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슬슬 늘어나기 시작한 저의 스팸 댓글을 하나 하나 필터링 하면서 떠오른 생각을 잠깐 써내려갈까 합니다.

음에 그 지긋지긋한 스팸메일이 활개를 치더니 어느새 휴대폰으로 옮겨가서 스팸문자, 이제는 스팸 블로거들이 나타나서 극성입니다. 제가 운영하고 있는 또 다른 포털 블로그에서 하루는 랜덤으로 블로그를 구경하고 있었는데 순간적으로 포르노 블로그가 화면을 채우더군요. 마침 가족이 없었기에 망정이지 아주 큰 곤혹을 치를뻔 했습니다.

팸 블로거들은 자신의 블로그에 트래픽을 올리기 위한 방법으로 크롤링 속칭 '퍼나르기 신공'으로 자신의 블로그를 잔뜩 채워놓습니다. 결국 그런 블로그들의 방문 숫자는 최소 1만 이상은 기본으로 되더군요. 이런 짓을 하는 이유는 클릭광고 때문이겠죠. 결국 구글애드센스도 부정클릭, 혹운 부정 계정을 막기 위한 여러가지 방법을 연구하기에 이른 것 같습니다.

제는 정상적인 블로거들, 즉 자신의 글을 독자에게 제대로 보여주기 위해 기획을 하고 고민을 하고 탈고에 탈고를 거친 다음 글을 올리는 분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준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쓴 글을 다른 누군가가 자신의 블로그에 허가도 받지않고 떡하니 올려놓은 것을 보면 누구하나 기분 좋을 사람은 없을겁니다. 결국 해외에서는 블로거 노동조합을 만드려는 움직임이 생겨나고 일부 파워 블로거들은 전미작가조합에 참여하는 경우도 꽤 있다고 합니다. 자신의 글을 보호하기 위한 움직임이 해외에서는 보다 적극적이고 체계적으로 시작되고 있습니다.

국도 이런 스팸블로그에 대한 법 조항을 만들고 또한 부당 이익에 대한 제재가 시급히 이루어져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입법기관인 국회는 매일 모여 서로 자신의 밥그릇 하나를 들고 와서 니께 잘났니, 내께 잘났니 그러고 있으니...국내 블로거 분들은 답답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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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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