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이글은 심하게 뒷북임을 밝힙니다. 게다가 웃자고 쓴 글이니깐 전혀~ 현실과는 상관이 없는 이야기입니다. 단지 제목은...어쩌면 누군가와 상관있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천기누설!!! 누구나가 꿈꾸는 수익형 파워블로그 만들기!!! 이 방법을 따라했던 중국의 어떤 블로그는 밀려오는 주문을 맞추지 못해 흑사회의 위협을 받고 블로그를 접고 멀리 호주로 이민갔다는 근거없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암튼 그 금단의 비법을 공개합니다.

1. 우선 블로그를 만든다...나베르(Naver)에서
일단은 가볍게 네이버부터 시작합니다. 남들은 포털이니 네이년 가두리 양식장 횟감이니 뭐라고 씨부리거나 말거나 쪽수많은 곳에 진리가 있는 법. 그래서 투표라는 인류 최후의 개인의지말살다양성문화멸망법도 나왔습니다. 아무튼 대한민국에서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네이버에서 시작합시다. 괜히 나는 파워! 인터넷 유저니 뭐니 이야기해봤자 알아주는 사람은 저기 변방의 여진족 코찔찔이 꼬꼬마 밖에 없으니 닥치고 네이년!에서 스타또!

2. 주제는 음식 만들기...라구요.
음식이라는 주제는 이제 유행이 끝났다!라는 말들을 많이 합니다만...옆집시베리안허스키우렁차게 짖는 소리라고 생각하십쇼. 원래 사람이란 것이 내가 만드는 방법에 대한 검증을 하기보다는 '니는 얼마나 잘 만드나 보자'라는 고약한 심보를 가지고 있슴다. 그래서 '전 라면 끓일 때 잡내를 없애려고 커피를 넣어요' 따위의 멘트를 넣으면 속으로는 '심히 지랄하더라'라고 생각하지만 겉으로는 '오호~ 독특하네요' 따위의 댓글을 남깁니다. 

3. 시작은 이웃 만들기.....처럼
일단 음식 만들면서 온갖 사진을 박아대고 그 아래에 다양한 멘트를 좀 웃기게 그러나 나는 졸라 인텔리 여성(혹은 남성)이란 것을 티를 팍팍 내면서 씁니다. '이 라면 면빨은 전남 무인도의 강렬한 햇볕을 3일 동안 쬐고 건조시키면서 그 아래 해송엽(그냥 소나무 이파리라고 이야기해도 될걸)을 깔아 그 향취를 득하여 독특한 풍미를 내도록 하였습니다' 뭐 이런 식으로. 단지 매번 '이웃분들의 입맛을 어떨지 무지 궁금하옵니다' 등의 글을 남기는 센스를 발휘하셈.

4. 책은 기본으로 집필...하던가말던가
이제 3개월 정도 열심히 글을 쓰고 이웃 블로그를 돌아다니면 나의 블로그 방문자가 제법 될겁니다. 그때쯤 '출판사에서 연락이 와서 글을 준비하고 있어요' 식의 글을 남깁니다. 그 글이 진실인지아닌지는 며느리도 모릅니다. 단지 그 글을 보면 방문자는 '야! 이 양반 제법 대단하구나. 출판사에서 연락을 할 정도면'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2주에 한 번 정도 '책은 이제 제법 완성되어갑니다.' 식의 글도 잊지 말고 올리시길....

5. 이제는 블로그 수익의 넓은 문을 열어젖히자.
자. 이때쯤되면 이제 여러분의 블로그의 방문자는 일일 1만 스탯은 찍을겁니다. 그러면 뼈빠지게 광고글이나 리뷰글 하나 올려서 10만원 받으며 만족해하지 맙시다. 천기누설! 금단의 비법! 대공개!!라고 이야기했잖습니까. 바로 공구입니다. 뭔 뺀찌나 도라이바같은 공구가 아니라 바로 공동구매. 
그런데 뭘 팔거냐? 걱정하지 마십쇼. 일단 1만 스탯정도 되면 기업에서 먼저 연락이 오는 경우가 많슴다. 만약 연락이 안 오면 내가 직접 연락하십쇼. '저기 저 네이년 풀파워 브러커..아니 블로거인데 이번에 귀사의 태평양 뒷바다 천일염을 공동 구매하려고 하는데 관심있으심 연락 주셈. 참고로 저는 책을 출판할 정도의 풀파워블로거임.' 이렇게 메일로 몇 자 쓰지말입니다.

