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기에 앞서... 블로그 컨설팅 관련 내용은 항상 공개됩니다. 처음 컨설팅 관련 내용에서 밝힌 것처럼 만약 공개를 원치 않으신다면 저 역시 정중히 컨설팅을 사양하겠습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발행간격이 제멋대로인 점 사과드리진 않으렵니다.

헤밍웨이님'Hemingway's I love text' 블로그에 관한 컨설팅을 시작하며...

블로그엔 많은 종류의 컨텐츠가 있습니다. 글, 음악, 사진, 동영상 등 다양한 개인의 저작물로 블로그는 채워집니다. 그 중에서 으뜸은 역시 text, 글입니다. 헤밍웨이님은 이미 블로그의 제목부터 I love Text라고 정해두었습니다. 그리고 책 이야기가 블로그 컨텐츠의 대부분입니다.
우선 헤밍웨이님이 컨설팅을 받고자 한 이유를 먼저 밝힙니다. 첫번째로 방문자에 비해 댓글과 트랙백의 숫자가 부족한 점, 두번째로 수익문제, 세번째로 스킨에 관한 고민이 컨설팅을 받으려고 한 이유였습니다.


1. 블로그 방문자의 숫자 대비 댓글과 트랙백의 숫자
댓글과 트랙백의 숫자는 곧 그 블로그의 현재의 대화력 레벨을 의미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댓글이나 트랙백의 숫자가 많으면 많을수록 인기있는 블로그, 소통의 정도가 높은 블로그로 인식합니다. 그리고 우린 지금 발행될 이 글엔 얼마나 많은 댓글이 달릴까? 얼마나 많은 트랙백이 달릴까? 기대하며 발행버튼을 누릅니다. 아. 아...잠시만요.
댓글을 기대하며 발행버튼을 누르기 전에 다른 블로그에 몇 개의 댓글을 남기셨나요? 다른 블로그에 몇 개의 트랙백을 남기셨나요? 블로그의 댓글이나 트랙백은 정확히 내가 남긴 댓글의 숫자만큼만 돌아옵니다. 블로고스피어에는 가히 '댓글러'라고 부를만한 블로거가 있습니다. 명이님의 댓글은 어딜가도 보이고 또 그만큼 많은 댓글이 명이님의 블로그에도 있습니다.
트랙백은 일종의 이슈에 관한 문제라고 봅니다. 예를 들면 최근 논란이 된 TNM문제에 관한 글은 자연스레 비슷한 주제의 글이 많기에 많은 트랙백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제에 따라 틀리기 때문에 무작정 많은 트랙백을 기대하기는 힘듭니다.

2. 애드센스, 알라딘을 통한 광고 수익
처음 헤밍웨이님의 블로그에 접속한 순간 느낀 점은 '기이함'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스킨 중의 하나가 오른 쪽 상단에 반짝이는 광고입니다. 물론 특정회사에서 전략적으로 그런 식으로 운영하긴 하지만(그래서 전 RSS를 구독이 제 블로깅의 전부입니다.) 그런 스킨은 그다지 효과적으로 보이진 않습니다. 어쨌건...헤밍웨이님의 블로그에 설치된 애드센스와 알라딘 광고의 위치가(오른쪽 상단) 클릭율은 별로 없고 디자인도 별로인..위치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알라딘의 광고는 본문 하단에 배치하는 것이 책에 관한 글을 읽고 자연스레 클릭으로 연결되는 위치라고 봅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애드센스의 정책변화, 광고 설치 블로그의 증가로 인해 블로그 광고 수익을 기대하긴 어렵습니다. 그래서 수익적인 면에서 본다면 애드센스나 알라딘은 기대할 가치가 없을 정도입니다. 그것보다는 차라리 리뷰 글이나 회원가입형 광고가 더욱 효과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3. 스킨의 잦은 변경
스킨은 저 역시 자주 변경합니다. 왜냐하면 아직 제 기호에 맞는 스킨을 제작할 능력이 안되고 유행이란 것도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헤밍웨이님도 광고설치등을 직접하신 것을 보면 HTML의 기본적인 수정을 하실 수 있다고 봅니다. 문제는 스킨의 잦은 변경이 아니라 독자에게 가장 편리한 스킨인지, 아니면 내가 가장 만족스러운 스킨인지가 문제겠죠. 블로그는 목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목적에 따라 스킨의 다양한 변화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헤밍웨이님의 블로그의 목적이 무엇인지 알고 그리고 그 목적에 맞게 색깔과 레이아웃을 정하시길 바랍니다.

4. 독자는 블로그의 글을 읽고 느끼길 원한다.
만약 헤밍웨이님의 블로그가 나 개인의 만족만을 위한 블로그였다면 컨설팅 내용이 많이 틀려졌겠죠. 그러나 컨설팅 신청에서 분명히 댓글과 트랙백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것은 곧 소통을 원하는 블로그라고 판단했을 때 묻고 싶은 것은 헤밍웨이님은 소통을 위해 얼마나 다른 사람에게 먼저 다가갔느냐? 입니다. (물론 좁은 소통의 대명사인 제가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긴 합니다만)  먼저 다가가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RSS 버튼은 더욱 크게 해서 다른 사람의 눈에 띄게 해주세요. 그리고 책을 읽은 후기는 개인적인 감정과 생각을 듬뿍 넣어서 보여주세요. 일찍 퇴근하는 사람이 성공한다는 그냥 제목 그대로 쓰기보단 '일찍 퇴근하고 성공도 하고 싶지만 한국에선...' 이렇게 제목을 가공하면 더 개인의 느낌이 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슨 컨텐츠가 있는지 카테고리에서 명확히 확인하기가 힘듭니다. 고사성어, 책리뷰 등의 카테고리 제목보다는 조금 더 쉽게 이해가 가능한 제목이었으면 합니다.

5. 마무리
먼저 이 글이 늦어지게 된 변명을 주절주절 해봐야 쓸데없는 짓이고...늦어지게 된 점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을 기다려주신 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블로깅을 하실 때 항상 하는 말이지만 '편하게, 재미있게' 하시길 바랍니다. 일단 재미로 덤비는 사람은 뭐든 할 수 있습니다. 열정이 생겨나고 목표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엄밀히 이야기하면 제 컨설팅의 모든 것은 저 두 단어로 정리될 수 있습니다. 허접한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덧1)
내 블로그의 HTML, CSS code 분석하기 글을 읽어보시는 것도 권해드립니다.
더불어 내 블로그, 내 글의 로딩시간 확인하기_Pingdom.com 그리고 내 블로그의 로딩 시간은? 도 읽어보세요. 많은 분들이 블로그 로딩시간을 개의치 않는 분이 많습니다만 전 해외에서 접속하고 게다가 종량제 이용자입니다. 꽤나 민감한 부분입니다.

덧2)
제 블로그의 스킨을 수정해야 하겠습니다. 마음에도 안들고 불편하기 거지같습니다. ^^;; 블로그 스킨 수정 편하게 하세요. 쿨럭

덧3)
블로그 컨설팅을 받고자 하시는 분들은 비밀 댓글로 남겨주세요. 신청 방식은 공지에 보시면 있습니다.

마무리 덧)
이 글의 초안은 작년 10월 초네여. 그동안 왜 미뤘을까에 대한 여러 변명은 닥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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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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