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블로그를 통해 다양한 가능성을 실험해보고 싶은 사람 중의 한 사람입니다. 비지니스 모델로써의 블로그, 일상의 기록 도구로써의 블로그, 미디어로써의 블로그...블로그라는 것이 결국 사람이 운영하는 것이고 자유도가 높은 도구이기 때문에 그런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고 믿습니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블로그가 대수냐!라고 이야기하겠지만 똑같은 물을 마셔도 젓소는 우유를 만들고 뱀은 독을 만든다하지 않습니까. 망치도 똑같은 도구에 불구하지만...야튼! 저 스스로 집중력이 마리아나해구 바닥 수준이라서 궁리를 하는 동안 블로그로 집중력을 키워보면 어떨까 한번 궁리를 해봤습니다. 이름하여 블로그로 집중력 강화하기! 두둥! (네네~ 물론 공신력은 모기 뒷다리 발톱의 때만큼 없습니다.)

블로그로 집중력을 강화해보자. 어떻게?

1. 하나의 목표에 집중하기
블로그로 글을 쓰기 전에 오늘은 이런 주제로 글을 쓰겠다는 기획을 먼저 하고 글을 써봅시다. 제 나름대로 정한 8월달의 주제는 '블로거 별거 아니더라~'입니다. 그래서 몇 개의 제목을 정하고 그와 관련된 주제를 검색하고 정보를 모아서 머리속에서 정리합니다. 키포인트는 이겁니다. 그와 관련된! 그 외의 정보는 아예 보지 않는거죠.

2. 목표를 향한 집중력의 효율을 높이기
예를 들어 블로그 무용론이라는 글을 쓰기로 하고 검색을 한다고 가정할 때...가장 효율적인 검색 도구는? 가장 효율적인 키워드는? 등의 검색 효율을 높이기 위한 몇 가지 방법이 있을겁니다. 그리고 마감 시간을 정합니다. 딱! 1시간만! 스톱워치를 사용해도 좋습니다. 그리고 1시간 이후에는 딴 짓을 합니다. 절대 뒤돌아 보지 않는거죠. 그런 마감시간의 존재는 사람을 긴장시키고 집중력을 살푼 높여줍니다.

3. 방해물을 없애기
인터넷 창을 몇 개를 열고 계신가요? 그리고 다른 프로그램은 열어두진 않았나요? 인터넷 메신저가 계속 켜져있나요? 그런 주변에 산재해 있는 방해물은 집중력을 현저히 떨어뜨립니다. 오직 내가 쓰는 글의 주제만 신경을 집중하십시오. 내가 쓰는 글 외의 모든 것은 'Out of 안중!' 이란 마음으로 다 치워버리세요.

4. 목표 재점검
뚜렷한 목표가 있다는 것은 동기부여에 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그 목표가 진정 가치있는 일인지 한 번 돌아보십시오. 목표를 다시 한 번 점검 해보십시오. 한창 목표를 향해 달리고 있다가 뜬금없이 '내가 왜 이짓을 하고 있지?'라는 의문이 안 생기는 확고부동한 목표인가요? 가치가 있는 목표인가요? 블로그를 예로 들면 내가 이 글을 쓰는 것이 진정 가치있는 일인가 스스로 질문하면 되겠습니다. 덧1)

5. 집중할 환경 만들기
위의 3번과 일맥상통합니다만 이것은 장소, 시간을 포함합니다. 내가 블로그에 글을 쓰기 위해 집중하기로 마음 먹은 시간이 혹 업무시간은 아닙니까? 내가 집중하기로 마음 먹은 장소가 게임소리가 난무하는 PC방은 아닙니까? 그렇다면 잠시만 유보해두세요.덧2) 그리고 진정 집중할 환경이 될 때 시도하시길 바랍니다. 걸음마 수준인데 날지는 마세요. 영영 정신을 놓아버리는 경우가 생깁니다.

6. 충분한 휴식을 취해두기
집중한다는 것은 상당히 많은 에너지를 소모합니다. 힘들어 죽겠는데 무슨 집중이고 무슨 블로그 글쓰기랍니까...그럴 때는 차라리 편히 쉬세요. 그리고 에너지를 회복하는 동안 내 집중의 목표를 다시 한번 점검해보세요.

인간이 하나에 온전히 집중하는 시간은 고작 5분 남짓입니다. 그 시간이 지나면 딴 생각합니다. 그만큼 집중한다는 것은 힘든 일이고 많은 에너지를 소모합니다. 그러나 집중력을 제대로 발휘하고 그것을 활용할 때 여러분의 삶은 보다 풍요롭고 가치있는 것이 될 것이고 여러분의 블로그 또한 보다 나은 블로그가 될 것입니다. 제가 장담합죠.

덧1)
하이구~남사시러버서...그래서 전 스스로에게 질문 안 합니다.

덧2)
가끔 그런 시간과 장소에서도 집중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대단한 집중력이지만...회사 짤릴지 모르니 조심하셈

[글이 마음에 드셨나요? Bookmark하시고 RSS로 무조건 읽으세요.]

AddThis Social Bookmark Button            AddThis Feed Button
Posted by 만귀
,