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21일 4월 2016년) 갑자기 새벽에 깨서 할 일도 없이 인터넷 기사를 보다가 청천벽력같은 뉴스를 봤습니다. 

프린스 사망! 뭐 워낙에 프린스가 많은지라- 사실 저랑 일하는 인도 친구도 이름이 프린스입니다. 실명이 프린스 ㅎㄷㄷ-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기사를 읽다보니!!!!! 바로 나의 프린스! 바로 그 양반입니다. 프린스를 제가 좋아한 이유는 기행도 있지만 워낙에 뛰어난 천재성이었습니다. 감히 범접하지마라!!라는 식의 오만까지 섞인 그의 재능은 저를 100% 매료시키고도 남았습니다.


1. 마이클 잭슨, 마돈나, 프린스

80년대와 90년대를 통털어 가장 재능있는 음악인이라고 불리웠던 3인방은 개뿔...마돈나는 좀 아니고!!

야튼 감히 그!!! 마이클 잭슨!!!!과 맞짱을 떴던 유일한 인물이 바로 프린스입니다. 단지 그가 받은 그래미상 갯수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그의 재능적인 측면을 이야기했을 때, 그리고 그의 엔터테인먼터적인 기질을 이야기했을 때 유일한 맞수는 온리!! 마이클 잭슨 밖에 없었다는 것![각주:1]


2. 감히 그의 재능

7살 때 지 노래 지가 작사 작곡

오만가지 히트곡을 지가 다 작사작곡프로듀싱까지 전부 다 함

그 중에서 유명한 시나이더 오코너의 Nothing compare 2 U 등등. 길게 이야기하면 키보드 고장 남

롤링스톤이 인정한 역사상 가장 위대한 기타리스트에 무려 33위! - 제프 백이나 스티븐 바이 등이 그의 기타리스트로서의 재능에 대해서 감탄.

그의 앨범 퍼플레인은 빌보드 정상에서 무려 24주 1위!! 


3. 퍼플레인?? 딸랑 그거??

까시네. 그의 작사 작곡 프로듀싱된 곡은 감히 수도 셀 수 없을 정도. 게다가 그 유명한 배트맨[각주:2]의 OST까지 자유자재로 주물러대신 걸 보면 가히 신급.

근데 이 양반이 재능만 있는 것이 아니라 나름 사회의식도 있는지라 소속사와의 갈등 - 사실 한국에도 비일비재하겠지만 - 에 대한 반항??으로 얼굴에 Slave라는 문신??까지하고 나와서 이슈가 된 적도 있습니다. 그리고 법적 분쟁은 끌고끌어서 결국은 승소를 했지만..뭐 기업은 기업대로 남는 것이고 아티스트는 힘들어서 늙어 죽는 것이고.


4. 딸랑 재능?? 그 뿐??

이 양반을 이야기할 때 가장 많이 이야기하는 것이 키!!인데 겨우 160??이 되는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인터뷰할 땐 항상 자신은 앉아있고 나머지 인터뷰 대상자들을 세워서 진행했다고도 합니다. 그런 와중에도 이 양반은 뭔 마성의 매력이 있는지 시나 이스턴, 마돈나, 킴 베이싱어 등등 당대의 온갖 유명한 여자 아티스트들과 수많은 염문을 뿌려댔고 그 대부분은 진실!! OTL이라능!!!

게다가 뜬금없이 자신의 이름은 더 이상 의미없다며 이상한 기호를 들고와서 자신의 이름대신으로 써달라고 요청을 했는데 이게 그래미 시상식에서도 통했슴다!![각주:3] 왠지 재능이 있으면 연중도 상관없는 몇 몇 작가들이 떠오르네요.


실상 이렇게 글은 가볍게 쓰고 있지만 마음은 씁쓸하기 짝이 없습니다. 내 젊은 날을 같이 했던 비틀즈, 비지스, 레드 제플린 이나 한국의 김광석, 유재하, 김현식 그리고 신해철...그런 분들이 떠날 때면 왠지 내 청춘도 떠다는 것 같아서 참 아련하네요. 그래도 참 배트맨 OST에서 그 야한 춤을 추던 모습을 더 이상 못 본다고 생각하니...하아....


Good bye Prince

  1. 다들 마이클 잭슨은 춤추고 노래하는 착한 어린이의 이미지로만 알고있는데 실상 그의 제대로된 모습을 알고나면 그의 재능에 놀라고 그의 인간성에 놀란다는!!! 뭐....또라이 기질은 어쩔 수 없고 [본문으로]
  2. 지금의 꼬꼬마들은 모를 배트맨 1탄을 이야기하는 겁니다. 그 유명한 코미디언 마이클 키튼이 주연하고 그 유명한 감독인 팀 버튼이 감독질을 했습니다. 무려 1989년작!!! [본문으로]
  3. TAFKAP(The Artist Formerly Known As Prince) 그래미 시상식에서 그를 소개하는 양반이 그를 이렇게 불렀습니다 [본문으로]
[글이 마음에 드셨나요? Bookmark하시고 RSS로 무조건 읽으세요.]

AddThis Social Bookmark Button            AddThis Feed Button
Posted by 만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