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내 블로그를 잘~ 만들기 위해 우리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합니다. 특별한 주제의 독특한 글들..사진을 첨부하고, 때로는 이슈글도 따라가며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내 블로그를 잘~만들기를 노력합니다. 이 행위는 달리보면 개미가 거대한 개미집을 짓는 느낌마저 듭니다. 식량을 쌓고, 미래를 대비하고, 여왕을 보호하고, 주변을 검색하고, 적과 싸우고, 주변의 다른 개미 군락과 경쟁하고...

우리 모두는 블로그를 다양한 목적을 가지고 운영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실 누가 더 잘 만들었다, 못 만들었다를 평가하기가 불가능한 것이 블로그라고도 생각됩니다. 그만큼 비교불가의 성질이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우린 입버릇처럼 어디 어디는 잘 만든 블로그, 혹은 좋은 블로그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architecture

잘 만든 하나, 어벙한 열 부럽지않다.


'잘 만든 블로그(Well made blog)'란 어떤 블로그를 이야기하는 것일까요?

1. 사용성(Usability)
블로그 시스템을 사용하는 사람은 제작자인 블로거입니다만 방문자 역시 블로그에 와서 다양한 '사용'을 합니다. 예를 들면 RSS 버튼은 보통 사이드바 상단에 위치한다거나, 사이드 쪽에 위젯을 설치한다거나, 댓글은 글의 아랫 쪽에 달게끔 배치되어 있거나, 태그는 사이드쪽이나 위쪽에 따로 태그 링크를 만들어 두는 기본적인, 혹은 보편적인 블로그 레이아웃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방문자들은 그런 보편적인 레이아웃에 익숙해져 있어 그런 부분을 거슬러는 레이아웃은 '불편'하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2. 글의 편집(Contents Layout)
제 블로그에 오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전 대부분(거의 90%이상) 글을 리스트 형식으로 작성합니다. 이런 형태의 글은 글을 읽는 분들께 각 리스트의 영향으로 짧고 세분화되어 있다는 느낌을 줍니다. 제 블로그의 주제(블로그, 블로깅관련) 관련 글을 쓰시는 분들은(Zet님, 썬샤인님) 주로 리스트형식을 많이 채택하는 이유는 주제에 부합한 효과적인 글의 편집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반면 정치 경제 등의 시사를 주제로 글을 쓰시는 foog님은 리스트 형식보다는 문단 형식으로 글의 흐름을 조절하고 있습니다.

3. 가독성(Legibility)
어떤 블로그에 가면 광고를 읽어라는 것인지 글을 읽으라는 것인지 구별이 안될 정도로 많은 광고가 설치된 곳도 있습니다. 어떤 블로그에 가면 너무 화려한 스킨으로 인해 글을 읽기 힘들 정도인 곳도 있습니다. 어떤 블로그에 가면 너무 많은 글씨체의 편집, 칼라와 Bold체(두꺼운 글씨체)의 남용으로 글을 읽기 힘든 곳도 있습니다. 어떤 블로그에 가면 지나치게 많은, 사이즈가 큰 사진의 업로드로 인해 로딩을 한참 기다려야 하는 곳도 있습니다. 간단하고 가벼운 읽기 편한 contents는 방문자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첫걸음입니다.

4. 내용(Contents, Contents, Contents)
잘 만든 블로그의 가장 기본 요건은 뭐니 뭐니해도 쌓여있는 양질의 컨텐츠(글, 사진, 툰, 동영상등)입니다. 아무리 보기 좋은 이미지에 뛰어난 가독성을 가진 컨텐츠가 쌓여있어도 결국 방문자가 원하는 것은 하나입니다.
'내가 필요한 양질의 정보냐? 아니냐?'
만약 블로그가 방문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 원하는 정보, 즐길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지 못하면 다른 것이 아무리 잘 구성되어 있어도 '잘 만들었다'는 칭찬을 받기는 어렵습니다.

가끔 처음 블로그를 만들기 시작하는 분들의 실수?? 중의 하나는 무엇을 쓸 것인지를 고민하기 전에 블로그의 이쁜 스킨을 먼저 고민합니다. 블로그의 스킨이 아무리 아름답고 화려해도 좋은 글 하나에 비교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개인 일상의 작은 이야기라도 '삶의 향기'가 우러나오는 글은 엉성한 블로그 디자인이나 불편한 레이아웃의 단점을 덮고도 남습니다.

여러분의 좋은 글만이 '잘 만든 블로그'를 완성해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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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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