결론.
누구나가 꿈꾸는 수익형 파워블로거. 단지 꿈만은 아닙니다. 여러분도 도전하시면 됩니다.
정 안되면 포기하시구요.

덧1)
요즘(이라기보단 주욱) 겁나게 문제가 되고있는 파워블로그 이야기를 보니 좀 웃기기도하고 배 아프기도하고...다양한 생각이 떠올라서 몇 자 적어봤습니다. 어차피 만주벌판 블로그인데 뭔들 못쓰겠습니까? 응가냄새만 다른데 안 풍기면 되지. 

덧2)
블로그는 그 자체의 컨텐츠가 주가 되어야 한다는 몇 분의 생각에는 심히 공감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블로그가 공동구매를 하면 안된다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단지 뭐가 주며 뭐가 부냐를 잘 조율을 해야할겁니다. '블로거가 뒷돈으로 얼마를 벌었다.'는 이야기는 그저 사촌토지구매후신경성위통 증상과 다르지 않습니다. 블로그가 가지는 미디어적 성격 때문에 블로거 스스로 자신의 글에 책임을 지면 됩니다. 단지 그 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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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재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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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두두맨 2011.11.28 22: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예전에 j4blog의 글을 다 읽었었습니다. 그때는 운영을 이제 안하시는 줄 알았는데... 다시 하시네요.. 앞으로 자주 들리겠습니다.ㅋ^^

    • BlogIcon 재준씨 2011.12.01 07: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 감사드립니다. 워낙 띄엄띄엄 글을 올리고 답글을 남기다보니... 뭐 어쨌거나 계속 운영은 하고 있습니다. :) 자주 들러주세욥

  2. BlogIcon 2011.12.01 14: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SNS 쪽에 더 관심있다 보니 재준님 블로그 넘 오랜만에 방문하는 것 같아요. 죄송 ^^;;
    수익형이냐 아니냐가 아니라 독자를 호구로 보냐 독자로 보냐의 차이겠죠. 재준님다운 위트가 넘치는 글 잘 읽었습니다. :)

    • BlogIcon 재준씨 2011.12.08 12: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호구냐 독자냐...참 너무 단순명료한 답인데도 불구하고 이런 질문을 해야하는 상황이나 시대가 좀 웃기기도하고 씁쓸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 한국은 날씨가 많이 춥다는데 항상 건강 조심하시고 건필하시길 바랍니다.

  3. BlogIcon 민노씨 2011.12.01 20: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랜만에 재준님의 달콤쌉싸름한 블로그 리뷰를 읽으니 옛날(?) 생각납니다. ㅎㅎ
    반갑기도 하고 현재 상황이 약간 씁쓸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 BlogIcon 재준씨 2011.12.08 12: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옛날의 화려했던 시절이 생각납니다. ㅎㅎ
      돌이켜보면 이런 사건, 또 사건 후의 반향은 예전에도 몇 번이나 되풀이되었던 것인데 여전히 반복되는 것을 보면 정말 '역사는 되풀이된다'는 말이 진리 같습니다. 언제쯤 이 패턴이 사라질지...아 그리고 그 대필은 '대신 쓰는' 대필을 이야기했슴다. 예전에 문체를 바꿔서 썼던 장난스러운 기억 때문에 써본 단어입니다. :)

  4. BlogIcon 구차니 2011.12.04 12: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째 기분이....
    밥로스의 어려운걸 쉬운척 설명하고
    "참 쉽죠~" 하는 느낌인데요 ㅋㅋㅋㅋㅋ

    아이러니 하게도
    지치고 힘들지만, 처음하는 사람들을 위한 내용들이 장수 아이템이 아닐까 싶어요.
    예를 들어 컴퓨터 초보를 위한 내용들
    새로운 사람들은 계속 태어나고 그 사람들을 위한 내용은
    언제까지고 계속 유지되고 내용도 계속 기술의 발달에 따라 추가되니 말이죠

    • BlogIcon 재준씨 2011.12.08 12: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래서 똑같은 사기 수법에 당하는 사람들이 계속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세상의 모든 것은 반복적인 패턴으로 설명할 수 있다는 과학자(?)의 말도 생각나네요.
      암튼 열심히 노력해서 돈 좀 벌고 싶네용.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