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운영하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로 나뉩니다. 하나는 주제를 가지고 꾸준히 그 주제만으로 글을 올리는 블로그 운영 방법과 주제를 두지 않고 그냥 편한대로 개인의 일상, 뉴스 등등을 자유롭게 올리는 방법입니다. 어떤 운영 방식이 낫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각각의 블로그를 돌아다니다 보면 어떤 블로그는 참 읽기 편한 글이라는 느낌을 줍니다. 파워블로거분들의 글 중 그런 글을 자주 발견하죠. 그런 글들은 내용과 함께 적절한 편집이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적절한 문단의 나뉨과 시간에 따른 내용의 흐름(혹은 그 반대도) 등 독자가 글의 내용과 호흡을 잘 따라갈 수 있는 글 편집이 분명 있습니다.
books

세상에는 많은 글과 많은 책과 많은 편집이 있습니다.


블로그 주제에 따른 읽기 편한 글의 편집 형태를 알아봅니다.

1. 제품 리뷰, 정보
다들 리뷰 글을 많이 보셨겠지만 일종의 흐름이 있습니다. 서론->스펙->디자인(외형)->특성 혹은 기능->결론 의 순으로 독자들이 원하는 내용에 맞춰 글을 편집한 경우입니다. 물론 다른 순서로 편집하는 경우도 많습니다만 소비자가 가장 먼저 보기를 원하는 부분은 지금까지의 제품과 뭐가 다른가?입니다. 즉 스펙과 디자인이죠. 이에 따른 적절한 편집 순서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각 챕터별로 필요한 정보를 나누어서 순서대로 편집하는 형태입니다.
예 : Draco가 쓴 디지탈 카메라 리뷰들 Vol.2 - Draco님

2. 컨설팅, 제안
모든 종류의 컨설팅 관련 글들은 리스트 형식이 가장 적격인 것 같습니다. 일종의 체크리스트를 만드는 것이죠. '당신이 이러이러한 목표를 위해서는 이런 이런 항목을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아마도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주의할 점은 항목이 너무 많아도 안되고 항목당 내용이 너무 많아도 안됩니다. 만약 항목당 넣고자 하는 내용이 많다면 각각의 항목을 분리를 시켜 하나의 포스트로 발행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예 : 블로그 홍보는 댓글 부터, 댓글의 정석 - 신날로그님

3. 정보 혹은 뉴스
시간의 흐름에 맞춰서 문단을 분리하는 방법이 가장 읽기에 편한 편집 방법입니다. 간단히 예를 들면 A라는 인물이 있다. A라는 인물이 이런 이런 과거가 있다. A는 이런 이런 순서대로 행동했다. 결과는 B이다. 라는 식이죠. 물론 A라는 인물이 있고 이런 행동을 했는데 과거를 되짚어보면 그가 이런 행동을 한 이유는 B이다.라는 식으로도 바꿀 수 있습니다. 두번째는 약간 추리소설 느낌이 나서 재미있을지도...즉 시간의 흐름에 맞춰서 문단을 분리하는 방법이 읽기 편한 편집 방법입니다.
예 : 쇼핑몰 업체들 울린 "베드 1억 횡령의 진실" - mepay님

4. 비평 혹은 의견
비평이나 의견을 담은 글은 그 문단의 나뉨이 적절해야만 합니다. 하나의 문단이 너무 길어도 읽기 부담스럽고 또 너무 짧아도 숨이 가쁜 단거리 선수를 보는 듯하여 영~ 불편합니다. 내용의 흐름에 따른 문단의 편집이 자신의 의견을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편집 방법입니다.
예 : ‘중산층’이라는 표현에 대해 딴죽걸기 - foog님

5. 영화 혹은 서적 관련
이 주제 역시 다양한 편집 방법이 있습니다만 제 개인 견해로는 처음 주제(영화 혹은 서적)에 관한 필자의 느낌이 서론을 이루고 내용의 흐름에 따른 설명 혹은 의견이 본문을 이룬 다음 필자의 의견이나 느낌으로 결론을 이루는 보편적인 형태의 흐름이 가장 읽기 편한 형태라고 봅니다. 하지만 무턱대고 영화에 대한 총평을 한 다음 뒤에 영화의 줄거리를 주절주절 다 떠들어버리는 것은 정말 피해야할 글의 편집 방법이라고 봅니다.(그런 글을 본 기억이 있습니다. 뇌버뇌버~랜드에서)
예 : 추격자가 남긴 것들 - 신어지님

5. 개인의 일상
사실 개인 일상이야기는 딱히 편집이 이렇게 하면 읽기 쉽다는 가이드는 없다고 봅니다. 그냥 읽는 분들이 얼마나 '편.하.게' 읽을 수 있는 글인가가 중요하겠죠. 문단이 너무 길어도 안되고 너무 짧아도 안되고 글씨체는 이렇게 어쩌구 그런 내용이 필요없을 것 같습니다. 단지 내가 다시 읽어봤을 때 편하게 읽히면 그것으로 '만족!!'
예 : 늦은 사춘기..?? - kkommy님

우리가 인터넷에서 글을 읽다보면 어떤 글들은 정말 힘을 들여서 읽어야하는 글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그런 글들은 아무리 내용이 좋더라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습니다. 특히나 블로거라는 종족은 여러 종족들 중에서는 최고로 인내심이 없는 종족입니다. 종족의 특성을 잘 알아야 백전불패죠.(좀 있음 나온다죠? 움훗~)

결국 블로거가 자신의 글이 더 읽혀지기를 원한다면 독자의 '필요''욕구' 그리고 '즐김'을 충족시켜 주기를 노력해야 합니다. 그리고 내가 읽어서 편하지 않은 글을 다른 사람이 읽기를 기대하지 말아야겠죠.
이기주의자

나만 즐거우면 되거등이 아니거등??!!


덧1)
몇 번이고 이야기합니다만 저는 전문적인 글쓰기 교육을 받은 사람이 아닙니다. 따라서 위 내용은 신빙성이 없다가도 있을지모를 내용이기 때문에 판단은 전적으로 독자분들께 맡깁니다. 모든 항목은 제 자신을 기준으로 읽기 편한 글의 주제별 편집 방법을 나열한 것입니다.

덧2)
돛과 닻님의 문단쓰기를 꼭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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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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