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블로그들은 이제 갓 시작하는 블로거에게 이런 저런 정보를 주고 있습니다. 블로그는 이렇게도 될 수 있고, 저렇게도 될 수 있고 또 블로그 글쓰기를 위해서는 이런 방법도 있고 저런 방법도 있습니다....이런 수많은 정보들을 통해 우리는 블로거로서 안정적으로 자리잡게 되고 또 자신의 블로그를 훌륭하게 운영해 나가고 있습니다. 결국 우리가 얻는 많은 정보들은 바깥에서부터 블로거에게로 일방적인 정보 전달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성공적인 블로그가 하나의 비지니스 롤모델이 될 수는 없을까요? 예전에 몇 번 말씀드렸습니다만 전 블로그를 운영하는 모습이 회사를 운영하는 모습과 꽤 많이 닮아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성공적인 블로그를 운영하듯 성공적인 회사를 운영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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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제, 아이템이 무엇인가?
많은 성공적인 사업들을 보면 창업하는 본인이 좋아하는 아이템으로 시작한 것을 많이 보게 됩니다. 블로거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틈새 주제를 찾아 자신의 블로그를 성공적으로 운영합니다. 사업도 자신이 좋아하는 틈새 아이템을 찾아서 시작하면 성공의 가능성도 높아지리라 봅니다.

2. 꾸준히, 즐기면서 할 수 있는가?
오랫동안 블로그를 운영하는 이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바로 '즐기면서' 한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일이 즐겁지 않으면 성공하기 힘들다는 것을 다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즐기면서 하지 않는 일은 3년을 넘기기 힘듭니다. 그것이 비록 내 생활을 보장한다손 치더라도 말이죠.

3. 타 경쟁사, 협력사와의 관계는 어떤가?
블로거들은 일반적으로 경쟁이라는 개념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아무리 비슷한 주제를 다루어도 똑같은 글을 쓸 수는 없기 때문이죠. 결국 나와 같은 주제를 다루는 이는 경쟁자가 아니라 조언, 협력이 가능한 이웃이 될 수 있습니다. 같은 배기량의 자동차를 판매하도 경쟁사의 차량은 이러이러한 점이 있지만 우리 회사의 차량은 이러이러한 점이 다르다. 결국 다름을 판매하는 것입니다.

4. 마케팅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가?
블로거들은 트래픽을 위해 오늘의 이슈가 뭔지, 최근 동향이 뭔지, 전체 흐름은 어떻게 되어가는지 자신의 블로그 주제 관련 뉴스를 관심있게 지켜보고 정보를 조합, 분석, 재창조해냅니다. SEO는 어떻게 하는지, 글의 발행은 몇 개나 하는지, 글의 논조는 어떤지 매일 노력을 합니다. 사업을 하면서 오늘은 매출이 좀 저조하구나 내일은 나아지겠지라는 막연한 기대감으로 운영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5. 어제와 다른 오늘을 기획하는가?
어제 내 블로그의 방문자는 어땠는가? 어제 내 글은 어땠는가? 내 글의 제목은..?? 등 과거의 반성을 통해 블로그는 매일 매일 나아집니다. 블로그는 과거의 축적된 기록들을 지우지 않습니다. 그것은 자신의 과거의 기록이고 그 흔적들을 통해 더 나은 지금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사업을 운영하는 것도 과거의 잘못을 애써 잊으려고 노력하는 회사는 발전하지 못합니다. 과거의 철저한 기록을 토대로 더 나은 오늘을 기획하십시오.

6. 다양한 수익모델을 개발해 두었는가?
블로그 수익모델이 많이 개발되었다고 하지만 실제 고수익 블로그들은 애드센스 하나만을 운영하지는 않습니다. 그들은 남모르게 2차 3차 블로그를 운영중입니다. 그것도 다양한 수익모델들을 테스트해가면서 어느 것이 가장 나은 수익과 안정된 수익을 보장하는지 끊임없이 개발합니다. 사업을 하는 것 역시 하나의 완전한 아이템을 개발하더라도 다양화를 부여하지 않으면 소비자의 흥미를 끌기 힘듭니다.

