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이들은 글쓰기를 즐깁니다. 온라인이나 직접 자신의 노트에 글을 쓰는 것을 즐깁니다. 근데...과연 진짜 그런가요?  블로그 등의 온라인 글쓰기를 하다보면 지속적인 소재의 고갈을 접할 수도 있고, 악플에 상처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때론 무기력해지고 권태로울 때도 있습니다. '난 도대체 왜 이 짓을 하고 있을까?' 등의 생각까지 들기도 합니다.

이렇게 글쓰기에서 기운 빠지는(Burnout) 원인은 무엇일까요?
재충전의 시간이 부족한 경우
지나친 긴장감의 연속
너무 많은 책임감
일하는 것에 대한 보상이 적을 경우, 즉 수익이 미미할 때
완벽하기를 원하는 경우
너무 강력한 반대 의견 :) 등이 있을겁니다.

그리고 이런 경우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두통, 불면증, 우울감, 탈력감, 동기부족, 행동력 부족, 방구석 폐인, 과도한 음주나 줄담배, 데드라인과 일을 개무시;;; 등의 심각한 증상이 생깁니다.

그니깐...웃자는거지? 그지?


이제 글쓰기의 즐거움을 되찾아 봅시다. 

1. 책상을 정리해라.
난잡한 책상은 여러분의 머리까지 복잡하게 만듭니다. '인생은 간단한데 그것을 복잡하게 만드는 것은 인간이다'라고 공자님이 말씀하셨슴다.

2. 당신의 글만 생각하라.
다른 이들의 글을 비교하지 맙시다. 그들은 그들의 최선을 다하고 여러분은 여러분의 글을 위해 최선을 다하면 됩니다.

3. 비평을 받아들일 준비를 하라.
악플도 대범하게 받아들입시다. 악플이 공격하는 것은 여러분이 아니라 여러분의 글이라고 생각하면 편안합니다.

4. 단순한 글쓰기를 위한 책을 읽기보다 나를 위한 책을 읽자.
'블로그에 글을 쓰기 위해선 어쩌구 저쩌구...RSS 구독자를 위해 특화된 어쩌구...' 이런 글보다 여러분에게 필요한 책을 읽으시길 바랍니다.

5. 막 쓰라.
만약 진짜 진짜 여러분이 글쓰기를 즐기기 위해서는 한 번쯤은 막 써보는 경험이 필요합니다. 말이 되건말건 논리에 맞건말건 주제도 목적도 없이 마구잡이로 한 번 써보세요.

6. 머리를 비워라.
글을 쓰기 전에 너무 많은 생각에 사로잡혀 있진 않은지 스스로를 되돌아봅시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너무 지나친 긴장은 글쓰기를 방해하고 그 즐거움을 사라지게 합니다.

7. 게임을 즐겨라.
글쓰기를 즐기기 전에 게임 한 판 해보세요. 단지 WOW 등의 온라인RPG는 금물. 잠시동안의 게임은 잔뜩 긴장했던 어깨를 살짝 풀어주기도 합니다. 앵그리버드 같은 것들...;)

8. 운동을 해라.
조깅, 축구, 테니스 등등의 어떤 종류의 스포츠도 좋습니다. 만약 그럴 여건이 못된다면 좋아하는 스포츠 선수나 팀을 응원하는 것도 좋습니다. 박수를 치고 감정을 표현하십시오.

9. 독자와 대화하라.
여러분의 글은 반드시 독자 존재합니다. 심지어 일기도 자신이라는 독자가 있습니다. 글은 여러분과 독자가 대화하는 창구입니다. 독자와 대화를 즐겨보세요.

10. 자신과 만나라.
만약 글이 쓰지지 않는다면, 만약 머리가 멈춘 느낌이 든다면, 만약 세상 꼬라지가 보기 싫다면... 조용히 창 밖을 보면서 커피 한 잔을 마셔보세요. 다만 창 밖을 멍하게 보기보다 커피잔을 쥐고 있는 여러분 자신을 보세요.

글쓰기가 즐거운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요? 글쓰기는 나를 만나고 또 다른 이들을 만나게끔 합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생각의 교류가 이어지고 의식의 확장을 경험합니다. 상상만해도 즐겁지 않습니까? 이제...글쓰기의 재미를 느껴볼 준비가 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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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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