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저는 호주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얼마 살진 않았지만 이들이 가지고 있는 결벽증에 가까운 공중 위생에의 염려는 꽤 특이하게 보이기도 합니다. 그 중의 하나가 몇 몇 질병(전염성이 있는)에 관한 해외이주민에 대한 철저한 검사와 자국에서 발생하는 질병에 대한 엄격한 관리 등을 보면 좀 심하다 싶을 정도입니다. 주변의 친구들을 봐도 주변에 쥐 한마리만 지나가도 난리 법석입니다.
어제 아는 분이 제게 호주 적십자에서 헌혈을 받는 규정 중에 특이한 것이 하나 있다고 하더군요. 그것은 바로 1980년부터 1996년 사이 영국에서 6개월 이상 머물었던 사람은 헌혈을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1980년 이후 영국에서 수혈 받은 사람 역시 헌혈을 못합니다. 물론 그들은 전문 용어를 사용해가면서 인간광우병에 관한 확산이나 발병은 많이 없어졌다고 하지만 그래도 위의 두 케이스의 사람은 헌혈할 수 없다는 말입니다.(결국 언제 발병할지 모른다는 위험성을 염두에 두고 한 말이겠죠)
Australian Red Cross blood service Frequently Asked Questions
세계 어느 나라 적십자사 규정을 봐도 그 기간동안 영국에 있었던 사람들의 헌혈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최근 우리나라와 FTA문제, 광우병(의 위험이 있을지도 모를) 쇠고기 수입문제로 옥신각신하는 미국의 경우는 더더욱 엄격하게 헌혈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American Red Cross Blood donation guidlines about vCJD
상황이 이럴진대, 자국 국민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할 정부는 기껏하는 것이 과격진압이라는 것이 씁쓸할 뿐입니다. 예전 어느 연예인이 나온 광고중에 '모두가 아니오라고 말할 때 예라고 말하는 용기있는 사람이 좋다'는 광고카피가 유행한 적이 있었습니다. 물론 그것은 집단의 잘못된 점을 용기있게 지적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한 것입니다. 집단이 항상 옳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집단이 제대로 판단하고 있는데 혼자서 아니오!라고 말하는 것은 '미친' 겁니다.
사실 정치엔 관심도 없고, 정치 이야기를 하는 것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이 블로그에 정치 이야기를 올리는 것도 싫습니다만...가까운 미래에 세계 적십자사 헌혈 규정에 '2008년 이후 한국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사람은 헌혈을 못합니다.'라는 규정이 올라갈 것을 생각하니 울컥하는 심정에서 몇 자 적어봅니다.
덧1)
정치에 관한 이야기에는 답글을 달지 않겠습니다. 위의 광우병 쇠고기 및 용량 작은 정권 이야기 포함입니다.
덧2)
예전에 들었던 우스개 이야기로 마무리를 합니다.
어떤 사람이 TV를 보는데 갑자기 뉴스에 '역주행 중인 난폭 운전자'를 헬기로 생중계하며 보여줍니다. 마침 자기 친구가 그 방면에 있다는 것을 기억한 이 사람이 친구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야~ 내가 지금 뉴스를 보는데 니가 있는 쪽에 어떤 미친 놈 운전하는 차 한 대가 역주행중이래. 조심해~' 전화를 받은 친구가 말합니다. '응 그런데 여기 그런 놈이 한 대가 아냐~ 전부 미친 놈들이야!!'
어제 아는 분이 제게 호주 적십자에서 헌혈을 받는 규정 중에 특이한 것이 하나 있다고 하더군요. 그것은 바로 1980년부터 1996년 사이 영국에서 6개월 이상 머물었던 사람은 헌혈을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1980년 이후 영국에서 수혈 받은 사람 역시 헌혈을 못합니다. 물론 그들은 전문 용어를 사용해가면서 인간광우병에 관한 확산이나 발병은 많이 없어졌다고 하지만 그래도 위의 두 케이스의 사람은 헌혈할 수 없다는 말입니다.(결국 언제 발병할지 모른다는 위험성을 염두에 두고 한 말이겠죠)
Australian Red Cross blood service Frequently Asked Questions
세계 어느 나라 적십자사 규정을 봐도 그 기간동안 영국에 있었던 사람들의 헌혈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최근 우리나라와 FTA문제, 광우병(의 위험이 있을지도 모를) 쇠고기 수입문제로 옥신각신하는 미국의 경우는 더더욱 엄격하게 헌혈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American Red Cross Blood donation guidlines about vCJD
상황이 이럴진대, 자국 국민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할 정부는 기껏하는 것이 과격진압이라는 것이 씁쓸할 뿐입니다. 예전 어느 연예인이 나온 광고중에 '모두가 아니오라고 말할 때 예라고 말하는 용기있는 사람이 좋다'는 광고카피가 유행한 적이 있었습니다. 물론 그것은 집단의 잘못된 점을 용기있게 지적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한 것입니다. 집단이 항상 옳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집단이 제대로 판단하고 있는데 혼자서 아니오!라고 말하는 것은 '미친' 겁니다.
교통 표지판은 보라고 있는 것이다!!
다시 블로깅 이야기로 돌아와서 집단이 옳다고 이야기하는 것을 끝까지 아니오라고 우겨서 성공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은 네가티브 마케팅(Negative Marketing)이라고 해야할까요? 정확한 전문 용어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들의 성공의 목적은 '주목'받는 것입니다. 가치판단의 기준이 '옳은가? 아닌가?'가 아니라 내 블로그에 트래픽이 있는가?없는가?의 기준입니다. 그런 방법을 이용해서 세계적으로 성공한 블로그가 바로 perezhilton.com 입니다.(물론 perezhilton.com은 집단이 옳다고 이야기하는 것을 아니오라고 우기는 것은 아닙니다만 the worst blog로 선정되었습니다.)
블로그 마케팅의 방법으로 이런 방법도 나쁘지 않습니다. perezhilton.com의 가치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벌어들이는 수익만 멀티밀리언이죠. 여러분이 만약 '마케팅'만을 생각한다면 위의 방법을 시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만약 시도하신다면 제게 살짝 귀뜸해주세요. 구경하러 가겠습니다요~ 냐항~
블로그 마케팅의 방법으로 이런 방법도 나쁘지 않습니다. perezhilton.com의 가치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벌어들이는 수익만 멀티밀리언이죠. 여러분이 만약 '마케팅'만을 생각한다면 위의 방법을 시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만약 시도하신다면 제게 살짝 귀뜸해주세요. 구경하러 가겠습니다요~ 냐항~
덧1)
정치에 관한 이야기에는 답글을 달지 않겠습니다. 위의 광우병 쇠고기 및 용량 작은 정권 이야기 포함입니다.
덧2)
예전에 들었던 우스개 이야기로 마무리를 합니다.
어떤 사람이 TV를 보는데 갑자기 뉴스에 '역주행 중인 난폭 운전자'를 헬기로 생중계하며 보여줍니다. 마침 자기 친구가 그 방면에 있다는 것을 기억한 이 사람이 친구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야~ 내가 지금 뉴스를 보는데 니가 있는 쪽에 어떤 미친 놈 운전하는 차 한 대가 역주행중이래. 조심해~' 전화를 받은 친구가 말합니다. '응 그런데 여기 그런 놈이 한 대가 아냐~ 전부 미친 놈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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