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원래 'BLOG ACTION DAY'에 올리려고 했던 글인데 초안만 작성하고 차일피일 미루다 지금 올립니다.

현대사회에서 디자이너들은 세상의 모든 것을 디자인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몇 원짜리 이쑤시개, 몇 백원짜리 연필부터, 보잘것없는 2천 원 짜리 고무 샌들, 몇 백 억의 항공기, 수 천 억이 넘는 건축물 등 디자이너의 손을 거치지않는 것은 없습니다. 모든 것이 디자이너의 손을 거쳐서 나옵니다.

1919년 바우하우스의 설립과 그 이후 급속도로 발전되어진 현대 디자인은 사람들에게 보다 더 편리함과 미적인 만족감을 충만시키며 생활 속으로 깊숙이 스며들었습니다. 5,60년대를 거치면서 자본의 발전과 산업의 발전은 단순한 실용적인 면에서 벗어나 보다 더 미적인 면을 추구할 수 있는 기회를 디자이너에게 제공했습니다. 디자이너들에게는 자신의 예술적인 재능을 마음껏 펼칠 기회가 온 것이죠.  

일반적으로 디자인은 실용성, 독창성, 예술성 이 세가지를 기본으로 합니다. 이 기본을 디자이너는 항상 유념에 두고 작업을 합니다. 물질적인 풍요는 디자이너들에게 자신의 예술적 욕심을 채울 무한한 기회를 제공합니다. 석유 화합물의 발전으로 실용적인 면이나 제작 단가에 대한 걱정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잉크젯 카트릿지의 5%만이 재활용됩니다. 많은 스낵류는 2중 포장되어 있습니다. 자동차 관련도 마찬가지입니다. 수없이 많은, 재활용이 가능한 부품들은 지금 폐차장에서 있습니다. 디자이너가 자동차 디자인의 더 날렵한, 더 독특한 모습을 추구함으로 인해 자동차 업계는 항상 새로운 규격을 만들어야 합니다. 과거의 차종은 금방 새로운 모델에 밀려 시장에서 퇴출되고 곧 쓰레기더미에 묻혀버립니다. 게다가 모든 컴퓨터의 규격들은 날마다 바뀝니다. 물론 기술의 발전이니깐 인정하는 부분도 있지만 디자인 측면에서 볼 때 낭비하고 있는 물자는 어마어마합니다.

예전에 가지고 있던 삼성 모바일폰의 충전기가 망가진 경우가 있습니다. 다른 삼성 모바일 충전기가 집에 있었는데...안맞습니다!! 모바일의 기종이 틀리면 충전기까지 틀린 이런 디자인을 우리 디자이너들이 지금 하고 있습니다. 충전기가 소모품이라는 이야기를 합니다...하지만 3년 4년이 지나도 멀쩡한 기기를 소모품이라고 불러야하나요?


   
위의 동영상은 미국의 항공기가 날아다니는 궤적을 나타낸 영상입니다. 보시면 꽤나 어지럽게 되어 있습니다. 이 항공기들의 노선을 조금만 직선형태로 바꿔도 12%의 연료 효율을 증가 시킬 수 있는데 이것은 곧 영국의 British Airway가 가지고 있는 비행기의 노선을 약간만(!) 디자인 함으로 연간 $ 23.5 M을 절약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약간의 노선 디자인의 수정으로 절약할 수 있는 돈이 한 회사에서 연간 $ 23.5 M 입니다.

지금의 모든 디자인 브로슈어등을 보면 2중, 3중으로 포장되어 있습니다. 2중 스낵의 포장은 고급스러움의 상징이 되어버렸습니다. 자원의 낭비가 고급스러움의 상징이 되어버린...이 모든 책임은 디자이너에게 있습니다. 지금의 지구 온난화(엘 고어가 받은 노벨 평화상)의 가장 큰 역할을 한 사람들이 바로 우리 디자이너들입니다.

우리 디자이너들은 지금부터라도 우리의 자녀들 세대를 생각하는 디자인을 해야합니다. 실용성, 독창성, 예술성 이 세가지 기본 요소에 더하여 미래를 생각하는 디자인을 만들어야 할 때입니다.

일부 내용의 출처는 noisy decent graphics
 임을 밝힙니다.

[글이 마음에 드셨나요? Bookmark하시고 RSS로 무조건 읽으세요.]

AddThis Social Bookmark Button            AddThis Feed Button
Posted by 만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