 부분이 문젠데...예를 들어 비추버튼이 있다면 내가 조금 보고 읽기 힘든 책은 무조건 클릭일 수 있습니다. 성경? 아놔 비추! 단테의 신곡? 아놔 비추! 움베르토 에코의 푸코의 추? 아놔 ㅅㅂ 비추! 즉 가치가 있는 책일지라도 나에게 어렵거나 재미없으면 비추 클릭이죠. 게다가 장난삼아 던진 돌에 개구리는.. 비추클릭도 제법 될 터이고...어차피 집단지성'따윈'...
아무튼 분리수거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초기 쓰레기 분리수거 할 때도 그랬었던 것처럼 말이죠. 즉 대다수의 사람들이 공감하는 가치에 대한 공정한 시스템은 1인 1투표 방식이죠. 그게 추천이건 비추건 오직 한 표! 그래서 전 점수 방식보단 투표방식을 선호합니다.
- 더 많은 사람들이 평가에 참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평가에 참여를 유도하는 방법은 '이 책을 평가해주신 아해들 가운데 몇몇은 뽑아서 선물 줍니다.'는 식의 얇팍한 상술은 지금도 잘 먹힙니다. 참여정부가 욕 뒤지게 얻어먹은 이유는 참여는 했는데 나에게 돌아오는 혜택이 없어서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행위에 대한 보상이 있어야 그 행위에 동기부여가 되듯이 적절한 보상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봅니다. 심하게 예를 들면 '즐거움'이란 보상도 일종의 보상일 수는 있겠지만 약빨이 오래가진 못합니다. 물질적인 보상이 있어야 된다는 것이죠. 그것이 9,000원짜리 키보드일지언정. 물질주의 숭배자라고 비웃어도 사실은 사실.
아무튼 섹시고니님이 추진하시는 일이 잘 진행되기를 간절히 바라마지 않습니다. 그리고 부족하나마 도움을 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덧1)
제가 쓴 글 중에서 가장 분량이 많은 글이구뇽. 나눠서 쓸라다가 그냥 한 방에 올립니다.
어차피 보는 사람 없는데 내가 삼국지 전권을 통째로 올린들....캬하하하하하
덧2)
inspired by
만화만 그려서 먹고 살기 - 마사토끼님
(꼭 만화만 이야기한 것은 아니고 출판과 책의 평가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강추)
관련해서 읽어주면 상콤할 글
잡것들의 블로그와 쓰레기 책 분리시스템? - 무한님
덧3)
기록의 역사나 책의 역사에 관한 이야기는 언제나 재미있다는. 뻘소리지만 움베르토 에코의 '푸코의 추'를 아주 공부를 하면서 읽어야 했던 기억이 나는구뇽, 본인의 지능을 한탄할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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