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은 스포일러로 버무린 튀김포스팅입니다. 그래도 감상에는 지장이 없다는 생각입니다....라나 뭐라나]
마츠 다카코. 일본 여배우로는 제가 유일하게 이름을 기억하는 배우입니다. (남배우는 기무라..뭐시기) 그녀의 출연작을 꽤 본 편인데 특히 '중매결혼' '히어로' 등은 그녀의 매력을 마음껏 느낄 수 있어서 아직도 몇 장면은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일본 연예계에선 귀족 집안이라고 불릴만한, 온 가족이 예능쪽에 있는 집안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잘 나가고 있는 배우입니다. 집안 좋지, 인물 좋지, 인기 좋지...엄마 친구 딸이군요. 1
영화 이야기로 가서 '고백'은 원작 소설이 있는 작품입니다. 일본 베스트셀러 소설을 영화로 고스란히 옮겼다는 평입니다. 전 원작을 읽어보지 못해서(읽어볼 기회도 없어서) 원작과 영화에 대한 비교는 불가하기(보담 귀찮아서) 때문에 영화 이야기만 하겠습니다. 참고로 저처럼 미츠 다카코빠에겐 약간 불만족인 영화입니다.(출연 장면이 적어!!)
영화는 한 여교사의 고백으로 시작합니다. 학생들이 떠들거나 말거나 조용히 자기 이야기를 합니다. 자신의 가족 이야기, 그 중에서 AIDS에 걸린 남편과 그로인해 홀로 키워야만 하는 딸아이 이야기를 담담히 해나가던 그녀는 역시나 조용히 자신의 범행을 고백합니다. 그리고 그 범행 동기도 이야기를 하죠. 이게 살짝 충격적인 이야기입니다.
'제 딸아이가 죽었습니다.'
'딸을 죽인 범인은 이 속에 있습니다.'
'전 그 범인들의 우유에 HIV감염 혈액을 넣었습니다.'
사실 여기까지 봤을 땐 다른 반 아이들은 범인이 누구인지 모른 채 이야기가 진행될거라 예상했었는데 그냥 이 아줌마가 다 까발리더군요. 그러면서 반 아이들로부터 왕따를 당하게끔 유도하고 또 그로인해 이야기는 더 흥미진진하게 진행됩니다. 13세 이하 청소년의 범죄는 청소년법에 의해 처벌대상이 아니라는 법체계와 그런 범인들을 용서할 수 없는 부모로서의 담임선생의 복수.
살인을 저지른 범인들의 심리와 그 주변인의 심리 상태를 독특한 색감을 표현해서 잘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음악도 꽤 많은 부분에 - 꼭 적절하게라고 표현하기에는 과하다는 느낌이 살짝 - 삽입되어 장편 뮤직비디오같은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영화의 영상미나 음악, 배우들의 연기보다는 영화 자체의 이야기가 가지고 있는 현대 사회의 슬픔이 더욱더 관객을 짓누릅니다. 친구가 필요한 왕따 학생, 단지 엄마의 사랑이 필요한 외톨이 그런 둘에게 딸을 잃은 엄마, 주변을 맴돌고 있는 또 다른 외톨이와 이기적으로 자신의 자식만 생각하는 또 다른 엄마 등의 캐릭터가 지니고 있는 슬픔과 참담함은 영화 내내 사라지지 않습니다. 게다가 자식을 잃은 엄마의 복수가 완성해버리는 시점에 일말의 통쾌감을 느껴버리는 스스로를 보며 더 슬퍼진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세상은 이렇게 잔인한 고백들로 또 하루를 시작합니다.....라나 뭐라나. 2
덧1)
요즘 고민이 많아서(라기보단 게을러서) 블로그에 참 접속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고민이 많다라는 것은 곧 앞으로 더 나은 내일을 꿈꾼다 내지는 앞으로 내가 할 일이 이렇게나 많다라는 의미로 받아들입니다.(라고 애써 다짐한다능;;;)
덧2)
개인적으로 일기장 블로그를 잠깐 운영했는데 블로그를 몇 개씩 나눠서 운영하다보니 하나도 제대로 못하는군요. 결국 폐기하고 그냥 한 놈만 밀어주기로 결정했습니다. 따라서 이 블로그에 개인적인 잡담도 예전보다 더 많이 올라올 것으로 사려되옵니다.(그냥 막 운영하겠다는 이야기)
덧3)
날씨도 쌀쌀해지는데 감기 조심하세요.(응?? 계절이 다른가??)
