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태어난 것을 후회하여 다시 어머니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한다.
2. 저질러버린 행동을 다시 물릴 수 없다.
3. 엎질러버린 물을 다시 담을 수 없다.
4. 내뱉은 말을 다시 삼키지 못한다.
5. 발행한 RSS를 다시 수거하지 못한다.
6. 날려버린 트랙백을 자기가 지우지 못한다.
7. 잘라버린 머리칼을 다시 붙이지 못..아니 이건 제외
8. 형편 풀려 효도할 때까지 부모님은 기다리지 못한다.
9. 마음에 입은 상처는 화타가 와도 고치질 못한다.

잔인한 세상입니다. 자신의 사소한 똘끼가 얼마나 타인에게 상처를 줄 지 생각하지 않고 마구 저질러대는 세상입니다. 어른에 대한 공경심은 '공격심'으로 바꼈고 선생님에 대한 존경은 '존나'로 바꼈습니다. 똥 뀐 놈이 성질낸다고 자기의 잘못에 대한 사과는 커녕 왜 시비거냐고 덤비는 세상입니다.

누군가 그러더군요. "씨바 얼마나 예절이 없었으면 동방예의지국이라고 자칭해서 불렀을까" 네...맞습니다. 얼마나 타인에 대한 배려를 잘 하는지 식당에 가면 아주 황홀해 미칠 지경입니다. 얼마나 친절한지 꼴랑 변방 블로그에까지 와서 자신의 냄새를 풍기고 갑니다. 비단 한국만의 이야기는 아니지만 우린 왜놈이나 짱깨 서양의 못 배워쳐먹은 오랑캐들보다는 사람사는 정으로 서로 어울리며 살아간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세상은 너무 빨리 변해버렸습니다. 그것도 너무나도 잔인한 모습으로 말이죠.

덧1)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죠'라는 멘트가 한창 유행일 때 저녁식사 도중 갑자기 아버님이 말씀하시더군요. "야 도대체 쟤 뭐가 이쁘다고 그러냐?" 옆 자리의 누나 왈 "아버지 빼고 사천만이 좋아하거든요!"
네...사천만이 좋아했던 그녀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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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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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Zet 2008.10.02 23: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씁슬합니다. 고 최진실씨 너무 안타깝습니다.

  2. heidi 2008.10.02 23: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정말이지.. 너무나 잔인한 세상인 것 같아요.
    그녀를 보면서 엄마는 여자보다 강하다는 말을 가끔 떠올리곤 했었지요.
    그런데.. 그 무엇이 그렇게도 강했던(강해야 했던) 그 엄마를 꺽어 버렸는지..
    남겨진 아이들 생각에 제 눈에서도 눈물이 그치질 않습니다.
    아이들을 남기고 저 세상에서나마 편하게 쉴 수 있을런지.. 정말 너무 아깝고도 아깝습니다.
    엄마품을 사무치게 그리워 할 아이들곁에서 영혼이 되어서나마 수호천사로 남아주길..

  3. BlogIcon 페니웨이™ 2008.10.02 23: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참... 세상이 미처 돌아간다는 생각밖에는... ㅡㅡ;;

  4. BlogIcon 컴속의 나 2008.10.03 00: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할 말이 없네요. 세상이 삭막하고 잔인해져 가고 기본이 깨어져만 간다는 느낌은
    오래 전에 시작된 것 같습니다...씁쓸합니다. 세상속에 있으면서도 언제나 빠져나오고만 싶다는 생각이 자꾸만 듭니다. 물론, 헛된 생각이지만 말입니다. 그런데 이 헛된 생각조차 현실로 만드는 사람들이 많이 생기고 있는 것 같아 가슴이 아픕니다.

  5. BlogIcon 별빛기차 2008.10.03 03: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휴... 저도 참 답답한 일이 있는데... 휴...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6. 익명 2008.10.03 04: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7. BlogIcon socialstory 2008.10.03 11: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안타까워요...ㅠㅠ

  8.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10.03 17: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힘들어지네요..

  9. BlogIcon Deborah 2008.10.03 17: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진실씨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0. BlogIcon YoshiToshi 2008.10.04 00: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삼가고인의 명복을...애들은 얼마나 힘들까요. ==)..(에효)

  11. BlogIcon 학주니 2008.10.04 12: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씁쓸하네요..

  12.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10.04 14: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진씨의 자살이 슬프지만 않은 이들도 있더군요.

  13.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10.06 02: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6번이 너무 잔인해요 ㅠㅠ 글자가 틀렸는데 어뜨케 하지도 못하궁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