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글/도움말

블로그 방문자에 관해 몰랐던 진실

만귀 2007. 12. 14. 08:02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가장 많이 확인하는 통계가 바로 애드센스의 수익, 그리고 방문자의 숫자입니다. 그만큼 하루 하루 들어오는 방문자는 중요하고, 그 그래프의 형태로 블로거를 울게도 하고 웃게도 합니다.

온갖 다양한 방법의 '방문자를 늘리는 방법' 이 쏟아져 나와있습니다. 저도 그에 관한 글을 몇 개 썼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수많은 방법과 노하우는 이렇게 해라, 저렇게 시도해보라 등의 구체적이고 단편적인 글 들이 많습니다.(대체적으로...) 하지만 그런 방법들은 하나의 방법을 제시한 것입니다. 블로그 방문자가 어떠한 존재이고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에 대한 본질적인 연구는 드물었습니다.

블로그 방문자에 관한 몰랐던(알고 있었을 수도..)진실을 몇 가지 알아봅시다.

1. 방문자 트래픽을 돈으로 살 수 있다.
  한국에는 블로그가 자신의 광고를 내는 경우가 적습니다만...해외에서는 자신의
  블로그를 알리는 방법으로 구글 애드워즈를 이용하거나 다양한 스폰서 비용등을
  지불하고 방문자를 늘립니다.

2. 다른 블로그의 방문자를 내 블로그로 가져올 수 있다.
   못믿으신다면 다른 블로그에 트랙백, 댓글을 잔뜩 써고 다녀보십시오.
   단 그 댓글과 트랙백은 진심으로 써야합니다.
   그런 단 한 줄의 댓글은 그 블로그의 주인뿐 아니라 다른 방문자까지 관심을
   끌게 만들고 댓글링크를 타고 오게 됩니다.

3. 검색엔진을 통해 온 방문자를 충성도 있는 방문자로 만들 수 있다.
   보통 검색엔진을 통해 들어온 방문자는 일회성이라고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충성도 높은 방문자를 만드는 방법은 바로 그 키워드에 맞는 주제(Niche) 관련 글이
   얼마나 그 블로그에 많이 축적되어 있나에 달려 있습니다.

4. 오래된 블로그라고 방문자가 많지는 않다.
   블로그가 검색엔진의 상위에 랭크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그 블로그의 URL
   나이가 어느 정도는 있으면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습니다. 오래된 블로그가
   방문자가 많지 않은 이유 중 하나는 블로거의 사회성에 달려있습니다.
   방문자의 수는 얼마나 다른 이와의 관계를 만들고, 유지하는가에 달려있습니다.

5. 방문자가 왜 자신의 블로그에 방문하는가를 모르는 블로거가 많다.
   여러분의 블로그에 오는 방문자들. 왜 자신의 블로그에 방문하는지를 모르는
   블로거가 많습니다. 그저 재미난 글을 보러? 새로운 뉴스를 보러? 공고를 클릭하러?
   이것은 자신의 블로그가 앞으로 어떤 형태로 발전해 나갈 것인가를 가늠해보는
   중요한 척도입니다.

내가 여기 왜 온거냐?


방문자 트래픽만을 노린 블로그는 오래 갈 수 없습니다. 방문자의 숫자가 줄어들어서 오래가지 않는 것이 아니라 블로거 자신이 스스로 지쳐버려서 오래가지 못합니다. 내 방문자는 내 블로그에 어떤 이유로 오는가를 생각해보십시오. 내 블로그의 방문자를 자세히 관찰하면 몰랐던 진실이 보입니다.

블로그 방문자에 관해 몰랐던 진실 가운데 가장 중요한 진실은...
내 블로그는 내가 혼자 만들어 가는 것이 아니라 나와 내 블로그의 방문자가 같이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이것이 블로그 방문자에 관한 진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