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시기가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철입니다. 선거라는 것이 정치라는 것이 인간의 추악한 면을 밑바닥부터 끄집어 내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친하게 지내던 친구, 직장 동료도 지지하는 후보가 다르다는 점 하나만으로 원수 지경에 이릅니다. 특히 우리나라 정치 분위기는 나와 다름에 대한 인정과 이해가 없는듯 합니다.
여전하더군요. 지역감정...박정희 전대통령이 사라지고 삼 김은 이미 더 이상 전면에 나설 기운도 없어보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그 과거에 매달려 현재의 이익을 챙기려고 하는 정치꾼들이 얼마나 많은가요. 또 그 정치꾼들에 매달려 있는 네티즌, 혹은 블로거들은 무엇을 얻는지 궁금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젊은이들의 희망과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대통령의 자리에 오른 뒤 대한민국 인터넷 공간에서는 이상한 풍토가 생겼습니다. 그것은 누가 한나라당의 인물을 지지하면 당장 용서받지 못할 '수구꼴통'으로 만들어버리는 것입니다. 네..한나라당 잘 한 것 하나 없는 참 한심한 정당입니다. 그 내부의 인물들은 또 어떻습니까? 성추행, 뇌물, 말 실수라고 부르기도 민망한 언동들...현재 대통령 후보도 별반 다르지는 않아 보입니다. 하지만 사람이 다 가치 기준이 틀리고 생각하는 바가 틀리기 때문에 어떤 이는 한나라당 후보를 지지할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그런 이야기를 하면 '알바'니 '수구꼴통'이니 '색깔론자'니 별 희안한 단어를 다 사용해가며 비난한다는 겁니다. 물론 일부이긴 하지만 말이죠.
국내 블로고스피어도 점점 대선의 바람이 거세게 불어오기 시작합니다.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분들 대부분이 메타 블로그 사이트에 등록을 해두신 덕분인지 글 하나 잘못 올리면 어디에선가 몰려나와 댓글과 트랙백으로 온갖 비난을 다 합니다. 우리가 자유당 시절을 살고 있나요? 예전의 정치깡패들은 그들의 이익을 위해서 집단적으로 움직였습니다. 그럼 지금 정치 블로거들은 '애드센스 광고 수익'때문에 움직이나요?
왜 '다름'에 대해 그렇게 인색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넌 네가 좋아하는 사람 지지해라, 난 내가 좋아하는 사람 지지하련다. 그렇게 이야기할 수는 없는 것인가요? 지난 대선 때 한나라당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세상 좋아질 것이고 민주당 후보인 현 노무현 대통령이 되면 대한민국 망한다는 사람 많았습니다. 망했나요? 바꿔서 그렇게 광적으로 지지했던 노무현 대통령이 대한민국 사람들 얼마나 이모저모로 실망 많이 시켰나요? 임기 1년이 지날 무렵 불평의 목소리가 터져나오자 지지자들은 '이제 1년인데 나중에 더 나아진다!!'큰 소리 쳤습니다만...결과는 글쎄요. 얼마나 나아졌는지 모르겠습니다.(한나라당 발목 잡기 때문이라는 말은 지겹게 들었습니다. 됐구요)
현재 정치 블로거들이 하나씩 둘씩 생기고 있습니다. '이렇게 해주길 바란다!' '이런 정책이 필요하지 않냐!'는 글이 아직 보이지 않습니다. '넌 이래서 안돼' '너 어디가서 이런 소리했다며? 쓰레기야 넌' 이런 비난 글이 얼마나 글 쓴 사람에게 이익을 가져다 줄지 의문입니다.
주절주절 길게 썼습니다만...결국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다름'을 인정하자는 겁니다. 나와 다르다고 비난하고 공격할 것 같으면 일제시대 칼 찬 일경과 뭐가 다르겠습니까? 아프리카인들을 신대륙에 내다팔던 노예 상인과 뭐가 다르겠습니까? 피부 색이 다르다고 모양이 다르다고 비난을 하면 인권을 무시한다고 큰 소리 치는 분들이 왜 생각이 다름을 인정하지 않으시나요? 나랑 생각이 다르면 비난 받아 마땅한가요? 다양한 목소리를 만들어내지 못하는 민주주의는 전체주의라는 다른 이름으로 서서히 옮겨갑니다.