7. 매출의 부진 원인을 밖에서 찾지는 않는가?
식당 사업을 하면서 한달에 얼마 가량의 매출이 생겼다고 실망하지는 않습니까? 그리고 왜 다른 곳은 잘되는데 난 안되는가 자리탓, 메뉴탓, 종업원 탓 등 남탓을 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블로그가 잘되는 곳과 잘 되지않는 곳이 있지만 그들은 모든 책임을 자신에게 있다고 합니다. 티스토리 서비스가 부족해서, 인터넷 라인이 나빠서, 동영상 플레이가 잘되지 않아서...등의 책임을 다른 사람에게 전가하진 않습니다. 차라리 그 시간에 더 나은 아이템 혹은 컨텐츠를 찾아 헤맵니다.

8. 온. 오프라인이 같이 움직이는가?
가끔 쇼핑몰 사업을 하는 이들을 보면 인터넷 서비스는 그럴듯하게 만드는데 정작 오프라인의 거래처관리, 품질관리등을 제대로 못해서 망치는 곳을 많이 봅니다. 파워 블로거는 자신이 좋은 글을 쓰기위해 그저 모니터 앞에만 앉아있지는 않습니다. 밖에서 환경을 느끼고 현실을 느낀 후에야 좋은 글이 나온다는 것을 그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 사업 역시 오프라인과 온라인이 같이 조화를 이루어야 겨우 자리를 잡을 수 있습니다.

9. 완벽함을 기다리고 있진 않는가?
아직은 사업하기 부적절해, 아직은 시장이 안좋아, 아직은 내 공부가 더 필요해...여러분은 사업을 하기 완벽한 시간을 기다리고 있지 않습니까? 사실 완벽한 시간은 절대 여러분에게 찾아오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부족한 자신의 모습을 채우기 위해 노력해야만 할 시간만 소유하고 있습니다. 그 시간도 많지는 않습니다. 블로거들은 자신이 완벽한 글을 쓸 때까지 기다리지 않습니다. 그저 자신의 지금의 생각, 지금의 느낌을 솔직하게 올릴 뿐입니다.

블로거들은 자신의 일터에서, 가정에서,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쉴 새없이 블로그 글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글을 위해 정보를 수집하고, 필터링을 하고, 분석하고, 재조합하고, 그리고 재 창조하여 자신의 온전한 창작품을 만들어 냅니다. 그리고 발행하고 결과를 기다립니다. 만약 여러분이 사업을 하고 있다면, 혹은 창업을 꿈꾸고 있다면 블로거에게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그들은 이미 훌륭한 기획자이고, 마케터이며, 세일즈맨이고, 분석가이며, 서비스 매니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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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재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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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socialstory 2008.04.22 09: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블로그와 기업블로그의 중간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해오던 제가
    드디어 지쳤나봅니다. ㅎㅎ

    이꼴저꼴 두눈으로 보게되는 것들이 많다보니,
    블로그의 본질을 흐리게 될까봐... 더는 못하겠단 생각이 들더군요~
    해서 기업블로그의 내용은 이제 어제까지로 끝내버릴려고 굳게 결심했다는..ㅡ.ㅡ"

  2. BlogIcon 첫눈e 2008.04.22 09: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블로그와 창업, 뭔가 맞아떨어지는 느낌이네요..
    잘 배워야겠어요.. ^^

  3. BlogIcon BoBo 2008.04.22 10: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즐기면서 해야된다는데 백배 동감입니다. 그런데 일이나 블로깅이나 어떤 때는 의무감 비스무리한것을 느낄때가 있네요.
    주말에는 철저하게 쉬시나봐요?

    • BlogIcon 재준씨 2008.04.23 18: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같은 경우는 예전에 한 보름 넘게 쉬어본 경험이 있어서 좀 힘들다 싶으면 그냥 쉬어버립니다. ^^ 아직은 즐기면서 하고 있지만요.

      주말에는 교회가고 공부하고 애보고 빨래하고 청소하고 쇼핑따라가줘야되고...ㅎㅎㅎㅎㅎ

  4. BlogIcon 이정일 2008.04.23 01: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건 개인블로그도 아니고 기업블로그도 아닌 퓨전 블로그를 운영하는 저로서는 무척 찔리는군요.

  5. BlogIcon 바이리 2008.04.23 01: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은 때가 아니다'는 말만 반복하다 겨우 얼마전에서야 블로거가 된 저로썬 9번이 무척 공감되네요. 사업과의 연계, 정말 비슷한 부분이 많네요. :)

    • BlogIcon 재준씨 2008.04.23 19: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업뿐만 아니라 많은 일들에서 우리는 완벽한 때를 기다리다가 놓쳐버리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저도 많이 반성하고 삽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