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렁한 남반구에 살면서 뻘소릴한들 들어줄 이 없겠지만 머나먼 북반구 내 조국, 내 고향의 현실을 보자니 가슴이 벌렁욱씬답답하여 그냥 지나치면 홧병이라도 생길 듯하여 몇 자 적어봅니다.

우선 읽으셔야 할 글들
블로거 시국 선언문 - foog님
블로거 시국선언문 - 민노씨네
블로거 시국 선언문 (기초안)
블로거 시국 선언문 - 이정환님
블로거 시국 선언문 - Draco님
시국선언문:본격 엑기스 버전 - capcold님(이거 강추)

남반구 변방의 날라리 블로거 버전 시국 선언문입니다.

마당, 혹은 광장은 누구의 것이 아니다. 그것은 모두의 것이다. 그곳에서 삶도 죽음도 어우러지는 곳이다. 막힌 곳은 이미 광장이 아니다. 광장은 살아 숨쉬는 곳이다. 인터넷이란 가상의 마당 또한 마찬가지다. 이곳에서 꽃을 심건, 똥을 싸건 상관없다. 살아 숨을 하악하악대는 곳이 바로 마당이란 곳이다.
그리하여...6월 항쟁 22주년을 맞이한 오늘. 블로거 재준씨는 말하고 싶다.
1. 시청 광장 돌려내.
1. 삶의 마당 고쳐내.
1. 마당 놀이 막지마.
1. 광장공포증 고쳐.

덧1)
140자는 넘었지만 짧게 줄였습니다. -_- V

덧2)
22년 전, 친구는 하교길에 최루탄 파편에 다치고, 제 바지는 최루가루를 하얗게 뒤집어 썼습니다. 민주주의가 뭔지도 모르지만 억압의 폐단을 잘 알고 있기에 분개했었고 저항했었습니다. 22년이 지난 지금, 역사는 수레바퀴처럼 돈다는 말을 바퀴벌레 쉑히들 덕분에 너무 처절하게 잘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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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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