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제 독백입니다. 그래서 반어체. 지 혼잣말을 존댓말로 하는 mi친 놈은 없을터니
덧1)
대.한.민.국에서 자유와 평등은 똥개가 씹다가 뱉어버리는 사회가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눈과 귀와 콧구녕까지 휴지로 틀어막고 자신의 할 말만 씨부리는 공감정부는 제가 하고 싶었던 '교감'과 나누고 싶었던 '공감'도 친절하게 꾹꾹 밟아주십니다. 어차피 저는 어느 나라에 있는 정당 이름처럼 딴나라 살기 때문에 상관없습니다만.
덧2)
이런저런 이유로 당분간은 블로그에 글이 예전보단 뜸할 것 같습니다. 아마도 미쿸이나 양치기들 서버에서 새로운 도메인으로 준비하는 것도 있고 그쪽에서 블로그를 운영할 계획(만)이 있습니다. 역시 저랑 팀블로그는 뭔가 궁합이 안 맞는군요. 하는 것마다 족족...에이~ 씌앙. ㅠ,.ㅠ
덧3)
왠지....엄청나게 미안하지만 자꾸 안녕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최근에는 제 글을 봐도 영양가라고는 삼탕한 뒤 바스러지는 뼈다귀처럼 무미건조하고 2년차 매너리즘인가....쩝. 야튼 기운내라고 보약 한 채 지어 보내주세요. 주소는....5/35, Norman St, Fairy Meadow, NSW2519입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글쓰면서 한 병 더 깠더니 ㅎㅎㅎ
덧4)
아! 멀리서나마 절친 동생이자 열혈청년인 login님의 결혼을 축하합니다. 행복하게 사시길. 그저 행복의 지름길은 굴욕과 맞닿아있다는 것을 잊지말고. 결혼사진 인증컷 메신저로 보내길. 그전엔 안 믿어.
난 왜 블로그를 운영했을까?
하루의 고된 일(청소,빨래,설겆이 등)을 마치고 와이프 몰래 맥주 한 병 까고 쌓여있는 RSS를 읽다보니 어느덧 자정이 훌쩍 넘었다. 최근에는 개인적으로 워낙 셧같은 경험들을 많이해서 블로그고 지랄이고 맘 같아서는 다 접어버리고 싶다. 그래도 필로스 형님도 꿋꿋히 참고 계시는 마당에 성질 개같은 거 동네방네 자랑할 것도 아니고. 야튼 써다던져둔 걸레같은 글이라도 쓸모있긴 있는 모양이다. 내 글을 기다리는 분도 계시니...
어쨌건 기왕 할 거면 똑바로 하는 곤조있는 스턀이기에 블로그도 예전처럼 하얗게 불태우며 링코너에 고개를 떨군 죠처럼 산화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으니...이제 다시 불을 지피기 위해 블로그를 처음 운영했던 초심을 떠올려 보려고 한다.
뻘쭘했던 이너뷰글에서도 밝혔지만 처음 블로그를 시작한 동기는 수익, 그리고 비지니스로의 활용이었다. 말 그대로 돈이었던 셈이지. 진짤까? 몇 번이나 난 나 스스로에게 돈이 내 블로그의 목적이라고 이야기를 했지만...그거. 이제보니 위선이다. 바우바우 소리였다. 그렇다면 내 블로그의 근본 목적은 무엇이었을까? 매번 타인에겐 '사물의 본질을 봐라'라고 씨부리지만 중이 지 대가리 못깎는다. 억지로 깎을라다간 스킨헤드에 기스난다. 그래서 본질까지는 아니고 반질만 봐보자.
1. 나는 나의 생각이 남과 다름을 안다. 쌍둥이도 생각만큼은 다르지. 클론도 마찬가지.
2. 나는 타인의 생각이 나를 변화시키는 것을 즐긴다. 나의 성장과 쪽팔림을 느끼게하지.
3. 나는 이해가 안 되는 것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 단지 속으로개새끼라고만 생각하지.
4. 나는 자유와 평등의 가치를 믿는다. 어찌보면 무정부주의자일지.
글쿤. 역시 난 뒷끝있는 열혈 자유주의자다. 은근 멋진걸...
