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내용은 실제 사건이나 인물과는 아무런 관련이 있습니다.

목적:마스크맨 비평 출처:파파라치

인터넷에서 처음 그가 등장한 것은 2007년 중순 무렵이었다. 인터넷 어디에도 그의 과거에 대한 정확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는다. 혹자는 디씨에서 활약했던 숱한 폐인들 중의 한 사람이라는 이야기도 있고 웃대에서도 얼굴을 내밀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심지어 개소문이라는 사이트에서도 그의 이야기를 들었다는 사람이 있다. 제법 굵직굵직한 사건이 터지면 그와 관련이 있다는 소문만 무성했지 아무도 그의 정확한 과거 이야기를 아는 사람이 없었다.

2007년 한창 블로그 열풍이 불기 시작할 무렵 그는 슬그머니 등장했다. 블로그를 통한 수익모델을 이야기하며 블로깅에 관한 주제로 하루에 몇 개씩의 글을 양산하기 시작하더니 2007년, 2008년 티스토리 우수블로그로 연속 선정되며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블로그에 관한 주제를 다루며 철저하게 자신을 숨기는 몇 블로거와는 달리 자신의 이야기도 제법 솔직하게 이야기를 하는 듯했다.

그는 자신은 호주에 살며 컴퓨터그래픽 작업을 하는 한 아이의 아버지라고 밝혔다. 심지어 자신의 본명까지 김재준이라고 밝혔고 자신의 회사 환경이나 주변 환경을 꽤 디테일하게 묘사하곤했다. 그는 정치 이야기하기를 싫어하고 그저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고 거침없이 하기를 좋아하는 단순한 변방 날라리 블로거라고 스스로를 이야기를 했다. 메타블로그 시스템에서도 제법 많은 베스트를 터뜨렸던 그는 어느 순간 '메타 별 것 아닙디다'라고 메타 추천 버튼도 과감히 없애버리는 기행을 하기도 했다.

많은 주변의 이웃블로거들은 그의 블랙유머가 담긴 글을 좋아했고 많은 주변의 이웃들은 그와 사소한 이야기를 하며 인연맺기를 즐거워했다. 심지어 블코의 몇 직원들과는 꽤 긴밀한 관계를 맺은 듯 보였다. 아주 간혹 한국의 현 정치, 사회 상황에 대해 조심스러운 비판을 했었는데 그러면서 언제나 자신은 정치이야기를 하는 것을 싫어한다고 했다. 많은 네티즌들이 현재 한국의 사회상황에 날선 비판을 할 때도 그는 언제나 한 걸음 뒤에 서있는 듯했다.

'블로그질에 지친 것 같아요', '이런저런 개인 사정때문에 글 올리기가 쉽지 않네요'등의 이야기를 하던 그는 어느 순간 사라진다. 마치 영화 속의 카이저 소제가 사라진 것처럼 말이다.

- 그의 본명은 김재준이 아니었다.
- 그는 컴퓨터 그래픽 디자이너가 아니었다.
- 그는 아이의 아버지도, 결혼하지도 않았다.
- 심지어 그가 호주에 살고있는지조차 확실치 않다.
- 그는 정치 사회에 날선 비판을 넘어 극렬반사회적 활동가이다.

덧1)
inspired by
그만님 - 사이버 망명, 선언에 불과하다.

덧2)
자...왜 이런 글을 썼을까요?
철저하게 익명으로 살아야하기 때문입니다.

'허허 저 호주사는 애 아빠 재준이라고 합니다. 허허'
둥글둥글 솔직하게 살아봐야 뒤로는 욕 얻어쳐먹고, 재수 좋으면 저작권에 고소당하고, 재수 없으면 손목엔 반짝반짝 은팔찌 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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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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