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이들이 블로그를 '글쓰기'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간혹 어떤 분들은 동영상이나 사진을 위주로 운영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대다수의 분들이 '글'로 자신의 생각과 의견, 일상의 이야기를 풀어놓습니다. 저 역시 100% 글로써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중간 중간 들어간 이미지는 제가 쓴 글에 대한 추가 - 글로도 가능한 - 내용일 뿐이죠. 그러다보니 제게 있어, 또 많은 블로거들에게 있어 '글쓰기'가 가지는 의미는 참으로 크다 할 수 있습니다.

전 글쓰기를 전문으로 배운 사람도 아니고, 관련 지식을 많이 갖고 있지도 않고, 논리적인 생각을 잘 펼치는 편도 아닙니다. 뛰어난 어휘력도 없고, 논리적인 논쟁을 할 실력도 못되지만 제 나름대로는 꽤 즐거운 글쓰기를 즐기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 블로그에 글쓰는 것 자체를 좋아하기에 다른 부수적인 부분을 생각할 틈도 없이 글쓰기의 즐거움에 흠뻑 빠져 있습니다. 덧1)

pencil

딸랑 요거 하나가 주는 즐거움..


제가 즐기는 '글쓰기를' 여러분께 소개해 드립니다.
솔직히 소개할 가치도 없지만 그냥 '난 이래요~' 정도의 글로 봐주시길 바랍니다.

1. 세상의 모든 것과 나의 주제를 연결시키는 재미
전 영화를 보면 블로깅과 연결되는 내용을 발견합니다. 좋은 책을 읽으면 블로깅과 연결되는 것을 느낍니다. 교회에서 목사님의 설교를 들으면서 블로깅과 연결하곤 합니다. 블로깅이라는 것이 computer program을 운용하는 능력과는 완전히 별개의 개념입니다. 바로 사회성을 지니고 있고 사람이 살아가는 모습을 반영하기에 이런 은유와 비유의 재미가 가능합니다. 덧2)

2. 타인과 글을 통해 이야기를 하는 재미
좋은 글을 만나던지, 나쁜 글을 만나던지 어떤 글을 읽건 그 글과 대화를 하고 싶으면 내가 또 다른 글을 쓰면 됩니다. 너무 간단하지만 큰 즐거움을 가져다 주는 방법이죠. '그대의 생각이 그런가요? 저도 동의합니다. 제 글을 읽어보세요.' 제 글을 쓰고 트랙백을 걸면 그것으로 끝입니다. 글로 대화를 하는 재미는 해 본 사람만이 느끼는 것이죠. 직접적인 대화와는 차원이 다른 재미라 할 수 있습니다.

3. 꼬아보는 재미, 삐딱하게 글을 쓰는 재미
최근 제 글이나 예전의 제 개인 잡담글을 읽으신 분은 제 문체가 '막 나가는' 느낌을 받으실 겁니다. 약간은 시니컬하게, 약간은 과격하게, 약간은 가볍게, 약간은...(약에다 간장을 타면...어허허 어허허) 그런 꼬아보는 재미가 제겐 꽤 쏠쏠합니다. 제 본능에 충실한 글쓰기(본능이 어떻길래)는 글도 쉽게 쓰여지고 또 글을 쓸 때부터 즐거운 기분으로 쓰게 됩니다.

4. 공부하는 재미
공부하는 재미라고 하면 많은 분들이 슬그머니 투석기를 준비할지도 모르겠습니다.(여기까지 안 날아오니깐 안심) 사실 처음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RSS나 블로고스피어, 애드센스 등 관련 지식을 해외에서 얻은 것들이 많습니다. 제가 있는 지리적 한계때문에 네이년은 로딩 자체도 느리고 해서 구글로 정보를 많이 얻었습니다. 결국 그러다보니 많은 해외 파워블로그를 알게 되고 지금도 RSS로 구독중입니다. 그래서 그들의 글을 읽으며 얻게되는 다양한 생각의 진화는 꽤 큰 즐거움을 줍니다. made in Australia, inspired by Globle Blogosphere 입니다. 그 배워나가는 즐거움(아아..jack일..영어단어부터 ㅠ,.ㅠ)은 제 글쓰기에 꽤나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덧3)

5. 중의적 표현을 만들어내는 재미
예전 제 아이디인 moONFLOWer에 중의적 의미가 있는 것을 아시는 분은 아실겁니다. 전 다빈치코드의 퀴즈를 좋아합니다. 십자형 단어 맞추기 좋아합니다. 발음에 의한 단어의 중의적 표현을 즐깁니다. 그래서 다양한 '의미 숨기기'식의 글을 만들어내는 재미를 즐깁니다. 덧4)

5. 무소속, 무소유, 무개념의 글을 쓰는 재미
아시다시피 해외에 있고, 파워블로그도 아니고하니....잰 체할 필요도 없고, 소속이 없어 아무 단체나 씹을 수도 있습니다. 가진 것이 없으니 잃을 것도 없다는 진리의 말씀처럼 딴지 걸고 싶을 때는 막 걸고, 좋은 글에는 아부성 글도 막 씁니다. 애드센스 수익도 없으니 구글도 씹고, 네이버 보지도 않으니 막 씹고..씹는 재미도 즐기고 찬양의 재미도 즐깁니다. 철자법이 초딩스러워도, 문맥이 스파게티처럼 꼬여도, 논리 전개는 개뿔, 무뇌아적 글쓰기를 즐깁니다. 막가파식 글쓰기를 즐깁니다. 저만 즐기면 된다는 신념으로(-_-) 자유롭게 글을 쓰고 있습니다.덧5)

전 제가 쓰는 행위 자체를 즐깁니다.
그리고 여러분 많은 글을 전 즐겁게 보고 있습니다.
제가 즐겁게 읽는 여러분의 글...여러분은 어떤 즐거움으로 글을 쓰고 계신가요?

reading

독서 이천오백사십삼매경


덧1)
지금도 무아지경, 하악스러운 글쓰기 중입니다.

덧2)

아인슈타인에게 배우는 블로깅 방법
사랑방 손님과 블로그
블로그 비익조(飛翼鳥)_Bloggers & Visitors
편안히 모시겠습니다. 블로거는 버스 운전사_The blogger is the busdriver

덧3)
inspired by는 분명 translation 과는 틀립니다. 번역은 저작권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키워드만 가져와서 이야기를 만들어도 좋은 글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덧4)
허탈하게 짧은 블로깅 팁 8탄
허탈하게 짧은 블로깅 팁 6탄

덧5)
막가파식 글쓰기라고 해서 사람 납치하고 해꼬지했던 '막가파' 식 글쓰기는 아닙니다. 글쓰기 Gral도 정도껏 해야합니다. 타인에게 개념없이 상처를 입히는 글은 글이 아니라 쓰레기입니다. 붓이 창보다 강하다고 해서 글쓰기가 무기가 되어선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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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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