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블로거들은 자신의 RSS 구독자가 늘어나는 것을 큰 자랑으로 여깁니다. 그리고 그것은 때론 자신이 가진 영향력의 상징으로 내세워지기도 합니다. RSS가 가진 수많은 장점이 있습니다만 의외로 RSS가 가진 단점(이라기보다는 그 블로그 컨텐츠의 단점)은 부각되는 편이 거의 없습니다. '보기 싫으면 안 보면 된다'라는 선택의 자유의지는 오로지 구독자의 몫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오랫동안 구독해왔던 RSS를 선뜻 구독해지하기는 쉽지 않습니다.(귀찮기도 하고)
제가 구독중이던 한국 블로그의 RSS를 한RSS로 이사를 시키는 와중에 많은 RSS를 구독해지했습니다. 그러면서 느낀 점을 몇 자 적어볼까 합니다. 여기서 당신은 특정 인물일 수도 있고, 저 일수도 있습니다. (XXX님이라는 표기가 귀찮아서 그냥 님이라고 표기합니다.;;;; 죄송..제가 '좀 많이' 만사를 귀찮아해요. 오죽하면 별명이 만귀였겠습니까)
편지 형식을 빌어 고도의 은까를 완성하는 재준씨. 정말 대단한 JQ입니다.
덧1)
쓰고나니 눈물이 와락!!!
따위의 감정은 없구요. 단지 다음에 좋은 글로 만나길 바랄 뿐입니다.
덧2)
글을 쓰면서 자아비판 무쟈게 했습니다. 위에 제가 쓴 내용처럼만 하지 않으면 RSS 구독해지의 어려움은 없을 것 같습니다. 저도 힘을 내어 여러분께 '읽는 재미'가 있는 글'만' 보여드릴 것을 다짐'만'할 뿐입니다. ?응??
덧3)
제가 구독해지한 RSS는 누구 누구의 글일까요?
맞추시는 분에게 상금 100만원을 드리고 싶은 마음만 있습니다. 마음만 받아주셈.
지금 이 글을 읽는 XXX님의 RSS는 아닙니다. 걱정마시길.
제가 구독중이던 한국 블로그의 RSS를 한RSS로 이사를 시키는 와중에 많은 RSS를 구독해지했습니다. 그러면서 느낀 점을 몇 자 적어볼까 합니다. 여기서 당신은 특정 인물일 수도 있고, 저 일수도 있습니다. (XXX님이라는 표기가 귀찮아서 그냥 님이라고 표기합니다.;;;; 죄송..제가 '좀 많이' 만사를 귀찮아해요. 오죽하면 별명이 만귀였겠습니까)
XXXX님.
님의 RSS를 구독 해지합니다. 처음 블로그라는 것을 알고 그 재미를 알면서부터 구독하기 시작했던 님의 RSS는 제게 꽤나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제가 미쳐 생각하지 못했던 생각의 확장도 가능하게 했고, 제가 미쳐 몰랐던 정보도 님은 다른 이들보다 빨리 소개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님의 글에서 조금씩 위화감을 느끼게 되더군요.
다른 블로그에서 본 똑같은 상품 소개가 님의 블로그에서도 보였습니다.
최근 글에서 예전의 님이 고민하시던 그런 흔적따윈 전혀 보이질 않았습니다.
타인에 대한 비방과 비난만이 가득한 님의 짜증섞인 글이 자주 보였습니다.
다른 이들과 논쟁할 때 자신의 아집과 독선만을 내세우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었습니다.
자신이 영향력이라는 권력에 점점 취해가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돌아다니며 힘들게 정보를 얻고 발행하기 전에 관련 자료등을 링크하던 모습이 이젠 없습니다.
현안에 침묵하고 이슈에 무관심(이라고 쓰고 회피라고 읽음)한 모습이 자주 보였습니다.
인적 네트웍 형성이 아니라 패거리를 만들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얼마나 잘났는가를 매번 광고하고 그것을 몰라주면 무시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좋은 댓글만 남기고 악플은 털어버리는 그물같은 댓글 정책을 보았습니다.
