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블로그 마케팅'에 대한 글들을 읽다보면 마케팅이란 단어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과 더불어 자본주의 자체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까지 들 지경입니다. 저 역시 그런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마침 RSS로 구독 중인 세스 고딘의 글 중에서 'Is marketing evil?' 란 제목으로 글이 하나 올라 왔더군요.

최근 우린 마케팅이란 단어를 생활에서 너무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굳이 어떤 전문가가 아니라도 '마케팅'에 대해서 공부를 해야하고 또 어느 정도는 알아야 될 지경입니다.

날라로거 재준씨의 요약 퍼옴;; - 마케팅이란?
마케팅이란 개인이나 조직체의 목적을 만족시켜 주는 상호교환을 성립시키기 위하여 아이디어, 재화 및 서비스의 개념의 개발, 가격결정, 촉진, 유통을 계획하고 수행하는 과정이다.(1985, AMA: 미국 마케팅학회)

쉽게 설명하면 마케팅이란 재화와 용역의 소비와 생산간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주는 일련의 활동을 의미하는 것이겠죠.(전문가가 아니기에 여기까징) 만약 마케팅이라는 요소가 없다면 우리는 필요한 제품을 구하기 위해 많은 시간과 돈을 낭비할 것입니다. 마케팅이라는 요소는 소비자에게 필요한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케팅이란 단어가 부정적인 의미가 조금씩 늘어나는 이유는 바로 '일부' 비윤리적 어뷰저들 때문이라고 봅니다.

블로그 마케팅 = 바이럴 마케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또는 다른 말로는 바이러스 마케팅이라고 합니다. 즉 하나의 글이 바이러스처럼 증식하고 전염되어 그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이죠. 최근 가장 각광받고 있는 마케팅의 새로운 방식이고 또 여러가지 장점을 가진 방식입니다. 많은 기업들이 너도나도 '블로그'라는 새로운 미디어를 활용하려고 하는 것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블로거의 특징 몇 가지를 꼽자면...
1. 주관적이고 즉흥적이며 자유로운 글쓰기
2. 예상치 못한 전문적인 지식과 통찰력
3. 투명성에 매우 민감하고 상대방에게 항상 열려있다.
4. 논쟁을 좋아하고 열정적이다.

대부분의 블로거들은 위의 4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중에서 투명성에 민감하다는 것이 바로 '바이럴 마케팅'의 핵심이자 블로거가 가진 특징 중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그에 반해 기업들은 그동안 자신의 제품 홍보를 위해 과장, 기만, 왜곡, 물량공세적 광고를 일삼아 왔습니다. 그런 광고의 부정적인 모습에 질려버린 사람들이 찾은 것이 바로 블로그였습니다. 방문자는 기본적으로 블로거를 자신과 동격의 인물, 즉 같은 소비자로 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신뢰를 할 수있었던 것이죠.

fortune cookie

너무 솔직한 '행운의 과자'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블로거는 조금만 노력하면 자신만의 영향력을 지닐 수 있습니다. 뭐 굳이 스파이더맨의 대사인 '강한 힘엔 그만큼의 책임이 따른다'를 읊조리지 않아도 그 영향력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잘 아실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블로거들은 자신의 책임을 무시한채 욕심에 따라 '거짓 증거'를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내가 봐도 괜찮더라!'라는 떳떳한 내용의 글도 있지만 어쨌거나 일부 블로거의 행동은 비난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세스 고딘의 말처럼 '마케터들이 악이냐? 그들 중 일부는..'에 공감합니다.

'신뢰는 쌓기는 힘들어도 무너지는 것은 한 순간이다.'라는 진리가 있습니다. 사실 블로그마케팅 논란이 한창일 때 내심 생각한 것은 파워블로거들이 그런 식의 마케팅을 지속한다면 구독자를 잃고 영향력을 잃는 것은 금방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얼마되지 않는 돈을 벌기 위해 모든 것을 날려버리는 것이죠. '블로그 마케팅이 악이냐? 그들 중 일부는..' 그 이유는 그들은 이미 '어뷰저'로 전락했기 때문입니다.

블로그가 가지고 있는 것은 영향력이고 그 영향력은 오직 신뢰에서 비롯되는 것입니다. 그것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 없을지는 전적으로 블로거에게 달려있습니다.

덧1)
어째 시기가 딱 들어맞는 것이 세스 고딘과 저랑 뭔가 통하는 게 있었나봅니다.(먼산)

덧2)
connected
BBQ치킨의 거짓말과 파워블로거들의 비비큐 옹호 글 - 김중태문화원 블로그
inspired by
4. 파워블로거 : 블로그시장과 블로그파워- 민노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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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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