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천재를 키워주지 못한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정말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합니다. 저 자신이 천재가 아니어서(피식) 그런 것을 실감하지를 못했습니다.
'천재 소년' 송유근 "대학강의 재미없어" 학교 그만둘듯 (노컷뉴스)
송유근이라는 소년은 처음 방송에 나오고부터 지속적으로 그의 행보가 관심을 받아오고 있습니다. 마치 스토커와도 같은 미디어의 추적에 꽤나 스트레스 많이 받는 일상일텐데 나름 차근차근 잘 해나가고 있는 듯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도 우리의 노컷뉴스는 멋진 제목을 뽑아내어 저를 휙 낚아버리더군요. 덧1)
오늘도 저의 망상은 노컷으로 날개짓을 휠휠하기 시작했습니다.
미술을 공부하다 보면 항상 '이렇게 그린 기린 그림이 잘 그린 기린 그림이다'라는 틀에 대한 강요를 받게됩니다. 어떤 경우는 그 가이드라인 따라 그리지 않으면 그림으로 봐줄 수 없다는 정도의 심한 말까지 듣습니다.(그럼 글이냐!라고 반문하고 싶은..) 그 정점은 바로 '입시 미술'이죠. 뎃생을 할 때는 이런 이런 부분을 이렇게 처리하고 연필선은 이렇게 하고...결국은 예술성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기술을 평가하는 것이지요.
대학 교육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술을 평가하는 것 자체는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교수님들의 '슈퍼파워울트라킹왕짱우왕ㅋ굳ㅋ채점 능력'은 10초 이내에 a,b,c,d,f 를 평가할 수 있습니다. 놀라운 기술일 따르릉입니다. 사실 교수님들의 입장도 이해를 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한 학기 내내 고생해서 만들었던 작품이 기껏 10초 이내에 알파벳으로 표기된다는 허망함은 참으로 학생들을 우울하게 만들었습니다. 덧2)
천재성은 뒤늦게 개발, 발견되는 경우도 있고 일찍부터 그 능력을 보여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보통 천재라고 보도되는 인물들은 거의 어린 나이가 대부분입니다. 그 기괴한 능력을 우리는 경외의 눈길로 봅니다. 그래서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이 항상 관심의 대상이 됩니다. 하지만 교육 시스템상 아직까지 특별한 케이스를 제외하고는 그들의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게끔 만들어 주질 못합니다. 결국 시스템이라는 것은 일반성에 기준을 두고 움직이는 것이지 특별한 1인을 위한 맞춤 시스템이 존재하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조차 한 나라의 교육 시스템 전체를 씹을 건덕지가 되는 것이 살짝 우습기도 합니다. (링크기사 중간 중간에 있습니다.)
한국의 주입식 교육이 문제라고 이야기하는 분들이 많습니다만...결국 그 분들이 만드는 시스템은 더 효율적인 주입식 교육 시스템입니다. 교육이 문제라고 이야기하는 분들 중 자신의 자녀를 과외나 학원에 보내지 않는 분 거의 없을 겁니다. 그런 시스템을 따라하지 않으면 도태된다는 느낌을 받는 것이죠. 가만 생각해보면 한국의 시스템만이 그런 것은 아닙니다. 아시다시피 해외도 엘리트 교육에 대한 문제가 있고, 정형화된 교육 시스템에 대한 문제가 있습니다. 물론 한국의 교육 시스템은 고쳐야 할 부분이 많습니다만....덧3)
천재를 키워주지 않는 나라 대한민국....우리는 이렇게 알고 있지만 사실 평범한 선생님들이 천재의 모든 요구를 충족시켜 주기란 힘듭니다. 그런 부분을 간과한채 무조건 '이놈의 나라 교육은 Gral 같아서 똑똑한 애들 다 해외 나가게 만든다'고 고래고래 고함 질러봐야 기관지에 스트레스만 줄 뿐입니다. 선진국의 교육 시스템도 문제 많습니다. Pink Floyd의 'The wall'에도 잘 표현되어 있고... 무조건 교육 시스템이 현재의 틀을 깨어야한다고 고함쳐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물론 지금의 교육 시스템이 수정할 부분이 있긴 합니다만...
한 명의 천재가 천재로 존재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평범한 선생님들의 희생이 필요합니다. 이래저래 천재는 피곤할 뿐입니다. (아우 왜 이렇게 피곤하지...-_-a )
주절주절 생각난대로 쓴 글이라 주제도 없고 내용도 없고 요점도 없습니다. 용서를...
주입식 교육의 피해자잖아요. 봐주세요.