이 글 이후에 정치 관련 글은 절대 쓰지 않을겁니다. 한 번으로 족합니다. 따라서 댓글 쓰셔도 답글은 달지 않겠습니다. 양해바랍니다.
여전하더군요. 지역감정...박정희 전대통령이 사라지고 삼 김은 이미 더 이상 전면에 나설 기운도 없어보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그 과거에 매달려 현재의 이익을 챙기려고 하는 정치꾼들이 얼마나 많은가요. 또 그 정치꾼들에 매달려 있는 네티즌, 혹은 블로거들은 무엇을 얻는지 궁금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젊은이들의 희망과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대통령의 자리에 오른 뒤 대한민국 인터넷 공간에서는 이상한 풍토가 생겼습니다. 그것은 누가 한나라당의 인물을 지지하면 당장 용서받지 못할 '수구꼴통'으로 만들어버리는 것입니다. 네..한나라당 잘 한 것 하나 없는 참 한심한 정당입니다. 그 내부의 인물들은 또 어떻습니까? 성추행, 뇌물, 말 실수라고 부르기도 민망한 언동들...현재 대통령 후보도 별반 다르지는 않아 보입니다. 하지만 사람이 다 가치 기준이 틀리고 생각하는 바가 틀리기 때문에 어떤 이는 한나라당 후보를 지지할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그런 이야기를 하면 '알바'니 '수구꼴통'이니 '색깔론자'니 별 희안한 단어를 다 사용해가며 비난한다는 겁니다. 물론 일부이긴 하지만 말이죠.
국내 블로고스피어도 점점 대선의 바람이 거세게 불어오기 시작합니다.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분들 대부분이 메타 블로그 사이트에 등록을 해두신 덕분인지 글 하나 잘못 올리면 어디에선가 몰려나와 댓글과 트랙백으로 온갖 비난을 다 합니다. 우리가 자유당 시절을 살고 있나요? 예전의 정치깡패들은 그들의 이익을 위해서 집단적으로 움직였습니다. 그럼 지금 정치 블로거들은 '애드센스 광고 수익'때문에 움직이나요?
왜 '다름'에 대해 그렇게 인색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넌 네가 좋아하는 사람 지지해라, 난 내가 좋아하는 사람 지지하련다. 그렇게 이야기할 수는 없는 것인가요? 지난 대선 때 한나라당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세상 좋아질 것이고 민주당 후보인 현 노무현 대통령이 되면 대한민국 망한다는 사람 많았습니다. 망했나요? 바꿔서 그렇게 광적으로 지지했던 노무현 대통령이 대한민국 사람들 얼마나 이모저모로 실망 많이 시켰나요? 임기 1년이 지날 무렵 불평의 목소리가 터져나오자 지지자들은 '이제 1년인데 나중에 더 나아진다!!'큰 소리 쳤습니다만...결과는 글쎄요. 얼마나 나아졌는지 모르겠습니다.(한나라당 발목 잡기 때문이라는 말은 지겹게 들었습니다. 됐구요)
현재 정치 블로거들이 하나씩 둘씩 생기고 있습니다. '이렇게 해주길 바란다!' '이런 정책이 필요하지 않냐!'는 글이 아직 보이지 않습니다. '넌 이래서 안돼' '너 어디가서 이런 소리했다며? 쓰레기야 넌' 이런 비난 글이 얼마나 글 쓴 사람에게 이익을 가져다 줄지 의문입니다.
주절주절 길게 썼습니다만...결국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다름'을 인정하자는 겁니다. 나와 다르다고 비난하고 공격할 것 같으면 일제시대 칼 찬 일경과 뭐가 다르겠습니까? 아프리카인들을 신대륙에 내다팔던 노예 상인과 뭐가 다르겠습니까? 피부 색이 다르다고 모양이 다르다고 비난을 하면 인권을 무시한다고 큰 소리 치는 분들이 왜 생각이 다름을 인정하지 않으시나요? 나랑 생각이 다르면 비난 받아 마땅한가요? 다양한 목소리를 만들어내지 못하는 민주주의는 전체주의라는 다른 이름으로 서서히 옮겨갑니다.
이 글 이후에 정치 관련 글은 절대 쓰지 않을겁니다. 한 번으로 족합니다. 따라서 댓글 쓰셔도 답글은 달지 않겠습니다. 양해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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