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직업으로 갖고 있는 전공을 택하기 전에 개인적으로 관심있었던 학문이 뭔가 기억에 떠올려봤습니다. 워낙 다재다능...아니 변덕이 심한 성격이라 하고싶었던 것도 참 다양합디다.

- 소방차 운전
아! 학문이군요. 그럼...자동차학과라고 이야기합시다. -_-a

- 고고학
어린 시절 읽었던 미스테리 역사에 관한 어린이용 고고학 서적을 우연히 접한 이후, 지금까지 고고학(이라기보단 미스테리 고고학??)에 대한 관심은 여전합니다. 그래서 툭하면 피라미드 꼭대기에서 도시락 까먹다가 김칫국물 흘리는 상상도 하며 살고 있습니다. 아니면 마추피추 언덕배기에서 노상방뇨하는 것도 나쁘진 않고;; 기억하실랑가 모르겠는데 84년 무렵 '4차원 이상의 세계'라는 시리즈물이 있었습니다. 그거 아직 집에 몇 권 있습니당. 후후후(왜 뿌듯해하지??)
그래서 전 인디아나 존스, X-file 빠돌옹이었습니다.

- 심리학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천하의 명언이 있듯, 사람의 심리란 것은 참 배워도 배워도 재미난 것 같습니다. 2학년 때 학교 휴학하고 도서관에서 아침부터 오후까지 심리학 서적을 읽으며 즐거워했던 기억이 나는구뇽. 저녁엔 호프집 알바하고. 정말 주경야독의 시절이었습니다. 후후..심리학개론 시간에 앞에 나가 발표할 때 교수님마저 뻑이 갔었다는 전설도 있습죠.
그래서 전 Criminal Minds 매니아입니다.

- 문학
뭐...누구나가 한번씩 다 생각해보니깐(먼산) 안선생님...시를 쓰고 시퍼요.
처음 고백합니다만...예전에 대학노트에 써둔 시가 몇 권 있다능
그래서 전 블로그에 글을 씁니다. ?응??

- 물리학
사실 물리를 좋아하게 된 계기는 화학보다 물리가 점수가 계속 좋게 나오더군요.(먼산)
아무 생각없이 좋아했네요. 지금 생각하면 전공으로 선택하지 않았길 잘 했다 싶어요. 만약 제가 알고있는 상식 수준의 물리를 넘어 전공으로 가게된다면 일단 제가 싫어하는 수학과 방정식 등등이 나오거든요.
그래서 전 바이킹타는 것을 무지하게 좋아합니다.

- 체육학
운동을 전공한 것은 아닌데 꽤 몰두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인체 해부공부까지 하곤 했습죠. 어떻게하면 나의 관절을 효율적으로 움직여 상대방을 제압하나 등등;;;
그래서 부루스 형을 좋아합니다.

- 철학, 신학
한때 철학 공부하고 신학을 전공하려던 믿음 좋던 재준씨. 지금은 날라리.
'너나 잘하세요' 라는 고뇌하는 심정으로 삽니다. ?응??

- 건축학
그냥 프랑스의 에펠탑처럼 제 이름이 붙은 건물 하나 짓고싶더군요. 뭔 소리래?
어릴 때부터 인테리어 디자인에 대한 각별한 관심도 있었고 어찌어찌 직장생활을 하다보니 건축 설계는 아니지만 3D 작업을 많이 하게된 환경적 요인도 있고 건축에 대한 관심은 계속 있었는데 말입죠. 늙으막에 공부 해볼까 생각해보니...일단 학부 3년에 마스터 2년, 최소 5년은 해야겠더군요. 그러는 동안 가족은 어떻게 먹여 살린다? -_-a
그래서 전 심시티를 즐기며 배우고 있는 중입니다. ?응??

그럼 니 정체는 뭐냥? 호기심도 있..없겠지만...

그저 머나먼 정글 변방의 나라 호주에서도 변방인 시골에서 가끔 디자인도 하고, 가끔 블로그에 글도 쓰고 그런 평범하고 꿈 많은 청년이고 싶은...아저씨입니다.

덧1)
제가 중고등학생일 때 제 나이의 어른을 본 것을 상상해봤습니다. @_@;;; 아놔~ 늙은이!!!
제가 지금 나이가 되니 중고등학생때의 마음과 다를 바가 없다는 것을 느낍니다. @_@;;; 아놔~ 철딱서니!!!
여러분...몸은 늙어도 마음은 늙지 않아요. (이 시점에서 중년들은 좀 울컥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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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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