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가 이런 말을 했었습니다. '한 사람에게 진리는 모든 사람에게도 진리이다' 물론 그것은 절대적인 진리를 뜻하는 말일겁니다. 이 문장을 '한 인간의 마음을 움직인 책은 다른 사람의 마음도 움직일 수 있다'로 해석해봅니다. 간혹 만화? 풋~ 이러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만화라고 무시하면 절대 절대 안됩니다.
어려서부터 부모님에게 발바닥 불이나게 맞아가면서도, 고등학교때는 수업시간에도 틈틈이 짬을 내가며, 대학생때는 학교 앞 만화까페(?)에서 컵라면과 88 담배를 벗삼아, 또한 직장생활을 하다 스트레스에 시달린 머리를 식혀주던, 이제는 마누라의 눈치와 애들의 등쌀에도 굴하지 않고!! 꿋꿋이 우리는 '만화'에 대한 사랑을 결코 배신하지 않았습니다. 만화본다고 제발 Dog백수 취급 좀 하지 맙시다. ㅠ,.ㅠ (웬지 평생 억눌렸던 서러움이 복받쳐 오르는 것 같습니다.)
1. 창천항로 - 이학인/왕은태
처음 시작부터 파격적인 묘사로 조조를 그려냅니다. 만화보다가 가끔 닭살 돋을
정도의 짜릿함도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글을 맡았던 이학인씨가 완결을 보기전에
고인이 되는 바람에 후반부에 힘이 좀 딸립니다. 일본에선 권당 100만부 판매였답니다.
다른 시각으로 역사 보기,인물 보기의 재미는 꽤 큽니다.
2. 맛의 달인 - 하나사키 아키라/카리야 테츠
문화는 음식이다. 음식은 문화다. 그 다양성의 조화, 이해를 그려냅니다.
일본 작가로서는 꽤 분명한 역사의식을 지니고 있습니다.
자국 문화에 대한 자긍심과 타국 문화에 대한 인정과 이해를 적절히 조화하고 있습니다.
결코 지나치게 자국 문화에 집착하지 않고, 반대로 자괴감에 빠지지도 않으며,
타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음식이라는 주제로 절묘하게 풀어냅니다.
3. 도박 묵시록 카이지 - 후쿠모토 노부유키
도박에 대한 인간의 심리묘사를 이토록 깊이 해준 만화는 없었습니다. 왜? 인간은
도박을 하는가? 그 도박속에는 어떤 심리상태가 요동치는가? 비록 작화가 엉터리라고
하지만... 일부러(!) 그렇게 그렸습니다. 만약 그림이 지나치게 화려하거나 미려하다면
그 심리묘사에 대한 몰입도는 덜했을지도 모릅니다. 이 작가의 다른 만화들도 전부
추천합니다.
4. 국경의 갈가마귀 - 이현세
워낙에 예전에 나왔던 만화라 아는 분이 많이 없을줄로 압니다만...
역사의 격동기를 겪는 한 남자의 모습에서 우리나라의 역사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만듭니다.
네~네~ 전 국경의 갈가마귀로 주변국에 대한 적대감을 심하게 고취시켰던...쿨럭
5. 엔젤 전설 - 야기 노리히로
악마의 얼굴, 천사의 마음을 가진 주인공이 겪는 에피소드를 기가막힌 유머로
풀어냅니다. 그 착한 마음은 주변을 감동(?)시키고 혼자이던 주인공은 점점 많은
친구를 가지게 됩니다. 그 유머의 독특함은 보는내내 미소짓게 합니다.
6. 기생수 - 이와하키 히토시
어디선가 날아온 생명체는 인간을 변화시키고 그로인해 주인공은 여러가지 일을 겪게
됩니다. 작가는 이 '지성을 가진 몸의 일부'를 통해 끊임없이 독자에게 인간 존재의
근원에 대한 질문을 합니다. 그냥 잔인한, 독특한 만화로 치부하기에는 그 깊이감이
남다름을 느끼게 합니다.
주관적인 느낌을 적어 어떤 분들은 다른 느낌을 가질수도 있겠습니다만...전 위의 만화들에서 배운 것들을 제 블로그에 조금씩 풀어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많은 영향을 받았던 작품들입니다. 아직 안보셨다면 한번쯤...빌려서 보심을 적극 권장합니다. ^^
단!!! 맛의 달인은 주의하시길...워낙에 길어서..이제 100권 넘었나요?
