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성공, 아버지가 좌우한다 - 머니투데이 김유림 기자
꽤나 예전에 스크랩 해둔 기사 내용입니다. 사실 글 내용과 그다지 관계있지는 않은 기사입니다. -_-a
한국내의 정서적인 분위기는 예전이랑 꽤나 많이 달라졌습니다. 지나치게 자신의 아이만 감싸안는 분위기는 자녀의 수가 대폭 줄어든 경향도 없지않아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주의를 빙자한 이기주의의 팽배에서 그 원인이 비롯된 것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래서 가끔 애들을 보면 '에혀 부모가 알아하라지'라는 개인주의적인 가치관과 '귀한 자식에게 매를 든다'는 전통적인 유교적 가치관과의 갈등이 매번 생깁니다. (저는 주로...개인주의적 가치관을 따릅니다.)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어느 식당에서 여러 가족들이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중 어느 한 가족의 꼬마 둘이서 온 식당을 헤집어며 뛰어다닙니다. 다른 손님들은 인상을 찌푸리지만, 그 꼬마들의 부모는 개의치않고 자신들끼리 웃고 즐깁니다. 식당 주인이 조심스럽게 아이들에게 주의를 주지만 말 그대로 'Kin~' 입니다. 결국 그 꼬마들은 식당의 화분을 깨뜨리고 그제야 식당주인은 애들을 나무랍니다. 그것을 보던 꼬마들의 아버지는 되려 화를 냅니다. "이깟 화분 얼마나 하냐? 아빠가 다 물어줄테니깐 다 부숴버려. 아빠 돈 많어. 다 부셔!!"
아버지라는 '생물'이 되기는 쉽습니다. 하지만 아버지라는 '존재'가 되기는 결코 쉽지 않습니다.
나는 과연 다른 집의 아이들을 야단칠 수 있을까요? 10년 전만 해도 지하철에서 타인에게 방해를 줄 정도의 시끄러운 애들은 주변 어른들의 꾸중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부모는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아버지의 머리 조아림에 자식들은 자신의 행동을 반성할 기회를 가집니다.
하지만 지금은.....아아...생각하기도 싫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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