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알려드립니다. 검색 결과로 나온 특정 정치단체는 단지 우연의 일치로 나온 결과입니다. 게다가 대선이후 계약 종료로 결과로 나온 주소와 그 단체는 더 이상 상관없는 곳입니다. 또한 제 일천한 경험으로 과거 오피스텔에서 고정ip를 썼던 경험으로 쓴 글입니다. 주소와 무관한 곳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글의 요지는 단지 ip주소만으로 아마추어가 어디까지 검색해서 몇 개의 정보를 얻을 수 있는가?에 대한 사소한 놀이입니다.

일단 각설하고 어제 제 글에 상콤한 악플을 남겨주신 바퀴벌레같은 새퀴 님의 IP번호를 추적해보겠습니다. 원래 어지간한 악플은 웃겨넘기는데 자신이 바퀴벌레같다고 스스로 고백을 한데다가 감각이 너무 떨어지는 글이라서 살짝 기분이 나빴습니다. 조금 재미있는 악플이었다면 그냥 넘어갈터인데 너무 재미없더군요. 용서가 안됩니다.

부디 앞으로 다른 블로그 돌아다니면서 냄새 풍기지 않길 기대하면 우리 바퀴벌레같은 새퀴님의 정체를 추적해 보겠습니다. 너무 간단한 방법이라서 여러분도 쉽게 따라하실 수 있습니다. 여러분을 열렬히 사랑하는 상콤한 악플러의 정체를 밝혀보아요~

1. ip 211.49.26.58
처음 우리는 오직 ip 정보만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티스토리는 댓글을 달게되면 ip번호를 남깁니다. 우리의 바퀴벌레같은 새퀴는 위의 ip번호이군요. 가장 처음으로 해볼 것은 구글, 네이버, 다음에 직접 저 번호를 입력해서 검색을 해보는 것입니다. 그럼 의외로 많은 ip번호는 추적이 된답니다. 일단 몇 군데 검색엔진에서 ip번호를 입력해보았더니 구글에서 한군데 검색 결과를 보여주는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2. ip에서 얻은 회사명, 전화번호, 이메일
몇개의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자 다시 이 정보를 이용해서 검색엔진에서 검색해보겠습니다. 사실 이메일은 정보가치가 별로 없는 편이고 회사명이나 전화번호가 좀 더 가치있는 정보라 하겠습니다. 게다가 글을 올린 날짜가 2005년이라 조금 정보의 신뢰성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3. 회사명과 전화번호에서 얻은 주소
회사명 따로, 전화번호 따로해서 검색을 해봤지만 신통찮은 결과를 보였습니다. 그래서 회사명과 전화번호를 같이 입력해서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이번에는 네이버에서 걸려주었습니다. 이메일과 회사명이 동일하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런데 노출된 두번째 검색 결과에 주소가 나오는군요. 오호라!
사용자 삽입 이미지

4. 주소 검색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14-11 대하빌딩 604호라는 주소로 검색을 해봤습니다. 네이버가 열려있는 상태에서 그냥 다른 검색 창 열기도 귀찮고 제법 괜찮은 검색 결과를 보여줬기에 한번 더 네이버를 믿어봅니다. 이런! 뜨아한 검색 결과가 나옵니다. 아니 무소속 이회창 후보라니요...왜 저 양반이 제 블로그에 악플을 남겼을까요? 별로 재미도 없는 악플이고 감각도 많이 떨어지던데 말입니다. 일단 들어가 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5. 민노당 선거 사무실??
결국 악플의 주인은 민주노동당 권영길씨의 선거사무실로 쓰였던 오피스텔 주소로 밝혀졌습니다. 물론 아직도 그 사무실이 민노당 권영길씨가 사용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지난 대선때 사용했던 곳이니 계약기간이 남았는지 모르겠습니다. 추가1) 전화번호도 나와있는데 전화하기도 귀찮고 여기서 ip 추적을 마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왜 ip주소를 찾다가 중간에 같은 주소로 찾아가느냐는 질문에 답을 하자면 일반적으로 오피스텔 같은 큰 건물은 자체 ip주소를 받아서 입주자에게 나눠주기 때문입니다. 즉 오피스텔 건물은 ip번호가 바뀔 가능성이 개인 사용자에 비하면 많이 줄어듭니다. 예전 ip번호라도 건물의 인터넷 서비스 회사가 바뀌거나 하지 않았다면 그 ip는 그대로 계속 사용하고 있을 테니깐요.

덧1)
악플 쓸 에너지로 좋은데 쓰시라고 불면증의 밤을 보내며 몇 자 적어봅니다. 좋게 좋게 살아도 100년도 못살더군요. 굳이 부정적인 곳에 에너지 쏟을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바퀴벌레같은 새퀴님

덧2)
ip 번호만 있으면 저같은 아마추어도 이제 어지간한 추적이 가능합니다.

덧3)
처음 검색되어진 회사와 이메일은 지웠습니다. 관련없는 분인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덧4)
만약 진실로 민노당에서 저런 아리따운 악플을 남겼다면....뭐라고 하면 좋을까요?


추가1)
풍금님의 글에 의하면 대선이후 계약 종료했답니다. 그래서 민노당과는 아무런 관계없음을 밝힙니다. 혹 글의 뉘앙스가 비꼬는 투로 들렸다면 제 필력을 용서하시길 바랍니다. 딱히 어떤 특정인을 비난하거나 하려는 의도가 아니라 아마추어도 저 정도의 추적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이었습니다.

추가2)
특정 집단을, 혹은 특정인을 비난하기 위한 글은 아닙니다. 예전 주소만 같을 뿐 하등의 관계가 없다는 것을 본문과 댓글에 밝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은 오해의 소지가 있다, 글을 삭제하라 등의 글은 집단을 돕는 것이 아니라 집단이 가진 컴플렉스를 노출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글이 마음에 드셨나요? Bookmark하시고 RSS로 무조건 읽으세요.]

AddThis Social Bookmark Button            AddThis Feed Button
Posted by 만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