어려서부터 부모님에게 발바닥 불이나게 맞아가면서도, 고등학교때는 수업시간에도 틈틈이 짬을 내가며, 대학생때는 학교 앞 만화까페(?)에서 컵라면과 88 담배를 벗삼아, 또한 직장생활을 하다 스트레스에 시달린 머리를 식혀주던, 이제는 마누라의 눈치와 애들의 등쌀에도 굴하지 않고!! 꿋꿋이 우리는 '만화'에 대한 사랑을 결코 배신하지 않았습니다. 만화본다고 제발 Dog백수 취급 좀 하지 맙시다. ㅠ,.ㅠ (웬지 평생 억눌렸던 서러움이 복받쳐 오르는 것 같습니다.)
1. 창천항로 - 이학인/왕은태
처음 시작부터 파격적인 묘사로 조조를 그려냅니다. 만화보다가 가끔 닭살 돋을
정도의 짜릿함도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글을 맡았던 이학인씨가 완결을 보기전에
고인이 되는 바람에 후반부에 힘이 좀 딸립니다. 일본에선 권당 100만부 판매였답니다.
다른 시각으로 역사 보기,인물 보기의 재미는 꽤 큽니다.
2. 맛의 달인 - 하나사키 아키라/카리야 테츠
문화는 음식이다. 음식은 문화다. 그 다양성의 조화, 이해를 그려냅니다.
일본 작가로서는 꽤 분명한 역사의식을 지니고 있습니다.
자국 문화에 대한 자긍심과 타국 문화에 대한 인정과 이해를 적절히 조화하고 있습니다.
결코 지나치게 자국 문화에 집착하지 않고, 반대로 자괴감에 빠지지도 않으며,
타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음식이라는 주제로 절묘하게 풀어냅니다.
3. 도박 묵시록 카이지 - 후쿠모토 노부유키
도박에 대한 인간의 심리묘사를 이토록 깊이 해준 만화는 없었습니다. 왜? 인간은
도박을 하는가? 그 도박속에는 어떤 심리상태가 요동치는가? 비록 작화가 엉터리라고
하지만... 일부러(!) 그렇게 그렸습니다. 만약 그림이 지나치게 화려하거나 미려하다면
그 심리묘사에 대한 몰입도는 덜했을지도 모릅니다. 이 작가의 다른 만화들도 전부
추천합니다.
4. 국경의 갈가마귀 - 이현세
워낙에 예전에 나왔던 만화라 아는 분이 많이 없을줄로 압니다만...
역사의 격동기를 겪는 한 남자의 모습에서 우리나라의 역사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만듭니다.
네~네~ 전 국경의 갈가마귀로 주변국에 대한 적대감을 심하게 고취시켰던...쿨럭
5. 엔젤 전설 - 야기 노리히로
악마의 얼굴, 천사의 마음을 가진 주인공이 겪는 에피소드를 기가막힌 유머로
풀어냅니다. 그 착한 마음은 주변을 감동(?)시키고 혼자이던 주인공은 점점 많은
친구를 가지게 됩니다. 그 유머의 독특함은 보는내내 미소짓게 합니다.
6. 기생수 - 이와하키 히토시
어디선가 날아온 생명체는 인간을 변화시키고 그로인해 주인공은 여러가지 일을 겪게
됩니다. 작가는 이 '지성을 가진 몸의 일부'를 통해 끊임없이 독자에게 인간 존재의
근원에 대한 질문을 합니다. 그냥 잔인한, 독특한 만화로 치부하기에는 그 깊이감이
남다름을 느끼게 합니다.
주관적인 느낌을 적어 어떤 분들은 다른 느낌을 가질수도 있겠습니다만...전 위의 만화들에서 배운 것들을 제 블로그에 조금씩 풀어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많은 영향을 받았던 작품들입니다. 아직 안보셨다면 한번쯤...빌려서 보심을 적극 권장합니다. ^^
단!!! 맛의 달인은 주의하시길...워낙에 길어서..이제 100권 넘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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