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컴의 면도날(Ockhan's Razor)은 14세기 영국의 논리학자이며 프란체스코회의 수사였던 오컴의 윌리엄(William of Ockham)의 이름에서 따왔습니다. 흔히 경제성의 원리라고도 합니다. 이것은 하나의 현상을 설명하는 두 개의 가설중 간단한 쪽을 선택하라는 것입니다. 어떤 것을 설명하기 위해 많은 전제나 가정을 할 필요는 없고 꼭 필요한 것만 사용하라는 뜻입니다.
블로그를 운영하고 계시다면 다들 느끼실테지만 오프라인에서 글을 쓰는 것과 온라인, 즉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은 엄연한 차이가 있습니다. 게다가 블로거들은 인터넷 이용자들 중에서 가장 인내심이 없기로 유명한 사람들이라서 조금이라도 지루한 글을 보면 광속의 속도로 skip 해버립니다. 결국 블로그 글쓰기에도 우리는 오컴의 면도날로 군더더기를 잘라낼 필요가 있습니다.
블로그 글쓰기에 오컴의 면도날을 적용해보기.
1. 짧게 하라.
글이 길다고 모두 좋은 것은 아닙니다. 비록 짧지만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명확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중구난방 이런 비유, 저런 비유 갖다붙여가며 글을 늘일 필요는 없습니다. 난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거면 족합니다. '난 사실 이러이러한 생각을 예전부터 하고 있었는데 살다보니 생각도 바뀌고..그러다가 이런 사건을 접하면서...' 그 입 다물라!
2. 직설적으로 쓰라.
예전 영국 할머니(제 선생님)께서 하신 말씀 중 하나는 '많은 동양인은 글을 쓸 때 빙빙 돌려서 쓴다.'라는 것입니다. 회사 지각을 예로 들면 '늦어서 죄송합니다' 와 '어제 밤에 과음을 하고 아침에 급하게 일어나다보니 바지가 찢어지고, 게다가 신발을 못 찾아 한참을 헤매다..'의 차이입니다. ^^;;
3. 명확하게 쓰라.
A라는 도시에서 B라는 도시로 가는 길을 묻는다면 '이 길따라 한 30분 가다가 오른 쪽으로 꺾어서 또 한 20분 정도 가고...'라는 설명을 들었다면 절대 B에 도착하지 못합니다. 'A'라는 길을 20km가다가 오른 쪽으로 꺾어 다시 B'라는 길을 10Km 가면 됩니다.' 비슷한 설명같지만 아니죠. 막말로 알아먹게 설명하시요!!!라는 말이 나옵니다.
4. 하지만 이게 정답은 아니다.
오컴의 면도날의 기본 원리는 '두 가지 가정이 있다면 간단한 것을 선택하라'는 것입니다. 여기엔 무서운 함정이 있는데 그것은 '선택되어진 간단한 가정이 정답은 아니다'라는 부분을 간과한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제가 위에 제시한 3가지 방법 역시 모든 블로거의 글쓰기에 완벽하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개인에겐 각자 나름의 글쓰기 진화 방법이 있습니다.
우리는 블로그에 왜 글을 쓰는 것일까요? 바로 내 이야기를 상대방에게 전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렇다면 가장 효과적이고 빠른 방법을 연구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효율성을 최대한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오컴의 면도날'의 원리를 여러분의 글쓰기에 적용해 보세요. 하지만 잊지말아야 할 것은 이것이 진리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자~ 이제 준비되었으면 군더더기를 마구마구 짤라주쎄여~
덧1)
inspired by
미쿡드라마 - 빅뱅 이론(The Big Bang Theory)
덧2)
빅뱅이론도 상당히 헛점이 많은 이론입니다. 요즘 관심있는 것은 초끈이론과 양자물리학 정도..? (뻥입니다.)
블로그를 운영하고 계시다면 다들 느끼실테지만 오프라인에서 글을 쓰는 것과 온라인, 즉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은 엄연한 차이가 있습니다. 게다가 블로거들은 인터넷 이용자들 중에서 가장 인내심이 없기로 유명한 사람들이라서 조금이라도 지루한 글을 보면 광속의 속도로 skip 해버립니다. 결국 블로그 글쓰기에도 우리는 오컴의 면도날로 군더더기를 잘라낼 필요가 있습니다.
똥가리 똥가리내서 썰어주소.
블로그 글쓰기에 오컴의 면도날을 적용해보기.
1. 짧게 하라.
글이 길다고 모두 좋은 것은 아닙니다. 비록 짧지만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명확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중구난방 이런 비유, 저런 비유 갖다붙여가며 글을 늘일 필요는 없습니다. 난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거면 족합니다. '난 사실 이러이러한 생각을 예전부터 하고 있었는데 살다보니 생각도 바뀌고..그러다가 이런 사건을 접하면서...' 그 입 다물라!
2. 직설적으로 쓰라.
예전 영국 할머니(제 선생님)께서 하신 말씀 중 하나는 '많은 동양인은 글을 쓸 때 빙빙 돌려서 쓴다.'라는 것입니다. 회사 지각을 예로 들면 '늦어서 죄송합니다' 와 '어제 밤에 과음을 하고 아침에 급하게 일어나다보니 바지가 찢어지고, 게다가 신발을 못 찾아 한참을 헤매다..'의 차이입니다. ^^;;
3. 명확하게 쓰라.
A라는 도시에서 B라는 도시로 가는 길을 묻는다면 '이 길따라 한 30분 가다가 오른 쪽으로 꺾어서 또 한 20분 정도 가고...'라는 설명을 들었다면 절대 B에 도착하지 못합니다. 'A'라는 길을 20km가다가 오른 쪽으로 꺾어 다시 B'라는 길을 10Km 가면 됩니다.' 비슷한 설명같지만 아니죠. 막말로 알아먹게 설명하시요!!!라는 말이 나옵니다.
4. 하지만 이게 정답은 아니다.
오컴의 면도날의 기본 원리는 '두 가지 가정이 있다면 간단한 것을 선택하라'는 것입니다. 여기엔 무서운 함정이 있는데 그것은 '선택되어진 간단한 가정이 정답은 아니다'라는 부분을 간과한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제가 위에 제시한 3가지 방법 역시 모든 블로거의 글쓰기에 완벽하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개인에겐 각자 나름의 글쓰기 진화 방법이 있습니다.
우리는 블로그에 왜 글을 쓰는 것일까요? 바로 내 이야기를 상대방에게 전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렇다면 가장 효과적이고 빠른 방법을 연구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효율성을 최대한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오컴의 면도날'의 원리를 여러분의 글쓰기에 적용해 보세요. 하지만 잊지말아야 할 것은 이것이 진리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자~ 이제 준비되었으면 군더더기를 마구마구 짤라주쎄여~
덧1)
inspired by
미쿡드라마 - 빅뱅 이론(The Big Bang Theory)
덧2)
빅뱅이론도 상당히 헛점이 많은 이론입니다. 요즘 관심있는 것은 초끈이론과 양자물리학 정도..? (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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