어떤 영화를 재미있게 본 뒤엔 다른 이들에게 소개를 하면서 '야 그거 종나 재밌지않냐?'식의 과장(?)을 한다. 그리고 그 영화를 보고 난 다음에 내가 느꼈던 감동을 못 느끼면 빙신새끼, 나와 같은 감동을 느끼면 절친, 나보다 더한 감동을 느끼면 오바쟁이라고 생각하지. 딱 나만큼의 감동을 느끼길 원하는 거다. 공감하고 싶은 거지. 그리고 이어서 다른 영화 이야기를 하며 같은 감동을 느꼈다면....아~! 그때부터 그놈은 나랑 영혼의 교감자가 되는거다.
블로그를 한 이유를 생각해보니 난 그런 교감할 상대방을 찾고 있었던거다. 까만 머리가 파뿌리가 되기 시작하면 나의 본질이 아니라 반질도 가족에게 표현하기 힘들다. 꾹꾹 누르고 누르는거다. 개 늑대같은 본능을. 그런 본능을 혼자 휘갈기듯 썼는데 태평양 너머 있는 10대 젊은 새끼가 '삼촌. 졸라 내 생각이랑 같네'그러면 그때부터 그놈이 절친->영혼의 교감자가 되어버린다. 난 대화에 굶주려 있었다. 시어빠진 김치와 막걸리 한 사발을 앞에 두고 사회의 부조리와 현재 미래를 밤을 새며 논쟁하던 그 때의 치열함을 그리워하고 있었다.
블로그를 2년 남짓 운영하면서 느낀 그 무한한 자유와 평등. 내가 뭔 말을 썼건, 상대방 나이가 몇 살이건 블로그에선 문제삼지 않는다. 이런 느낌은 양코쟁이 사회에 푹~ 빠져들때나 살푼 느끼는 느낌이다. 그런 자유와 평등을 바탕으로 과거의 치열했던 논쟁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그런 대화의 마당...나에게 블로그란 그런 것이었구나. 아하!
이제 동기부여는 됐으니 그럼 다시 한 번 하얗게 태워볼....근데 이거...장애물이 너무 많다. 심지어 법까지.
하루의 고된 일(청소,빨래,설겆이 등)을 마치고 와이프 몰래 맥주 한 병 까고 쌓여있는 RSS를 읽다보니 어느덧 자정이 훌쩍 넘었다. 최근에는 개인적으로 워낙 셧같은 경험들을 많이해서 블로그고 지랄이고 맘 같아서는 다 접어버리고 싶다. 그래도 필로스 형님도 꿋꿋히 참고 계시는 마당에 성질 개같은 거 동네방네 자랑할 것도 아니고. 야튼 써다던져둔 걸레같은 글이라도 쓸모있긴 있는 모양이다. 내 글을 기다리는 분도 계시니...
어쨌건 기왕 할 거면 똑바로 하는 곤조있는 스턀이기에 블로그도 예전처럼 하얗게 불태우며 링코너에 고개를 떨군 죠처럼 산화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으니...이제 다시 불을 지피기 위해 블로그를 처음 운영했던 초심을 떠올려 보려고 한다.
뻘쭘했던 이너뷰글에서도 밝혔지만 처음 블로그를 시작한 동기는 수익, 그리고 비지니스로의 활용이었다. 말 그대로 돈이었던 셈이지. 진짤까? 몇 번이나 난 나 스스로에게 돈이 내 블로그의 목적이라고 이야기를 했지만...그거. 이제보니 위선이다. 바우바우 소리였다. 그렇다면 내 블로그의 근본 목적은 무엇이었을까? 매번 타인에겐 '사물의 본질을 봐라'라고 씨부리지만 중이 지 대가리 못깎는다. 억지로 깎을라다간 스킨헤드에 기스난다. 그래서 본질까지는 아니고 반질만 봐보자.
1. 나는 나의 생각이 남과 다름을 안다. 쌍둥이도 생각만큼은 다르지. 클론도 마찬가지.
2. 나는 타인의 생각이 나를 변화시키는 것을 즐긴다. 나의 성장과 쪽팔림을 느끼게하지.
