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거 니들은 돈 못 벌어'에서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지난 글에서도 설명했지만 블로거들이 블로거로 남고 싶은 마음, 다른 블로거들과 의식의 교류와 대화를 나누는 것을 우선적인 즐거움으로 하는 우리 블로거들은 결코 돈을 벌지 못한다라는 생각은 여전합니다. 덧1)

블로거는 기본적으로 자신의 블로그라는 성을 쌓아올립니다. 그리고 차근차근 튼튼한 벽을 쌓아 방문자를 유혹합니다. '제 성에는 다양한 웃음이 있습니다. 제 성에는 다양한 뉴스가 있습니다. 제 성에는 다양한 돈 벌기 기술이 있습니다...' 많은 블로거들은 자신의 성이 가지고 있는 컨텐츠가 독특하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메타 블로그 사이트라는 거대한 광고 시장에 자신의 컨텐츠를 홍보합니다. 그리고 방문자들은 내부에서 컨텐츠를 소비하므로 블로거에게 다양한 수익을 가져다 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성주인 블로거와 다양한 대화와 만남을 이루어 냅니다.
castle

우리 성으로 놀러오셈~ 유후~

여기서 우리가 생각해 볼 것은 바로 (城)입니다. 성의 목적은 방어에 있지 공격에 있지 않습니다.(사견입니다) 우리는 블로그라는 우리만의 성에 앉아서 손님을 맞이하여 기다리고 있지 적극적으로 내 물건(Contents)을 팔러 돌아다니질 않는다는 이야기입니다. 자신의 컨텐츠를 팔기위하여 어떤 노력을 하나요? 그저 내 블로그에 애드센스류의 클릭형 광고를 설치하고 클릭해 주기를 기다리고 있나요? 아니면 별로 마음에도 없는 리뷰글을 작성해서 조그마한 수익을 얻는 것에 만족하시나요? 그냥 메타 블로그 사이트에 등록한 것으로 홍보를 끝냈다고 이야기할 수 있을까요?

여러분의 컨텐츠의 가치를 여러분의 블로그에 묶어두지 맙시다. 여러분의 컨텐츠는 팔릴만 한 가치가 분명 있습니다. 그저 책상에 앉은 채 내 블로그의 글을 올리고 내 블로그에 들어오는 방문자의 숫자에 즐거워하고 만족하고만 있지 마십시오. 여러분의 블로그 컨텐츠를 여러분의 블로그에서 꺼내십시오. 다른 이들에게 인지되기까지 시간이 걸리겠지만 여러분의 컨텐츠는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가치가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호주의 problogger.net 을 운영하는 Darren Rowse는 최근 자신의 블로그 컨텐츠를 집대성한 책을 하드커버로 출간했습니다. 미국의 디자이너 Stefan G. Bucher는 자신의 블로그에 발표한 수많은 일러스트레이션들을 바탕으로 한 일러스트 책을 아마존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많은 디자이너들의 자신의 노하우 혹은 튜토리얼을 웹사이트(http://www.photoshoptalent.com/)에 기재하여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많은 3D 아티스트들은 자신의 모델링 데이터를 웹사이트(http://www.3dexport.com/index.php)를 통해 판매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디지털아티스트 Vlad Gerasimov는 자신이 취미로 시작한 Desktop Wallpaper 제작이 큰 비지니스로 성장하였습니다. 덧2)
market

'여기 좋은 물건 있다카이~' '여기도 있심더~'

여러분이 인터넷에서 시작할 수 있는 사업이 단순히 쇼핑몰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블로그는 여러분의 재능을 판매할 기회를 매일, 매 시간, 매 초마다 줍니다. 블로그에 축적된 여러분의 재능을 그저 쌓아둔 채 허비하진 맙시다. 성안 깊은 창고에 가득 쌓아둔 채 좌판에는 물건 한 두개만 보여주며 '여기 좋은 것 있습니다'라는 판매 방식은 '시간과 노력의 낭비'입니다. 여러분의 블로그 컨텐츠를 블로그 밖으로 꺼내서 판매하십시오. 안 팔릴 것 같다구요? 일단 밖으로 들고 나가보세요. 거래는 성 안이 아니라 시장에서 이뤄집니다.

덧1)
블로그를 지나치게 비지니스로만 접근한다는 우려가 있지만, 달리 생각하면 블로그는 그저 대화 창구로써의 블로그로만 남기엔 너무 많은 가능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우리는 블로그의 가능성을 너무 가둬두고만 있지않나 생각해봅니다. 가능성이 짓눌려 높은 밀도만 남게되면 결국 블랙홀이 됩니다. 여러분 재능을 블랙홀로 빠뜨리진 마시길 바랍니다.

덧2)
아주 일부의 예입니다. 그리고 Desktop wallpaper가 과연 팔릴까?하는 의심은 저도 가지고 있습니다만....Vlad는 이미 큰 비지니스를 영업 중입니다.


[글이 마음에 드셨나요? Bookmark하시고 RSS로 무조건 읽으세요.]

AddThis Social Bookmark Button            AddThis Feed Button
Posted by 만귀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ludensk 2008.04.11 11: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그냥 대화의 창구로만 놔둘래요ㅠ;;;
    컨텐츠같은 컨텐츠가 없다보니-_-;;;

  2.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04.11 12: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컨텐츠를 만든다는거.. 왠지 너무 부담스러워요.. ㅠㅠ

  3.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04.11 13: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커...컼...컨텐츠...ㅠㅠ 컨텐츠생산은 정말 힘든일인거 같아요ㅠㅠ 펌이 제일쉽고 그다음으로 쉬운게 이미 생성되어있는 컨텐츠를 소개하거나 리뷰하는거... 제일 어려운게 컨텐츠를 생산하는거...

    • BlogIcon 만귀 2008.04.14 10: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펌은..허락만 받으면 상관없다고 보고...

      컨텐츠를 소개하는 것과 리뷰하는 것 역시 생산의 일부라고 봅니다. 쉬워요. :)

  4. BlogIcon FCFM 2008.04.11 14: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항상 쓰신 글 잘보고 있습니다. ^^
    쓰신 글보다 보니, 생각나는게 있어서.. 트랙백 걸고 갑니다~

  5. BlogIcon 모피우스 2008.04.11 14: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꽁짜라서 더욱 메리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꽁짜로 보고 갑니다...

  6. BlogIcon rince 2008.04.11 16: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컨텐츠를 밖으로 내놨다가는 고소고발 당할거 같아요 ^^;;;

  7. BlogIcon 가별이 2008.04.11 18: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무래도 다들 전문적인 컨텐츠는 회사의 이익과 직결되어 있어서 조심스러워지는게 아닌가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