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당신이 여러분의 '블로그'에 제품에 대한 홍보나 사업에 대한 아이디어, 내용 등등을 발행한다면...그것은 블로깅이 아니라 Contents Marketing입니다.
블로그, 혹은 블로깅은 그저 글쓰기를 즐기거나 읽기를 즐기는 극히 일부 계층의 취미 활동일 뿐입니다. 그렇지 않나요? 블로그가 개인 미디어니 대안 매체니 하는 이야기는 그야말로 블로그 + 저널리즘의 의미에서나 하는 이야기일 뿐입니다. 또는 바이럴 마케팅이니 입소문 마케팅, 홍보 등등에 블로그를 활용한다는 이야기는 사실 블로깅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컨텐츠 + 마케팅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결국 블로그는 죽은지 오래 되었다는 말입니다. 지금 여러분이 살아있다고 생각하는 블로고스피어는 이미 '좀비'상태일지도 모릅니다.
덧1)
블로그의 평균 수명은 3년이 채 되지 않습니다. 그만큼 장수하는 블로그를 찾기 힘들다는 것이죠.
덧2)
블로그가 개인 미디어 혹은 틈새 미디어로 자리 잡는 것은 가능하겠지만 그 미디어의 영향력이라는 것이 포털의 영향력 안에 있지 않나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물론 한국 인터넷 환경이라는 특수성 때문이겠지만.
덧3)
트위터나 페이스북, 마이크로 블로깅 그리고 모바일 SNS가 블로그의 자리를 뺏을 것 같진 않습니다. 어차피 성격 자체가 틀려서 되려 상호보완적죠...문제는 이 두 가지 도구(블로그 + 모바일SNS)가 아무리 서로를 보완하더라도 결국 한 셋트라는 겁니다. 성격이 똑같다는 말이고 이 말은 사용자가 지극히 한정적이라는 겁니다. 아무리 페이스북이니 트위터니 SNS니 떠들어도 모르는 사람이 태반!
덧4)
둘째가 벌써 돌이 지났습니다. 육아에 전념하다보니 블로깅이고 jojigo... ;(
덧5)
'늦거나말거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2011년 잘 꾸려나가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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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티스토리 메인에 눈에띄는 제목의 글이 있어 들어와보게되었어요^^;
원래 돌아다니면서도 눈팅만 하는데 참 공감되는 글이라 댓글까지 남기게 되었네요.
저같은 경우는 초창기 네이버 블로그에서부터 시작해 어쩌다보니 지금까지 기록용으로 블로깅을 하게되었는데, 양질의 정보는 오히려 그나마 초창기 블로그시절(?)이 더 많았던것 같습니다. 순수했다고 해야하나;
과거는 늘 아름답게 생각되는 법이니까요ㅎㅎ;;요즘은 쏟아지는 정보의 양에 비해 그 질에 대해서는 신뢰하기가 힘든면이 있어요. 정보 검색의 패러다임이라고 해야할까.. 아무튼 그 양상이 홈페이지→카페/지식인→블로그→다시 카페나 다른 커뮤니티사이트로 역변 하는 느낌입니다. 또 덧1의 내용도 참 공감하는데요. 검색하다가 좋은 글/정보다 싶어 들어가보면 이미 삭제된 포스팅이거나 사라진 블로그일 경우도 종종 있더군요ㅠ 저는 정보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중 하나가 지속성이라고 생각하는지라 아쉬운점이 많아요. 뭐 이런저런 다양성이 지금까지 블로그란 체계를 유지해주는 힘이되는거겠죠. 횡설수설 말이 많아졌네요. 좋은 포스팅 감사합니다^^
좋은 댓글 감사드립니다. 예전에 비하면 인터넷에 떠도는 정보들이 너무 많고 그러다보니 정보의 질적인 면에서는 점점 떨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블로그 컨텐츠의 질도 마찬가지고... 문제는 인터넷에 떠도는 디지털 리소스는 결코 정리가 안 된다는 것이 문제같아요. 암튼 이런 부분에선 같이 고민해야겠죠. 항상 건강하세요
음냐.. 5년정도 운영하는 저도 꽤 장수하는 편에 속하는군요.. ^^;
예전 장수만세라는 프로그램이 있었다죠(먼산) ㅎㅎ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계속 모습을 바꿔가는거겠죠. 많이..
나중에는 어떤 모습이 될지 정말 정말 궁금합니다.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항상 건강하시구요. :)
요즘은 뜸해 지기는 했지만 좀비 블로그 아닌것을 신고 합니다.!
좀비는 제가 좀비인듯..쿨럭
아 블로그란 것은 정녕 무엇인가요
바람? 쿨럭 쿨럭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그리고 특별히 저를 포함해서 글을 올려주셨던 것 너무 감사드립니다. 역시 빠심이 보답받는 느낌이라 감개무량!! -_-//
지식노트로 사용하는 저는 블로거라고 할 수 있을려나요 ㅎ
그냥 하고 싶은대로 하면 되지 않을까 싶어요
글쵸. 정답은 '꼴리는대로'라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