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돌아온 블로그 글쓰기를 위한 맞춤법 시간입니다. 아무도 기다리는 사람이 없더라도 그냥 올립니다. 혹시나 압니까? 어느 분이 검색어에서 제 글을 보고 도움을 받고 해답을 찾을지...그러기 위해서는 제 블로그도 꽤 오랜 세월이 흘러야겠지만 말입니다. 역시 블로그도 오래 묵어야지 그 맛이 제대로 날 것 같습니다. 이야기가 잠시 다른데로 흘렀습니다.

항상 혼동하기 쉬운 몇가지 맞춤법을 정해서 글을 쓰고 있습니다만 그 글을 쓰는 와중에도 헷갈리는 저를 발견하는군요. 글을 쓴다? 썬다?

써다
(자동사) 조수가 빠지다. 괸 물이 줄어들다.
물이 써면 갯벌에 나가서 조개를 줍자.

쓰다 - 쓰니, 써
(타동사)
1. 사람에게 일을 시키다. - 일꾼을 쓰다.
2. 돈이나 물자를 들이거나 없애다. - 돈을 물 쓰듯 한다. 물을 많이 쓰다.
3. 마음을 쏟거나 억지를 부리다. - 생떼를 쓰다. 꾀를 쓰다.
4. (권력 따위를)행사하다. - 세도를 쓰다
5. (몸의 일부를)놀리다. - 손을 쓰다. 주먹을 쓰다.
6. 약을 먹이거나 바르다. - 한약을 쓰면 병이 나을 것이다.
7. 빚을 지다 - 남의 돈을 쓰다.
8. 장기, 바둑에서 말을 옮기다. - 포를 써서 이기다.

쓰다 - 쓰니, 써
(타동사)
1. 모자를 머리에 얹거나 덮다. - 갓을 쓰다.
2. 우산등을 머리 위에 펴 들다. - 우산을 쓰라.
3. 얼굴을 보이지 않게 가리거나 덮다. - 탈을 쓰다.
4. 이불따위를 머리까지 덮다 - 이불을 쓰고 드러누워 울었다.
5. 억울한 지목을 당하거나 죄를 입다. - 도둑의 누명을 쓰다.

쓰다 - 쓰니. 써
(타동사)
묏자리를 잡아 주검을 묻다.
명당에 뫼를 쓰다.

쓰다 - 쓰니. 써
(타동사)
1.  붓, 펜 따위로 글자를 이루다. - 자기 이름은 쓸 줄 알지?
2. 글을 짓다. - 저 양반이 유명한 소설 쓰는 사람이다.

쓰다의 용법과 맞춤법을 확인해 봤습니다. 타동사로써의 쓰다의 용법은 워낙에 다양하게 쓰여 쉽지가 않네요. 그래도 글을 쓸 때는 위의 내용의 구별 정도는 하고 확실한 맞춤법으로 사용을 하도록 노력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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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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