새벽 4시에 이게 뭐하는 짓인지;;; 늙으면 잠이 없다더니.. 옛말이 틀린 말이 없군요.
마츠 다카코. 일본 여배우로는 제가 유일하게 이름을 기억하는 배우입니다. (남배우는 기무라..뭐시기) 그녀의 출연작을 꽤 본 편인데 특히 '중매결혼' '히어로' 등은 그녀의 매력을 마음껏 느낄 수 있어서 아직도 몇 장면은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일본 연예계에선 귀족 집안이라고 불릴만한, 온 가족이 예능쪽에 있는 집안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잘 나가고 있는 배우입니다. 집안 좋지, 인물 좋지, 인기 좋지...엄마 친구 딸이군요. 1
영화 이야기로 가서 '고백'은 원작 소설이 있는 작품입니다. 일본 베스트셀러 소설을 영화로 고스란히 옮겼다는 평입니다. 전 원작을 읽어보지 못해서(읽어볼 기회도 없어서) 원작과 영화에 대한 비교는 불가하기(보담 귀찮아서) 때문에 영화 이야기만 하겠습니다. 참고로 저처럼 미츠 다카코빠에겐 약간 불만족인 영화입니다.(출연 장면이 적어!!)
영화는 한 여교사의 고백으로 시작합니다. 학생들이 떠들거나 말거나 조용히 자기 이야기를 합니다. 자신의 가족 이야기, 그 중에서 AIDS에 걸린 남편과 그로인해 홀로 키워야만 하는 딸아이 이야기를 담담히 해나가던 그녀는 역시나 조용히 자신의 범행을 고백합니다. 그리고 그 범행 동기도 이야기를 하죠. 이게 살짝 충격적인 이야기입니다.
'제 딸아이가 죽었습니다.'
'딸을 죽인 범인은 이 속에 있습니다.'
'전 그 범인들의 우유에 HIV감염 혈액을 넣었습니다.'
사실 여기까지 봤을 땐 다른 반 아이들은 범인이 누구인지 모른 채 이야기가 진행될거라 예상했었는데 그냥 이 아줌마가 다 까발리더군요. 그러면서 반 아이들로부터 왕따를 당하게끔 유도하고 또 그로인해 이야기는 더 흥미진진하게 진행됩니다. 13세 이하 청소년의 범죄는 청소년법에 의해 처벌대상이 아니라는 법체계와 그런 범인들을 용서할 수 없는 부모로서의 담임선생의 복수.
살인을 저지른 범인들의 심리와 그 주변인의 심리 상태를 독특한 색감을 표현해서 잘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음악도 꽤 많은 부분에 - 꼭 적절하게라고 표현하기에는 과하다는 느낌이 살짝 - 삽입되어 장편 뮤직비디오같은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영화의 영상미나 음악, 배우들의 연기보다는 영화 자체의 이야기가 가지고 있는 현대 사회의 슬픔이 더욱더 관객을 짓누릅니다. 친구가 필요한 왕따 학생, 단지 엄마의 사랑이 필요한 외톨이 그런 둘에게 딸을 잃은 엄마, 주변을 맴돌고 있는 또 다른 외톨이와 이기적으로 자신의 자식만 생각하는 또 다른 엄마 등의 캐릭터가 지니고 있는 슬픔과 참담함은 영화 내내 사라지지 않습니다. 게다가 자식을 잃은 엄마의 복수가 완성해버리는 시점에 일말의 통쾌감을 느껴버리는 스스로를 보며 더 슬퍼진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세상은 이렇게 잔인한 고백들로 또 하루를 시작합니다.....라나 뭐라나. 2
덧1)
요즘 고민이 많아서(라기보단 게을러서) 블로그에 참 접속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고민이 많다라는 것은 곧 앞으로 더 나은 내일을 꿈꾼다 내지는 앞으로 내가 할 일이 이렇게나 많다라는 의미로 받아들입니다.(라고 애써 다짐한다능;;;)
덧2)
개인적으로 일기장 블로그를 잠깐 운영했는데 블로그를 몇 개씩 나눠서 운영하다보니 하나도 제대로 못하는군요. 결국 폐기하고 그냥 한 놈만 밀어주기로 결정했습니다. 따라서 이 블로그에 개인적인 잡담도 예전보다 더 많이 올라올 것으로 사려되옵니다.(그냥 막 운영하겠다는 이야기)
덧3)
날씨도 쌀쌀해지는데 감기 조심하세요.(응?? 계절이 다른가??)
새벽 4시에 이게 뭐하는 짓인지;;; 늙으면 잠이 없다더니.. 옛말이 틀린 말이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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