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이 생긴 이래 사용자는 끊임없이 늘어나고, 블로그가 생긴 이래 블로거 역시 끊임없이 늘어났습니다. 게다가 블로그를 통해 떼돈을 번 사람도 생겨나고 유명해진 사람도 있습니다. 블로그는 단순히 인터넷에 글을 쓴다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세계 곳곳에선 '블로깅 이따위로 하면 잘한답니다'라는 글을 쓰면서 밥 먹고 사는 사람이 숱하게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제 막 블로그를 운영하기 시작하는 많은 분들의 질문은 한결 같습니다. '어떻게 니처럼 되니?' '어떻게하면 블로그를 잘 만들지?' 그리고 그 대답은 오만가지가 나옵니다. 저마다 자신의 경험을 근사하게 포장해서 '이렇게 해보셈, 저렇게 해보셈' 식의 글을 올립니다. 저 역시 다양한 블로깅 팁을 올렸습니다만 해결책의 근본은 하나로 귀결됩니다. '일단 즐기쇼'

일찌기 foog님은 설파하시기를 '무언가를 재미로 하는 애들은 못 말린다. 이를테면 블로거나 오타쿠'라고 하셨습니다. ^^; 블로거들은 자신의 블로그를 하나의 거대한 놀이공원으로 만들고 있는 중입니다. 이런저런 놀이기구를 배치하고 숍을 배치하고 사람을 모이게 합니다. 어떤 형태의 놀이공원을 만들어 나갈지는 전적으로 블로거 자신에게 달려있습니다.

코스프레하는 넘(?)이라네요[각주:1]

초보 블로거가 겪는 어려움의 근원적인 이유는 바로 '무한대의 자유'때문입니다. 처음 블로그를 만들고 나서 뭘 어떻게 해야할지 도무지 답을 못찾는 것은 뭐든지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내 가족 이야기를 쓸 수도 있고, 내 취미 이야기, 일 이야기 등 뭐든지 쓸 수 있습니다. 심지어 기업비밀까지 적다가 해고된 넘도 있으니...

단순하고도 아름다운 최고의 블로그 운영 팁을 소개합니다.

1. 즐기자.
네...즐깁시다. 꼴랑 얼마 살꺼라고 내가 내 블로그에 글쓰는 것까지 눈치 볼 필요 뭐 있습니까. 즐깁시다. 대신 남에게 피해를 주면서 즐기라는 소린 아닙니다.
Have Fun.

2. 편하게 하자.
즐겁긴 한데 뭔가 부담이 된다면 그 요소를 없애버리면 됩니다. 하루에 글 하나 발행할 필요도 없고, 이웃 블로그에 의무적으로 댓글 달 필요도 없고, 방문자 숫자를 꼭 늘릴 필요도 없습니다.
Take it easy.

3. 자유롭게 하자.
속된 말로 꼴리는데로 합시다. 반말로 했다가 존댓말로 했다가 구애받지 말고 마구마구 씁시다. 글을 쓰다보면 지가 알아서 체계가 잡힙니다. 진짜루요~
Be Free.

어때요? 블로깅... 참 쉽죠? ^^a
  1. 코스프레를 오덕후 애들이나 집에서 미싱질하는거라고 착각한 제게 '제법' 충격이었습니다. 멋지구루마!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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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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