덧1)
조금있으면 직업란에 어부라고 쓸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사람을 낚는 갈릴리 어부~
덧2)
단지 제 경험에 의한 단편적인 지식이라 지금도 저런 식인지는 장담 못합니다. 그때 다 우울했잖아요. -_-;;
우스개소리지만 피카소가 해외에서 인정받을 때 우리나라는 삼일 운동하고 있었습니다.
덧3)
주입식 교육의 문제점은 사실 나이가 들어가니 딱히 모르겠습니다. 그냥 책을 많이 읽었던 경험이 인생에 도움이 되는 것은 확실하지만 주입식 교육을 받았다고해서 thinking power가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어라..딸리나요? -_-a
'천재 소년' 송유근 "대학강의 재미없어" 학교 그만둘듯 (노컷뉴스)
송유근이라는 소년은 처음 방송에 나오고부터 지속적으로 그의 행보가 관심을 받아오고 있습니다. 마치 스토커와도 같은 미디어의 추적에 꽤나 스트레스 많이 받는 일상일텐데 나름 차근차근 잘 해나가고 있는 듯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도 우리의 노컷뉴스는 멋진 제목을 뽑아내어 저를 휙 낚아버리더군요. 덧1)
오늘도 저의 망상은 노컷으로 날개짓을 휠휠하기 시작했습니다.
저기...이건 몇 점요? -_-a
대학 교육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술을 평가하는 것 자체는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교수님들의 '슈퍼파워울트라킹왕짱우왕ㅋ굳ㅋ채점 능력'은 10초 이내에 a,b,c,d,f 를 평가할 수 있습니다. 놀라운 기술일 따르릉입니다. 사실 교수님들의 입장도 이해를 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한 학기 내내 고생해서 만들었던 작품이 기껏 10초 이내에 알파벳으로 표기된다는 허망함은 참으로 학생들을 우울하게 만들었습니다. 덧2)
천재성은 뒤늦게 개발, 발견되는 경우도 있고 일찍부터 그 능력을 보여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보통 천재라고 보도되는 인물들은 거의 어린 나이가 대부분입니다. 그 기괴한 능력을 우리는 경외의 눈길로 봅니다. 그래서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이 항상 관심의 대상이 됩니다. 하지만 교육 시스템상 아직까지 특별한 케이스를 제외하고는 그들의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게끔 만들어 주질 못합니다. 결국 시스템이라는 것은 일반성에 기준을 두고 움직이는 것이지 특별한 1인을 위한 맞춤 시스템이 존재하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조차 한 나라의 교육 시스템 전체를 씹을 건덕지가 되는 것이 살짝 우습기도 합니다. (링크기사 중간 중간에 있습니다.)
한국의 주입식 교육이 문제라고 이야기하는 분들이 많습니다만...결국 그 분들이 만드는 시스템은 더 효율적인 주입식 교육 시스템입니다. 교육이 문제라고 이야기하는 분들 중 자신의 자녀를 과외나 학원에 보내지 않는 분 거의 없을 겁니다. 그런 시스템을 따라하지 않으면 도태된다는 느낌을 받는 것이죠. 가만 생각해보면 한국의 시스템만이 그런 것은 아닙니다. 아시다시피 해외도 엘리트 교육에 대한 문제가 있고, 정형화된 교육 시스템에 대한 문제가 있습니다. 물론 한국의 교육 시스템은 고쳐야 할 부분이 많습니다만....덧3)
우리도 똑같거등..니들만 힘든거 아니거등
한 명의 천재가 천재로 존재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평범한 선생님들의 희생이 필요합니다. 이래저래 천재는 피곤할 뿐입니다. (아우 왜 이렇게 피곤하지...-_-a )
주절주절 생각난대로 쓴 글이라 주제도 없고 내용도 없고 요점도 없습니다. 용서를...
주입식 교육의 피해자잖아요. 봐주세요.
덧1)
조금있으면 직업란에 어부라고 쓸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사람을 낚는 갈릴리 어부~
덧2)
단지 제 경험에 의한 단편적인 지식이라 지금도 저런 식인지는 장담 못합니다. 그때 다 우울했잖아요. -_-;;
우스개소리지만 피카소가 해외에서 인정받을 때 우리나라는 삼일 운동하고 있었습니다.
덧3)
주입식 교육의 문제점은 사실 나이가 들어가니 딱히 모르겠습니다. 그냥 책을 많이 읽었던 경험이 인생에 도움이 되는 것은 확실하지만 주입식 교육을 받았다고해서 thinking power가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어라..딸리나요?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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