3. 나는 이해가 안 되는 것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 단지 속으로개새끼라고만 생각하지.
4. 나는 자유와 평등의 가치를 믿는다. 어찌보면 무정부주의자일지.
글쿤. 역시 난 뒷끝있는 열혈 자유주의자다. 은근 멋진걸...
어떤 영화를 재미있게 본 뒤엔 다른 이들에게 소개를 하면서 '야 그거 종나 재밌지않냐?'식의 과장(?)을 한다. 그리고 그 영화를 보고 난 다음에 내가 느꼈던 감동을 못 느끼면 빙신새끼, 나와 같은 감동을 느끼면 절친, 나보다 더한 감동을 느끼면 오바쟁이라고 생각하지. 딱 나만큼의 감동을 느끼길 원하는 거다. 공감하고 싶은 거지. 그리고 이어서 다른 영화 이야기를 하며 같은 감동을 느꼈다면....아~! 그때부터 그놈은 나랑 영혼의 교감자가 되는거다.
블로그를 한 이유를 생각해보니 난 그런 교감할 상대방을 찾고 있었던거다. 까만 머리가 파뿌리가 되기 시작하면 나의 본질이 아니라 반질도 가족에게 표현하기 힘들다. 꾹꾹 누르고 누르는거다. 개 늑대같은 본능을. 그런 본능을 혼자 휘갈기듯 썼는데 태평양 너머 있는 10대 젊은 새끼가 '삼촌. 졸라 내 생각이랑 같네'그러면 그때부터 그놈이 절친->영혼의 교감자가 되어버린다. 난 대화에 굶주려 있었다. 시어빠진 김치와 막걸리 한 사발을 앞에 두고 사회의 부조리와 현재 미래를 밤을 새며 논쟁하던 그 때의 치열함을 그리워하고 있었다.
블로그를 2년 남짓 운영하면서 느낀 그 무한한 자유와 평등. 내가 뭔 말을 썼건, 상대방 나이가 몇 살이건 블로그에선 문제삼지 않는다. 이런 느낌은 양코쟁이 사회에 푹~ 빠져들때나 살푼 느끼는 느낌이다. 그런 자유와 평등을 바탕으로 과거의 치열했던 논쟁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그런 대화의 마당...나에게 블로그란 그런 것이었구나. 아하!
이제 동기부여는 됐으니 그럼 다시 한 번 하얗게 태워볼....근데 이거...장애물이 너무 많다. 심지어 법까지.
덧1)
대.한.민.국에서 자유와 평등은 똥개가 씹다가 뱉어버리는 사회가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눈과 귀와 콧구녕까지 휴지로 틀어막고 자신의 할 말만 씨부리는 공감정부는 제가 하고 싶었던 '교감'과 나누고 싶었던 '공감'도 친절하게 꾹꾹 밟아주십니다. 어차피 저는 어느 나라에 있는 정당 이름처럼 딴나라 살기 때문에 상관없습니다만.
덧2)
이런저런 이유로 당분간은 블로그에 글이 예전보단 뜸할 것 같습니다. 아마도 미쿸이나 양치기들 서버에서 새로운 도메인으로 준비하는 것도 있고 그쪽에서 블로그를 운영할 계획(만)이 있습니다. 역시 저랑 팀블로그는 뭔가 궁합이 안 맞는군요. 하는 것마다 족족...에이~ 씌앙. ㅠ,.ㅠ
덧3)
왠지....엄청나게 미안하지만 자꾸 안녕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최근에는 제 글을 봐도 영양가라고는 삼탕한 뒤 바스러지는 뼈다귀처럼 무미건조하고 2년차 매너리즘인가....쩝. 야튼 기운내라고 보약 한 채 지어 보내주세요. 주소는....5/35, Norman St, Fairy Meadow, NSW2519입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글쓰면서 한 병 더 깠더니 ㅎㅎㅎ
덧4)
아! 멀리서나마 절친 동생이자 열혈청년인 login님의 결혼을 축하합니다. 행복하게 사시길. 그저 행복의 지름길은 굴욕과 맞닿아있다는 것을 잊지말고. 결혼사진 인증컷 메신저로 보내길. 그전엔 안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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