처음 블로그를 시작할 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저나 님은 단지 한 명의 블로거일 뿐입니다. 하지만 많은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달리 말하면 그만큼 지켜보고 있는 사람이 많다는 겁니다. 그들이 님의 변해가는 모습을 어떻게 대할른지 모르겠습니만 전 님의 변한 모습이 안타깝고 또 씁쓸합니다. 왜냐하면 그만큼 님의 글은 처음 제게 큰 감동을 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젠 쌓여있는 님의 글을 보면 그저 우편함에 꽂힌 '정크메일'을 보는 느낌입니다. 더 지켜보면 더 실망할 것 같아서 이젠 그만 두려 합니다.
나중에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다시금 님의 글을 마주했을 때 제가 처음 느꼈던 그런 '좋은 정보'와 '읽는 재미' 그리고 '감동'이 있는 글이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하지만 지금은...님의 RSS를 구독 해지합니다. 그동안 읽으며 즐거웠고 댓글로 생각을 나누며 즐거웠습니다.
잘가라~
다른 블로그에서 본 똑같은 상품 소개가 님의 블로그에서도 보였습니다.
최근 글에서 예전의 님이 고민하시던 그런 흔적따윈 전혀 보이질 않았습니다.
타인에 대한 비방과 비난만이 가득한 님의 짜증섞인 글이 자주 보였습니다.
다른 이들과 논쟁할 때 자신의 아집과 독선만을 내세우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었습니다.
자신이 영향력이라는 권력에 점점 취해가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돌아다니며 힘들게 정보를 얻고 발행하기 전에 관련 자료등을 링크하던 모습이 이젠 없습니다.
현안에 침묵하고 이슈에 무관심(이라고 쓰고 회피라고 읽음)한 모습이 자주 보였습니다.
인적 네트웍 형성이 아니라 패거리를 만들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얼마나 잘났는가를 매번 광고하고 그것을 몰라주면 무시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좋은 댓글만 남기고 악플은 털어버리는 그물같은 댓글 정책을 보았습니다.
처음 블로그를 시작할 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저나 님은 단지 한 명의 블로거일 뿐입니다. 하지만 많은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달리 말하면 그만큼 지켜보고 있는 사람이 많다는 겁니다. 그들이 님의 변해가는 모습을 어떻게 대할른지 모르겠습니만 전 님의 변한 모습이 안타깝고 또 씁쓸합니다. 왜냐하면 그만큼 님의 글은 처음 제게 큰 감동을 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젠 쌓여있는 님의 글을 보면 그저 우편함에 꽂힌 '정크메일'을 보는 느낌입니다. 더 지켜보면 더 실망할 것 같아서 이젠 그만 두려 합니다.
나중에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다시금 님의 글을 마주했을 때 제가 처음 느꼈던 그런 '좋은 정보'와 '읽는 재미' 그리고 '감동'이 있는 글이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하지만 지금은...님의 RSS를 구독 해지합니다. 그동안 읽으며 즐거웠고 댓글로 생각을 나누며 즐거웠습니다.
편지 형식을 빌어 고도의 은까를 완성하는 재준씨. 정말 대단한 JQ입니다.
덧1)
쓰고나니 눈물이 와락!!!
따위의 감정은 없구요. 단지 다음에 좋은 글로 만나길 바랄 뿐입니다.
덧2)
글을 쓰면서 자아비판 무쟈게 했습니다. 위에 제가 쓴 내용처럼만 하지 않으면 RSS 구독해지의 어려움은 없을 것 같습니다. 저도 힘을 내어 여러분께 '읽는 재미'가 있는 글'만' 보여드릴 것을 다짐'만'할 뿐입니다. ?응??
덧3)
제가 구독해지한 RSS는 누구 누구의 글일까요?
맞추시는 분에게 상금 100만원을 드리고 싶은 마음만 있습니다. 마음만 받아주셈.
지금 이 글을 읽는 XXX님의 RSS는 아닙니다. 걱정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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